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헥, 헥... 간신히 일루미나티 쪽 시나리오는 인피니티 본편까지 따라잡았군요...

위 체크리스트에도 표시되어 있듯, 어벤저스와 뉴 어벤저스는 인피니티 스토리 아크 내에서 본편 취급인 듯... 앱 스토어에도 타이인이 아니라 인피니티 본편으로 분류되어 있으니 말이죠.

하기야 뭐, 애초에 일을 친 장본인들이 일루미나티인데... 뭐, 진상은 나중에 타노스 라이징 보다보면 알 수 있을 듯...



각설하고 인피니티 본편 답게 표지도 인피니티 풍으로 바뀌었습니다. 표지만 보면 타노스가 주인공 (...)

참고로 이슈명인 The Cull Obsidian이란 The Black Order라는 뜻인 듯 하네요. 표지에서 타노스 뒤에 서 있는 다섯 떨거지들을 일컫는 말인 듯 합니다.

각 맴버는 아래쪽에서 소개... 라고 해도 아는 건 이름 뿐인데다 능력 나온 것도 둘 뿐 (...)



타노스의 모함에서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아웃라이더 - 인피니티 이슈 1 에서 블랙 볼트 기억 훔치다가 걸리고 튄 그 에일리언 - 의 머리 속에 든 정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보면 아무래도 타노스의 목적은 인피니티 건틀렛이 아닌 듯 하군요.



쫄다구들 보고 소유자들 조져서 젬 가져 오라는 걸 보면 말이죠. 그 동안 타노스 본인은 자기가 말하던 공물을 받으러 간다는군요...

대체 그 공물이라는 게 과연 무엇인지...

게다가 이 이슈 후반부를 보면 나오는 내용이지만, 아무래도 - 어쩌면 당연하게도? - 타노스는 융합에 대해서, 그리고 일루미나티가 한 일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양이군요.



그렇게 전 이슈 막바지에서 나왔던 것처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인 기습이 자행됩니다.

일단은 어벤저스의 중추부인 뉴욕의 어벤저스 타워 부근... 그런데 어벤저스는 전부 은하계 공대 출장가 있다고 생각한 건지, 이쪽으론 네임드는 배치를 안 한 모양입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 이유는 나중으로 미루고...

다만 타노스 패거리 최대의 오판이지 싶은데, 뉴욕에는 아연맨과 리드, 둘이나 되는 먼치킨들이 남아 있었다는 거...

특히 이 둘의 진정한 슈퍼 파워가 먼치킨급 두뇌라는 걸 생각하면 (...)

이거, 의도적으로 이 둘을 푸쉬해주는게, 뭔가 뒤가 구립...



한편, 와칸다는 은근 성공적으로 방어전을 치루는 중인 듯...

하긴, 전투종족 흑형들이 미칠듯한 오버 태크놀로지까지 - 자세한 건 본편 코믹스를 읽어보십... (쿨럭) - 손에 넣었으니, 못 이기면 이상한건가...

이쪽 방면은 블랙 오더의 일원, 블랙 드워프 (저게 어디가!?) 가 출장와서 블랙 팬서랑 한바탕 몸을 푸는군요.



그 시각. 아틀란티스는...

전 이슈에 나왔던대로 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 오죽하면 타노스 쪽 떨거지가 여기 우리가 처음으로 파견된 거 맞나요? 라고 할 지경...

그리고 이곳에 출장나온 블랙 오더의 일원, 프록시마 미드나잇이 본 것은, 정신적으로 꺾여버린 네이머의 모습...

어쩐지 전 이슈에서 들던 불길한 예감이 적중하는 듯한 느낌이...

지못미, 네이머, 지못미 블랙 팬서... ㅡㅜ



한편 생텀 생토룸 (스의사 집) 에는 블랙 오더의 일원인 블랙 모우가 홀홀단신으로 찾아와...

...개발살을 내놓는 중인 듯 (...) 

아니, 물리적으로 개발살을 내는 건 아닌데, 언제나 그렇듯 큰 이벤트만 되면 커즈 미 포 어 노비스 (...) 디버프가 발동해서 삽질을 하는 의사 양반 답게, 이번에도 쪽도 못 쓰고 제압... 당한걸로 보입니다.

다만 의사양반이 하는 짓거리니, 진짜로 제압 당한건지, 귀찮아서 제압당한 척 하고 있는건지는 미지수 (...) 어째 후자일 확률이 높을 듯한 기분도...



