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오오... 커버부터 헐크가, 오오...

...그러나 물론 커버에 낚이면 안 되는 것이 착한 마블 팬들의 기본 소양 (...) 다만 100퍼센트 낚시라기 보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수준의 커버일 듯...

그래도 등장빈도가 가뭄에 콩 나는 수준이던 헐크가 간만에 나오긴 합니다.



전 이슈의 마지막, A.I.M. 아일랜드에서 깨어난 무언가가 퍼스로 향하던 시점에서 일 주일 전.

아연맨이 건설중인 다이슨 스피어... 즉 나이트 마스크와 스타 브랜드를 가둬둔 바로 그 곳입니다.



그 동안 제법 자기 자신의 힘에 적응하기 시작한 모양인지, 이전의 폭주하던 모습에서 일변, 제법 힘을 다룰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한 스타 브랜드...

다이슨 스피어에 있는 생명체 숫자까지 읽어내는군요. 흠좀무... 능력만 놓고 보면 이젠 현재 어벤저스 맴버들 다 합쳐도 비등비등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스타 브랜드가 자신의 능력에 눈떠가는 것을 확인한 나이트 마스크는 본격적으로 그의 힘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인도자의 역할이 부여된 나이트 마스크 답군요. 다만 능력이 뭔가 매니폴드보다 묘하게 뒤쳐지는게 안습...



한편, 전 이슈에서 캡틴 유니버스와 함께 황금 은하 (Golden Galaxy) 의 갈라도르 (Galador) 로 날아온 매니폴드의 눈앞에는 거대한 정체불명의 함선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캡틴 유니버스는 그걸 보곤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들이라며 언제 그렇게 멀리까지 가버렸냐고 합니다. 물론 이 함선의 정체는... 인피니티를 보시면 알게됩니다 (...)



그리고는 매니폴드에게 이제 돌아가 모두에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자기 뜻을 전하라고 하는군요. 이봐, 매니폴드는 빵셔틀이... 맞... 나...?

아무튼 우리의 흑횽은 군소리 없이 알겠다며 지구로 돌아갑니다.



한편 그 시각, 지구.

브루스 배너로부터 퍼스의 캡틴에게 A.I.M. 아일랜드를 떠난 무언가가 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연락이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그 존재 역시 신호에 이끌려 그곳으로 향하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그런 배너에게 캡틴은 예상 시간 (E.T.A.) 을 묻지만, 바로 그들의 머리 위에 있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여기서 잠시 탈선. E.T.A.라니 갑자기 마블 히어로즈 온라인의 미즈 마블 인 게임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정확한 건 아니지만, Do we have E.T.A? Estimate Time of Ass-kicking, of course. 였던가... 들을 때마다 뿜었던 기억이...



각설하고, 배너의 말에 즉각 대응을 준비하는 어벤저스... 

그러나 그 준비도 무의미하게...



...단 한 컷만에 전원이 널부러집니다. 아아, 이건 정녕 어벤저스 타이틀을 단 작품이란 말인가...

주연팀이 이렇게 처절하게 발려도 되는건가요 (...) 그러나 문제는 굴욕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



한편 실드 관측 시설의 배너 박사...

피곤한 건지 뭔가 영 상태가 안 좋아 보입니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현장에서 보내져오는 영상까지 끊겨버려서 그런걸까요...?



그러나 곧 실드 요원들의 비상책이 빛을 발해 현장의 영상이 복구됩니다... 만...

그 순간 본격 상태가 이상해진 브루스 배너... 우린 여기서 저 짤 속의 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과연 실드 요원들의 운명은...



한편 다시금 현장의 어벤저스.

다행히 다들 무사하긴 한 모양입니다. 다만, 운이 좋았다는 울버린의 말에 토르가 저렇게 받아친 걸로 봐선, 아무래도 정말 그냥 툭 치니까 억 하고 뻗더라 (...) 수준이었던 듯...



그 사실을 깨달은 어벤저스는 아니 저놈이 지금 우리를 가지고 놀고 있단 말이야!? 라며 분기탱천...

어벤저스 시작하고 11이슈에서 캐논볼이 장난치느라 써 먹은 거 한 번 빼면 두 번째인가 세 번째로 어벤저스 어셈블을 외치며 눈 앞에 나타난 로봇 비스무리한 녀석에게 달려듭니다...