현재 지구상에 남은 가장 큰 단일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엑스멘의 본거지, 진 그레이 스쿨에는 블랙 오더의 남은 둘, 슈퍼자이언트 (왼쪽, 근데 드워프보다 작음 (...)) 와 코르부스 글레이브 (오른쪽, 어벤저스 극장판의 아더랑 묘하게 닮음.) 가 병력을 끌고 쳐들어 와서 한바탕 휘젓기 시작합니다.

...그럼 뭐해, 상대는 능력자들이 쪽수로 밀어붙이는 엑스멘인데, 안될꺼야 이놈들은 아마 (...)

아, 그런데 레이첼 그레이는 또 누구인건지... 호프랑 생긴게 다른 걸 보면 (애초에 성도 서머즈가 아니라 그레이고...) 사이클롭스랑은 관계 없어 보이는데...

아무튼 이 처자의 활약 덕에 이쪽도 어찌어찌 수습되는 분위기... 물론 자세한 내용은 본편을...



역시 전투종족 흑형은 대단한 듯... 블랙 팬서 손이 부러지긴 한 듯 하지만, 어찌되었든 이기긴 이겼다는 듯... 다만 정황상 패전이라기 보다는 전략적 후퇴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블랙 드워프의 모습을 봐도.

...그나저나 슈리 (여성 블랙 팬서) 하앍하앍...!!!

묘하게 캣우먼이 떠오르는데다, 비슷한 과이긴 하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



...그러나 뿌린 만큼 거두는 법이라고...

아마도 인피니티 이슈 2나 뉴 어벤저스 이슈 10 정도에서 와칸다 한 번 제대로 탈탈 털릴 듯 (...)

그러게, 아무리 상호 적대적인 관계라지만, 적어도 선전포고는 제대로 하고 총력전을 벌였어야지... 네이머가 잘한 건 아닌데, 솔직히 이건 와칸다의 자충수스러운 성격이 더 강하니...

게다가 전전 이슈에서 네이머가 취한 행동을 생각해보면...



그 사이, 발 아래 뉴욕이 - 지금 아틸란은 맨하탄에 있으니 (...) - 불타는 걸 보며 히죽거리는 막시무스와 그 곁에 있던 블랙 볼트.

막시무스가 깝죽대며 블랙 볼트를 부추기는 찰나, 블랙 볼트의 손에 심어져 있는 동조 현상의 조기 경보 알람이 빛을 발합니다 (...)

물론 다른 일루미나티 일행도 마찬가지... 그리고 그 씬에서 나오는 누군가 - 타노스나 블랙 모우, 둘 중 하나일 듯... - 일루미나티를 조롱하는 듯한 나레이션을 넣는게, 뭔가 앞 일을 예견하는 듯 하네요.

자세한 건 본편... (쿨럭)



그리고 그런 블랙 볼트와 막시무스의 머리 위로 타노스의 모선이 접근하면서 이슈 종료...

아무래도 타노스가 말한 공물이라는 건 블랙 볼트의 기억 속에 있던 내용과 뭔가 관련이 있는 듯... 게다가 이런 최악의 타이밍에 동조 현상이 다가오는 걸 보면...

근데 이거 가만 두고 보면, 향후 몇 년간 계획중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계획과 겹쳐서 생각해보면 어째 아주 약간만 손보면 어벤저스 3 쯤에서 타노스랑 한 판 붙을 때 시나리오로 써먹을 수 있을 듯...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야 빌더들 때문에라도 말려들테고, 뮤턴트 쪽은 지금 스토리상으로는 사실 잘라내도 큰 문제는 안 터질거고, 엔트맨 행크핌이야 리드 리처즈랑 맞먹는 굇수니 솔까말, 판권 애매한 FF 대신에 그 자리 꿰어차면 - 다만 그렇게 되면 일루미나티라고 본격적으로 대놓고 활동하지는 못하겠지만 - 대체 가능하고, 무엇보다 스토리의 중심이 일루미나티인지라 스파이디 같은 먹고살기도 바쁜 친구는 나오기도 힘들테고 (...)

루머대로 스의사까지 영화화 된다면 시빌워는 무리라도 인피니티는 한 번 달려볼만 할 듯...?


2013/09/08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1. Memento Mori 감상

2013/09/09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2. In secret, they rule 감상

2013/09/10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3. Infinity 감상

2013/09/12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4. World Eater 감상

2013/09/12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5. Worlds in Balance 감상

2013/09/13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6. Blue Hell 감상

2013/09/14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이슈 7. Thrones 감상

2013/09/15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이슈 8. What Maximus Made 감상

Posted by 非狼
,

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출장 가는 길이 긴지라 마음먹고 이슈 8까지 독파... 이 기세로 이슈 9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 듯...