다시 일 주일 전의 다이슨 스피어.

스타 브랜드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준 나이트 마스크는 무언가 느끼는 것이 없냐고 물어봅니다.



자신의 힘을 점점 더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스타 브랜드는 다이슨 스피어의 에너지의 흐름을 읽어내고는 현재의 다이슨 스피어로는 자신들을 억눌러놓을 만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건 뭐 아무리 만들다 만 다이슨 스피어라지만, 그 에너지로도 제어가 안되는 능력은 뭥미...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것인지, 아직 자신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한 스타 브랜드는 결국 나이트 마스크와 함께 남아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해 나가기로 합니다.



다시 현재...

...몇 컷에 걸쳐 그저 처발리기만 하는 어벤저스... 우, 우왕, 안습...

아, 물론 호구랑 과부님만 털린 건 아니고 퍼스에 있던 전원이 사이좋게 탈탈 털렸...



한편 실드 관측 스테이션에선 헐크로 변한 배너 박사가 날뛰고 있습니다. 역시대우가 좋아졌다곤 해도 헐크는 헐크인건지, 대놓고 헐크 버스터 스쿼드가 대기중이었군요 (...) 작중의 디자인을 보면 예전에 토니가 만든 그 아머 개량형인... 듯...?

아무튼 그 와중에도 A.I.M. 아일랜드에선 뭔가 일이 터진 모양인 듯 합니다... 헐크에게 필사적으로 그 소식을 전하는 저 근성의 실드 요원에게 묵념 (...)

필 콜슨도 그렇고 요즘 실드는 근성집단 기믹인가... 물론 시크릿 어벤저스 보면 그 말이 쏙 들어갑니다만 (...)



한편 A.I.M. 아일랜드에서는 자기들이 풀어놓은 정체불명의 존재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벤저스의 모 캐릭터와도 연관있는 저 장비까지 꺼낸 걸 보면...

이슈 4를 읽은 분들이라면 대충 이 님들이 뭘 하려는지는 감이 오실 듯...



준비를 진행하는 한편, 자기들이 깨운 녀석이 어벤저스를 피떡만들어 놓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슈페리아와 바케트 형씨 (...) 하긴, 쌓인게 좀 많긴 할테니...

하지만 아직은 자기들 능력으로 저 물건 (?) 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걸 아는 탓인지, 일단은 바로 자기들 전력으로 쓸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는 어벤저스 전원을 깔끔하게 발라버린 저 녀석에게 이번에는 A.I.M. 공대가 레이드 뛸 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번 이슈도 종료...

...무쌍 오로치 하느라 뭔가 읽어야 할 이슈들이 점점 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건 그저 기분탓일겁니다, 절대 (...)

아무튼 한 이슈만 더 지나면 본격적인 인피니티 돌입이군요.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2013/09/25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2. Evolve 감상

2013/09/2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3. Strong 감상

2013/09/2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4. The Signal 감상

2013/10/02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5. Sent and received 감상

Posted by 非狼
,

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까일 건 많은데 깔 기력이 안 나는 (...) 스타 브랜드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일단락되는 이슈로군요...

뭐랄까, 지금까지의 이슈를 돌아봐도 그렇지만, 큰 그림을 놓고 보면 나름 스토리의 틀도 잘 짜여있고, 떡밥도 그 틀에 맞춰서 투척하는 것 같긴 한데, 개개의 작품을 놓고 보면 시망스러운 개연성과 완급 조절은 씹어먹는 스토리 전개가 대대적으로 점수를 깎아먹는군요.

뉴 어벤저스가 적절한 몰입도와 완급 조절을 하면서 떡밥을 풀어놓던 거에 비하면 뭐랄까, 떡밥의 크기 자체도 작을 (...) 뿐더러, 그 작은 떡밥에 대해 과도하게 썰을 늘어놓으면서 자멸 중인 듯한 느낌이...



집나갔다 돌아온 아들내미가 돌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은근히 까대는 엑스 니힐로 (...)

...니가 그 말할 처지가 아닐텐데...? 우주 엄마한테 징징댄 건 기억 못하나 보지...?

아무튼 나이트 마스크가 징징대자 도와줄 순 없지만 가르쳐 줄 순 있다며 그의 상태를 묻는 엑스 니힐로. 나이트 마스크가 자신들에게 뭔가가 일어난 것 같다는 말을 하자...



...갑자기 등짝을 좀 보자꾸나 라며 달려드는 어비스 (...) 물론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골룸...

아마도 이 공순이 누님 능력으로 생명체의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모양이군요. 근데 엄청 아픈가본지...



...땡깡부리는 스타 브랜드한테 한 방 맞고 동강동강... 물론 죽은 건 아니고 그냥 상반신과 하반신이 떨어졌을 뿐입니다. 다리 같은 건 장식품이라니까요,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

각설하고, 큰 부상인 줄 알았더니 나이트 마스크랑 엑스 니힐로가 주워서 붙이니 찰싹 달라붙는군요 (...) 뭐야, 이거, 몰라, 무서워, 덜덜덜...



이번엔 말 잘 듣는 나이트 마스크를 대상으로 분석을 시작합니다. 아프긴 엄청 아픈 모양... 하긴, 본인도 시작하기 전에 아파도 왠만하면 움직이지 말라고 할 정도니...

아무튼 나이트 마스크의 몸 안에서 시스템의 충돌을 감지한 어비스... 그런데 원인은 그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지구에 있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그 흑막은 당연히...



이 능구렁이 같은 똥색 비대칭 외계인 (...) 이 모든 깽판의 근원... 아니, 따지고 보면 이 놈이 깽판을 쳐 놓은 걸 알면서도 모른 척 무시때린 캡틴 유니버스가 더 나쁠지도 (...)

아무튼 지구에 쏘아보낸 일곱 개의 생물학 폭탄은 단순히 접촉한 대상을 변화시키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었던 모양이군요... 그리고 그게 트리거가 되어... 자세한 내용은 이슈를... (쿨럭)

그리곤 멘붕 때리는 나이트 마스크에게 우린 우주 엄마가 오지 말래서 지구에 못 감 ㅇㅇ 뭐하면 너네가 지구 가서 뭔 일이 터졌는지 확인해 보던가, 라고 역으로 땡깡부리는 엑스 니힐로...

다, 답이 없다...



그 시각, 나이트 마스크와 스타 브랜드가 화성에 있다는 걸 파악한 어벤저스는 매니폴드의 능력을 이용해 다시 한 번 화성으로 이동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 타이밍에 아연맨이 그들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크로아티아라는군요.


...그나저나 이 어벤저스는 왜 이렇게 남정네들만 득시글 거리는건지...

가끔은 뉴 어벤저스처럼 누님 캐릭터들도 내놓으란 말이다... 차라리 캡틴 마블을 미즈 마블로 돌려놓던가 (...)



한편 생물학 폭탄이 떨어진 크로아티아의 한 해변가에 도착한 나이트 마스크와 스타 브랜드...

태어나서 한 번도 - 47일 밖에 안 됐으니... - 바다를 본 적이 없다며 바다는 조쿠나, 라는 나이트 마스크 옆에서 삼엽충 닮은 괴생명체를 떨떠름하게 바라보던 스타 브랜드는 보통은 훨씬 더 멋진 곳이라며 질색을 합니다 (...)



그렇게 개그 때리는 사이, 갑자기 삼엽충 비스무리한 놈들이 등짝을 까더니 뭔가 혐짤스러운 살벌레가 튀어나오는군요. 아, 참고로 저 빌더 머신 코드는 영어로 어셈블하면 Join 이 됩니다 (...)

본격 괴수 변신 합체 시전중 (...)



우, 우왕... 본격 혐짤로 진화중 (...)

뇌 비스무리한 젤라틴인지 살인지 알 수 없는 덩어리가 되어버렸... 참고로 저 빌더 머신 코드는 Alive...

그리고 이 광경은 때맞춰 현장에 도착한 어벤저스도 목격하게 됩니다.



그런 혐짤 덩어리와 대화를 시도하던 나이트 마스크는... 갑자기 덩어리 속에서 튀어나온 촉수에 휘감깁니다. 본격 촉수물 왕도의 패턴... 인데 주인공이 흑형이라 무효 (...)

아무튼 나이트 마스크를 구해내려던 스타 브랜드는...



...하필이면 어벤저스가 눈 앞에서 보고 있는 상황에서 또 대형 사고를 터트립니다. 이건 뭐 지지리 운도 복도 없는...

이쯤되면 뭔가 좀 불쌍해질 지경...