참고로 다음 이슈, The Cull Obsidian 부터는 드디어 인피니티 본편... 체크리스트에도 아예 정식 스토리로 나오니 (...)

다만 어벤저스 1-18 이슈, 타노스 라이징 1-5 이슈를 다 읽어야 겨우 인피니티 스토리 전개 따라잡을 수 있다는 건 안자랑 (...)

상황에 따라서는 마블 나우 이후의 썬더볼츠 이슈 1-14도 질러야 할지도 모른다는 건 더 안자랑 (...)

내일 인피니티 이슈 2 발매되는데... 그때까지 따라잡는 건 무리일 듯...



아무튼 전 이슈에서 다시 한 주가 지난 후의 시점... 

아연맨과 리드 리처즈가 어벤저스 타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근데 상황이 좀 묘한게, 아연맨과 리드의 대화를 보면 인피니티 이슈 1에서 이미 은하계 공대 출발한 후 몇 시간 뒤의 이야기인 듯... 리드야 뭔가 차원도약기 비스무리한 걸 가지고 있는 데다 애초에 공대 참가도 안 했으니 그렇다 쳐도, 대체 언제 다시 지구로 돌아왔대냐...



전 이슈에서 심우주까지 갔던 건 와쳐랑 친목질 할 목적에서였던 듯 (믿으면 골룸)

와쳐가 보여준 걸 보고 뭔가 상황이 단단히 틀어졌다는 걸 깨달은 모양인데... 뭘 봤는지는 본편을 (...)

물론 모 위키를 본 사람은 이미 알고 있을거라는 게 함정 (......)



덤으로 왜 그 정줄나간 은하계 공대를 모집했는지에 대한 변명 (...) 도 나오는군요.

하긴, 일련의 동조 사건 + 지도 제작자의 존재를 깨달은 상황에서 와쳐랑 같이 그런걸 보고 나면, 전력으로 불안 요소를 제거해 놓고 싶어지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긴 하군요...

오히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일루미나티 전체에서 제정신 차리고 있는 건 이 둘 뿐인 듯... 특히 리드는 실종 처리 된 상태라 그런지 마크도 안 당하는 상황...

그러게 왜 캡틴을 내쳤냐고 (...) 캡틴한테 상황 설명했으면 아연맨이랑 서로 역할 분담도 가능했을 걸... 게다가 캡틴 내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게 아연맨이니...

다음 이슈 이후로 좀 후회 할 듯...



한편 인휴먼스는...

...아놔, 전화의 그 똘끼충만한 씬은 낚시였음... 뭘 만들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나오기도 전에 "다른" 장치를 보러가는 막시무스와 블랙 볼트...

그 다른 장치라는 건, 일종의 특수한 공간으로 가는 포털인 듯. 문제는 그 안에서는 블랙 볼트가 말을 해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 차원 전체가 소리를 진동 없이 전달해줄 수 있게 설계된 모양인 듯 하군요.

...바꿔말하면 여기에 블랙 볼트 집어 넣으면 그냥 듣보잡 호구 샌드백이라는 소리 (...)

그나저나, 인휴먼스 달에 있는 거 아니었던가... 아틸란 (인휴먼스 수도) 은 현재 맨하탄 상공에 있다는 설명이 갑자기 나오던데 (...)



...저, 적절한 몸매다...

...가 아니라... 블랙 볼트 부인들 사이에서 남편이 뭔가를 감추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이에 왕누님 메두사께서 직접 블랙 볼트랑 정신 세계에서 대화를 나누시는 중...

...그러나 블랙 볼트, 이 심각한 언어 장애 (...) 를 안 고 계신 분께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로 나오고, 결국에는...



저, 적절한 싸닥션...

...이러니 인휴먼즈 사이에서 왕과 부인들이 침대를 나눠쓰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거였...

아무튼 뭔가 인휴먼즈 내부도 삐걱거리고, 게다가 메두사나 다른 인휴먼즈는, 이번 이슈에서는 포털에 묻혀서 넘어갔지만, 막시무스가 만든 그 미사일 비슷한 장치의 용도에 대해서도 어쩌면 모르고 있을 지도...

이래저래 빈집털이 직전에 참 콩가루 집안 분위기를 연출중인 지구팀 (...)



한편 네이머는 무언가에 대한 파트너쉽을 블랙 스완에게 제의하는데... 정황상 그만 좀 튕기고 같이 동조 현상 막지? 라는 뉘앙스인 듯...