결국 이번엔 캡틴도 뚜껑이 열리고 만 모양이군요. 하긴, 첫 번째 사고가 터졌을 때만 하더라도 삼천명 넘는 사람들이 끔살당했으니...

아무리 정당방위라고 실드 쳐주려고 해도 저 피해 범위를 보면...

근데 그 뒤에 서 있는 사람, 저 캡틴의 말 듣고 좀 찔리는 구석이... 있어야 할텐데... (먼산)



하지만 저 혐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스타 브랜드는 이미 반쯤 멘붕상태... 혐짤의 정체는 이슈를 지르십... (쿨럭)

그리고 - 사실 자기 구해주려다 그렇게 된 셈이기도 하니 - 그런 스타 브랜드에게 실드를 쳐주는 나이트 마스크는, 스타 브랜드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들을 내버려 달라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끼어들어 내가 어떻게 될 지 말 했잖니, 라고 핀잔을 놓는 캡틴 유니버스... 요 몇 이슈 내내 정말 비호감의 극을 달리는 듯...

아무튼 그런 우주 엄마에게 빡친건지, 자기들은 떠나겠다며, 말리면 후회할거라는 나이트 마스크에게...



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격한 분노를 느끼고 있어 (...) 라며 제압 명령을 내리는 캡틴...

하긴 뭐, 이번 상황은 아무리 봐도 어벤저스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듯... 일단 상황 설명이라도 제대로 하고 협조라도 구해보던가...

...뭐, 따지고 보면 이것도 다 괜히 끼어들었다가 일 꼬이게 만든 헐크 때문이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매니폴드 능력 중에 상대의 순간이동 같은 능력을 봉인하는 것도 있는 모양이군요. 매니폴드가 나이트 마스크에게 뭔가를 걸고 난 후부터 나이트 마스크가 능력 사용을 안 하는 걸 보면...



약간의 전투 끝에 그제서야 개념 차린 스타 브랜드는 어벤저스에게 항복하게 됩니다. 이 모든 건 자신이 의도하던 바가 아니라면서...

그런 그에게,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의도해서 사고를 벌이는 건 아니라느며, 하지만 실수에 대한 댓가는 치뤄야 한다는 캡틴...



참, 어찌보면 어느날 갑자기 일반인이 슈퍼 휴먼이 되면 이렇게 되는 게 정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그것도 마블 세계관 내에서 거의 먼치킨 수준의 능력이니...



...결국 그 힘이 화근이 되어, 아연맨이 건설중인 다이슨 스피어 내부에 격리당하는 스타 브랜드와 나이트 마스크...

...근데 저거 대체 어디에 짓고 있는 거야... 뉴 어벤저스때도 신경 쓰이던건데 (...) 설마 태양 근처에다가 애들 격리해 놓은거... 냐...?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Posted by 非狼
,

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억... 본편 들어가기 전에 정정... 어벤저스 이슈 17까지 다 정독하고 인피니티 이슈 1 정독했더니 아연맨은 처음부터 지구에 남는 역할이었군요 (...) 이런, 이래서 대충 읽으면 난감함 (......)

아무튼 현재 마이티 어벤저스랑 인피니티 이슈 3 빼고 디지털 판으로 출판된 인피니티 관련 타이인 전부 읽어봤는데, 아직도 인피니티라는 타이틀이 뜻하는 의미가 뭔지 이해를 하기가 힘드네요... 대충 읽은것만 어벤저스 1-19, 뉴 어벤저스 1-10, 인피니티 1-2 (3은 아직 안 읽었...), 캡틴 마블 15-16, 어벤저스 어셈블 18, 인피니티 : 더 헌트 1, 썬더볼츠 14-15인데...

뭔가 전체적으로 세 가지 이야기 - 뉴 어벤저스를 중심으로 하는 동조 현상, 어벤저스를 중심으로 하는 빌더와 그들의 시스템, 인휴먼스를 중심으로 하는 타노스의 침공 - 가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느낌이... 이 중에 그나마 인피니티라는 뜻에 부합하는 건 뉴 어벤저스 같은데, 인피니티 이슈 1을 보면 아무래도 타노스 이야기가 중심 같기도 하고...