이 시점에서 네이머가 지구를 뒤집어 엎을 생각은 없을테니... 문제는 블랙 스완이 받아들이는 뉘앙스가 모하게 다르다는 게......

...그나저나 히키코모리에 불량아의 대명사이던 네이머가 남들에게 개념있는 제의를 하다니... 이거 혹시 스크럴 아냐...? (...)

...하는 분위기도 잠시, 블랙 팬서가 와서 네이머를 불러내고...



와칸다가 최악의 한 수를 던졌다는 걸 네이머에게 설명해 줍니다...

그나저나 본편의 묘사 대로라면, 와칸다가 정말 최악의 한 수를 둔 듯... 자기 자신들에게만이 아니라, 어쩌면 지구 전체에 대해서 최악의 패를 뽑은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블랙 팬서의 입장에선 참 난감할 듯... 네이머의 제안이 최선책이라는 걸 이해하고 그에 동조하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 시점에서 캡틴이 중재해 줄 수 있었으면 상황이 좀 나아지지 않았으려나 싶기도 하군요. 네이머가 아무리 틱틱거려도 캡틴한테 츤데레인건 다들 아는 사실이고 (...)

와칸다 입장에서도 천조국 자체를 상징하는 캡틴이 부라더 싸움 다메요, 콰쾅ㅇ쾅콰오 (...) 하면 극단적인 방법으론 못 밀고 나갔을지도 모를 일이니.



그 와중에 어벤저스 타워에 있던 소드의 조기 경보 장치가 울리고, 드디어 타노스에 의한 본격적인 빈집털이의 시작...

일루미나티 각 맴버들이 있는 곳으로 한 부대씩 러시 갔더군요. 이걸로 대망의 인티니티 이벤트 제 1 경기 시작 (...)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생각하긴 싫지만, 이걸로 네이머 흑화 플래그 성립한 걸지도 (...)

애초에 땅개 (...) 를 싫어하는 네이머인데, 적절한 타이밍에 아틀란티스가 이 꼴이 나버렸으니...

...앞으로의 전개가 심히 걱정됩니다, 그려.


2013/09/08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1. Memento Mori 감상

2013/09/09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2. In secret, they rule 감상

2013/09/10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3. Infinity 감상

2013/09/12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4. World Eater 감상

2013/09/12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5. Worlds in Balance 감상

2013/09/13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6. Blue Hell 감상

2013/09/14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이슈 7. Thrones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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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슬슬 어벤저스 리뷰도 10편 정도 초안이 쌓였으니, 얼음집에서 옮겨오고 있는 이쪽 리뷰들은 빨리빨리 업로드 해버려야겠군요 (...) 내일 나머지 두 편 몰아서 올려버려야지...



확실히 인피니티로 넘어가기 전의 징검다리라는 느낌이 드는 이슈였군요. 다음 이슈인 What Maximus made 가 본격적인 인피니티 프롤로그 이슈니...

그나저나 인피니티쪽 이슈만 봤을 땐 희망적일거라 생각했더니, 역시나 전투종족인 인간은 평화로울 땐 내분하느라 바쁘군요 (...) AvX 끝난지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른 게 아닐텐데 (...)

아, 표지는 낚시랄까, 일종의 은유라고 보면 될 듯...



지난 이슈의 사건에서 한 달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대놓고 어벤저스나 아연남 이슈를 보라는 건지, 어째서인지 오리온좌 근처를 날고 있는 아연남과 통신중인 리드...

일단은 지금까지의 시간축이 정리가 되는데, 지난 세 차례의 동조 현상이 벌어진 게 약 16일 동안의 일이고, 그 이후 약 한달 (정확하게는 28일) 동안은 동조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모양이군요. 개량한 조기경보장치도 반응 없으니, 앞으로 12시간 동안은 별 일 없을 듯...

다만 둘의 대화에서 별일은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게 드러나는데...



문제 그 하나.

와칸다와 아틀란티스 사이의 전쟁의 조짐... 그 한 달 사이에 서로 한 번씩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제법 사상자도 나온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어쩐일로 자기가 먼저 (!) 와칸다와의 화평을 제안하는 네이머...

은연중에 와칸다 내부의 제 오열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는 걸 보니, 트찰라 (=블랙 팬서) 여동생이 여왕이 된 뒤로 뭔가 막장테크 타는 느낌이...



...그나저나 이번 이슈 작화가는 네이머 빠가 분명함...