아무튼 3/6 나온 시점에서 뭔가 이번 이벤트도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싶군요... 덤으로 인피니티 : 더 헌트는 돈 아까워서 더이상 안 지를 거임 (......) 뭐야, 이거, 그림체도 구린데다가 쓸데없이 약캐만 많은 어벤저스 아카데미잖아 (......)

다만 마블 나우! 시크릿 어벤저스가 인피니티에 안 얽혀드는게 좀 의외더군요. 하기야, 그 시점에서 이미 호구도 과부도 우주에 가 있으니...; 결국 어벤저스 관련 팀 중에서 인피니티 이벤트에 얽혀드는 건 어벤저스, 뉴 어벤저스, 마이티 어벤저스, 어벤저스 아카데미 + 썬더볼츠 뿐인 듯... 아, 엑스멘도 있나... 관심없으니 패스 (......)

각설하고, 이번 이슈는 전 이슈에서 이어지는 스타 브랜드를 둘러싼 이야기... 요 여덟 이슈들 중에서는 그나마 돈값 350엔어치 하는 이슈인 듯...

다만 뭔가, 뭐랄까,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너무 떡밥 풀기 위주로 돌려대니 솔직히 점점 읽는 사람 입장에선 짜증나기 시작하는군요. 이슈 10까지 진도를 빼 놓고도 여전히 떡밥만 풀어놓고 회수를 안 하니, 이건...



아무튼 현장에 출동한 어벤저스는 사건의 중심지에서 한 소년과 만납니다. 자기 자신을 캐빈 코너라고 소개한 소년은,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 지 모르는 속에서도 캡틴 아메리카가 눈 앞에서 자기에게 말을 걸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어버버 모드...

아연맨이 데이터 베이스를 검색해 보아도, 별 것 없는 평범한 청년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그렇게 일이 잘 마무리되려나 싶었지만...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게 됩니다. 주변에 널부러진 수많은 시체들을 보면서..,



그리고 애들 정서 교육은 눈꼽만큼도 관심없는 (...) 우주 엄마는 너 님이 3,203 명을 골로 보냈다고 쿨시크하게 까발려버립니다. 물론 그 말에 당장 멘붕 상태에 빠지는 케빈 (...)

아니, 너 때문에 삼천명이 죽었단 소릴 듣고, 주변엔 시체만 널부러져 있고, 눈 앞엔 어벤저스가 와 있으면 맨붕할 만도 한데...

문제는 그 바람에 다시 힘이 폭주, 또 다시 폭발을 일으킬 징조를 보입니다. 그러나 아연맨은 이미 폭발 범위는 예측했다며 일행에게 서둘러 물러나라고 지시하는 찰나...



...그래, 이런 상황에서 일을 안 벌리면 니가 헐크가 아니라 오크지 (...)

그러나 기세좋게 케빈에게 달려들던 것도 잠시...



우... 우왕...! Hulk, Smashed (...)

무슨 비쩍 마른 청년이 한 대 훅 친걸로 헐크가 우주관광을... 이건 뭐 아무리 스토리용 떡밥 캐릭이라지만, 듣보잡 캐릭터한테 갑자기 이렇게 언밸런스 할 정도로 강한 함을 주는 건 기존 팬들에게 반발을 부를 뿐일텐데 (...)

이건 무슨 칼도르 드라이고도 아니고, 이고깽, 아니 이대깽물을 찍는건가... 어쩌다 이런 수준의 작가가 마블 양대 팀 중 하나의 메인 작가가 된 건지... 그냥 뉴 어벤저스 작가진으로 갈아치우면 안되나요 (...)

지금까지 나왔던 수많은 캐릭터들을 살려도 충분히 매력적인 스토리를 뽑고도 남을 여력이 있을텐데, 왜 이리 쓸데없이 캐릭을 뿌려대는지... 안 그래도 설정 바뀐 캐릭터들 썰 풀어놓느라 이야기도 루즈한데, 그런 상황에서 향후 스토리에 중요한 떡밥으로 작용할 캐릭터를 또 끌어다 놓으면 찌질이로 밖에 안 보이잖아 (...)

다만 후반 스토리를 읽어보면 인피니티 끝나면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을 듯...



사태가 꼬여가자, 캡틴은 캡틴 마블에게 헐크 가져오라는 (...) 지시를 내림과 동시에, 아연맨에게는 주변에 전개한 군부대들에게 후퇴하란 명령을 내리라고 합니다.

어벤저스가 직접 진압 (subdue) 하겠다고 말이죠. 그 말에 케빈은 자기는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근데 맞는 말이긴 함... 이건 어딜 봐도 아이언맨 말처럼 힘이 폭주하는 사이 잠깐 후퇴했다가 다시 교섭해도 되는 일이었는데, 그걸 못 참고 헐크가 파토를 내 놓은 거니... 솔직히 헐크가 까여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하이페리온이 대뜸 나서선 니가 한 짓거리에 대한 댓가는 따라오게 마련이라며, 닥치고 손 바닥에 내리고 엎드리라고 합니다 (...)

아니, 그냥 얌전히 너님이 삼천명 죽인 것 때문에 군에서 너님 잡아가려고 밖에서 진 치고 있는데, 우리랑 같이 갈래요, 군이랑 같이 갈래요 (...) ...하면 되는 거 아님...?



그러나 이 놈은 이 놈대로 찌질이 모드가 각성한 건지 간이 배 밖에 나온 건지, 못하겠다고 개기는 찰나...

...토르의 묠니르에 맞고 멀리 날아갑니다 (...) 아니, 이 신느님이 얼티밋에서 성격 옮아왔나, 이 작가들 연출을 보면 거의 무조건 닥치고 묠니르 던지고 시작하는 분위기...

그러라고 있는 묠니르가... 맞긴 한데 (......)



그러나 그 토르의 묠니르를 맞고도 거의 대미지가 없는 (!!!) 상태로 일어난 케빈... 오히려 그 반격에 토르가 큰 대미지를 입고, 아연맨도 아머가 살짝 날아가는 등 어처구니 없는 파워를 보여줍니다.

그 와중에 하이페리온의 히트 레이 비스무리한 능력을 씹어주는 것은 센스!!!



그러나 그 사이 성층권 밖까지 날아간 헐크를 주운 캡틴 마블은...



...본격 합체기를 시전합니다... 차라리 미즈 마블을 돌려줘 (...) 미즈 마블이 태그 먹었으면 그림이 한 층 더 살았을 거 아냐 (...) 아무리 봐도 저놈의 캡틴 마블 복장은 안 어울린다고, 징징...



물론 결과는 시밤쾅!!!

슈퍼 스트렝스가 슈퍼 스트렝스를 슈퍼 스트렝스로 집어던졌으니 뭐 (......) 근데 저런 충격을 먹고도 다치지도 않는 어벤저스 일원들이야말로 정말 흠좀무 (......)



그리고 쓸데없는 떡밥제조기 캡틴 유니버스와 나이트 마스크는 시스템 간의 충돌이라며 또 자기들끼리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해댑니다. 이런 작가놈들아, 너네만 아는 이야기 하면서 실실 쪼개니까 재미있냐? 응? 재미있어? 응? 재미있냐고?



그나저나 저 쪽수가 달려들어야 겨우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니... 밸런스는 아주 산으로 가는군요 (...)

그 상황에서 끼어드는 이가 있었으니...



나이트 마스크에게 무슨 수라도 있는 건지, 갑자기 끼어듭니다.

그래도 AvX에서 뭔가 느낀바가 있는지, 캡틴은 나이트 마스크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페이크다, 이것들아 (...) 들 시전하며 케빈을 데리고 어디론가로 워프해버리는 나이트 마스크...

...요즘 캡틴은 사람들 믿다가 호구되는 게 기믹인가요... 이러다 캡틴 흐콰할라 (...)

게다가 그 와중에서도 책임 회피 (...) 를 목적으로 은근슬쩍 변신을 풀고 있는 캡틴 유니버스... 그러니까 이것들아, 삽질 그만 좀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을 하라니까...

일루미나티고 뭐고 아무튼 마블 세계관은 마블 일반인과 더불어 저런 답 안나오는 쓸데없는 비밀주의자들이 만악의 근원인 듯...



한편 나이트 마스크와 케빈은 어딘가 다른 공간으로 워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제야 처음으로 (...) 케빈에게 사람 알아먹을 수 있는 설명을 해 주는 나이트 마스크...

그러니까 진작에 설명을 하란 말이다 (...) 뭐, 이변을 눈치챈 게 어벤저스와 케빈의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이었다는 건 있지만...

아무튼 또 썰을 늘어놓는 나이트 마스크... 아무래도 나이트 마스크도 스타브랜드도 뭔가 후보가 잘못 정해진 모양이군요.