나으 네이머는 이렇게 훈남이지 아나...!!!!!

정말 드물게 네이머가 간지 중년으로 그려진 이슈일 듯 (...)

아무튼 네이머를 믿지 못하면서도 두 진영간의 평화 - 네이머가 이건 마지막 오퍼라고 했으니... 이 인간 성격상, 여기까지 양보하고도 No 라는 답을 들으면 남는 건 배틀 로얄 뿐일테니 (...) - 를 위해서, 정식 외교 루트로 연락하라는 블랙 팬서...



문제 그 둘.

그 사이 의사 양반이랑 리드는 둠의사랑 그 아들과 라트베리아에서 저녁 식사중...

둠의사와 아들네미가 대체 뭔 짓을 벌이느냐고 추궁하지만, 의사 양반이 "깝 ㄴㄴ 까불면 마스크 채로 죽탱이 날려버릴거임 ㅇㅇ 닥치고 버로우 ㄱㅅ" 로 요약되는 정치적 수사를 늘어놓자 열폭하는 둠의사...

이번 이슈 제목, 왕좌(들) 이라는 게 상징하듯, 서로가 짊어지고 있는 것이 있는 군주들의 사정과, 그로 인해 벌어질 참극이 뭔가 눈에 선하군요...

참고로 스의사가 도발하는 바람에 나름 우호적으로 나오던 둠의사도 열폭하고, 그 바람에 지도 제작자들의 지구에서 떨어진 조각에 대한 언급은 없이 넘어갔...

...이걸로 또 불씨를 키우는데 일조한 일루미나티... (한숨)

사족이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짊어진 군주 캐릭터들과, 우주를 지킨다는 사명감은 있지만 짊어진 생명의 무게가 없는 히어로 캐릭터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이슈일 듯 하군요. 아무래도 군주가 아닌 캐릭터들과 군주 케릭터들 간의 대화가 뭔가 엇박자를 짚는 느낌이 살짝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을 잃더라도 내 백성들을 지켜야 한다는, 일종의 네셔널리즘과, 인간 모두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글로벌리즘의 대립... 이라고 하면 조금 과장일까요.



문제 그 셋.

문제는 인휴먼스 쪽에서도 벌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인휴먼스 스토리를 잘 모르나 뭔가 따라가기가 힘들지만 느낌상 인휴먼스 vs 인류의 대결을 획책하는 중인 듯...?

어쩌면 저 매드 사이언티스트 틱한 개인의 폭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다가 블랙 볼트야 No라고 말하는 순간 거의 저 인간은 끔살 확정 아닌가 (...) 목소리 자체가 흉기니 (...)



그러는 사이 우리의 히키코모리 리드 리처즈는 저딴걸 가내 수공업으로 양산하고 있...

아놔, 이 먼치킨 색희 (...) 하긴, 둠의사 말로는 대외적으로는 Space-time 에서 실종되었다는 걸로 처리되어 있는 모양이니, 시간 때우기로 만든 듯...

취미로 아머 만드는 양반이나, 시간 때우기로 반물질 폭탄 만드는 양반이나 (......)

에이, 더러운 돈지랄 (...)



그리고 와칸다의 어전 회의...

블랙 팬서는 약속대로 평화 조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국방 장관과 대립하게 되고...



...현실은 시궁창...

근데 은근 블랙 팬서 여체화도 모에한 듯 (...) 물론 실제로는 여동생이긴 하지만 (...)

아무튼 이거 타노스가 빈집털이 오는 상황에서 어벤저스는 히어로들 모아서 은하계 레이드 가고, 와칸다랑 아틀란티스는 AvX의 앙금이 원인이 되어 전쟁 돌입하고, 인휴먼스와 인류도 대립하고, 둠의사는 어벤저스 쪽에 (정확히는 일루미나티지만) 의구심을 가진 채 거리를 두고 있고...

...여기에 엑스멘 까지 내부 분열증이면 진짜 인피니티 대형 참사로 번질 지도 (...)

...근데 이러고도 이기면 인피니티 이슈 1에서 외계인들이 말한대로 지구란 행성은 외계인 입장에선 "이 지옥같은 행성" 인증 확정일 듯...


2013/09/08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1. Memento Mori 감상

2013/09/09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2. In secret, they rule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2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4. World Eater 감상

2013/09/12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5. Worlds in Balance 감상

2013/09/13 - [Marvel Now!/뉴 어벤저스] - 뉴 어벤저스 vol. 1 Everything Dies 이슈 6. Blue Hell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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