그리곤 케빈, 아니 이제는 스타브랜드에게 좀 많이 촌티나는 (...) 코스튬을 입혀줍니다... 그리고는 시스템의 정체를 보여주는데...

...그 정체는 이슈를 질러보십... (쿨럭)



그리고 둘은 이 문제의 답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작자를 만나러 다시 한 번 어디론가 - 나이트 마스크의 "집" 으로 이동합니다.

한편 그 시각, 어벤저스는...



우, 우왕, 더럽고 치사한 우주 엄마 (...) 이, 이럴려고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숙주한테 기생한건가 (...)

그건 그렇고, 이제 이 놈들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하는 캡틴과 캡틴 마블에게, 아연맨은 "그것도 나다" ... 가 아니고, 사실 나이트 마스크가 어벤저스 타워에 있는 사이 이미 몰래 유니버설 트래커를 달아 놓았다고 털어놓습니다.

역시 이 속이 시커먼 인간은... (...)



그러나 곧, 그들이 화성에 있다는 걸 알고는 깜놀하는 아연맨...

...근데 매니폴드랑 놀면서 고작 그 정도 능력으로 깜놀하는 건 좀 이상하지 않음...? 이 작가 양반은 대체 뭔 약을 빨고 플롯을 짜는건지...



아무튼 집에 간 나이트 마스크는 그의 아버지, 엑스 니힐로와 재회하게 되고...



아빠가 신나하면서 이슈 끝...

아무튼 후반부 보고 전반부 다시보면 정말... 왜 이따위로 스토리를 진행한건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 이래서야 어벤저스를 보는 사람이 줄어들 수 밖에 없잖아 (......)

정작 인피니티 돌입하면 중심이 되는 팀인데!!!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Posted by 非狼
,

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기적적으로 첫 콜렉션 여섯 이슈를 다 읽고 다섯 이슈가 포함된 두 번째 콜렉션으로 넘어왔습니다. 오오... 스스로의 인내심에 자부심마저 느껴지는군요, 이런 지루한 내용을 끈기있게 읽고 있다니...

사실 뉴 어벤저스 먼저 안 읽었으면 인피니티 포함해서 걍 포기했을 지도 모를 노릇 (...)

정말 지금까지 읽은 마블 코믹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산만하고 지루하고 개연성 없는 스토리 라인입니다... 위키 보니 메인 작가가 이걸 삼 년짜리로 구상하고 있다는데...

...제발 인피니티 끝나고 나면 좀 정신 차리길... 뭔가 엑스멘 작가 되려다가 못 되고는 엄한 어벤저스를 엑스멘 만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계속해서 신 캐릭터랑 썰을 토해 놓기 바쁘니...



슈퍼플로우라는, 정황상 빌더들이 온갖 평행세계에 세운 듯한 통신 or 경비 시설이 파괴되면서 이슈가 시작합니다. 그것도 한두대가 부서진 게 아니라, 온 평행 세계의 슈퍼플로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저 파란 촉수(?) 비슷한 거에 당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워프 비스트?)


중앙 관제실 비스무리한 곳에서는 차례차례 각 평행 세계의 슈퍼플로우와의 연결이 끊기고 있다는 경보가 들어오고, 이를 지켜보던 케어 테이커라는 빌더 비스무리하게 생긴 외계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멘붕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군요...

앞에 있는 거미처럼 생긴 로봇의 표현을 빌리자면 슈퍼플로우란 통신 / 승천 함단 (Communication / Ascension Fleet) 이라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단순한 통신 시설은 아닌가 보근요. 그리고 웹이라는, 아마도 일반 우주와 다른 곳에 존재하는 모양인지, 웹 밖에서는 건조물 자체가 박살났는지 멀쩡한지를 확인조차 할 수 없다는 걸 보면...

...4만년 동안 툭탁거리면서 각 종족들끼리 치고 박는 세계의 웹 웨이인가, 이건 (...)

일단 경보를 올리기 전에 사태를 파악할 생각인 건지, 케어 테이커는 큐레이터 (Curator, 관장?) 라는 그 거미 같은 로봇에게 웹 안으로 진입하라고 합니다.



...근데 이건 진짜 엘다 웹 웨이인건지, 아니면 타락과 사실은 좋은 놈이었어가 판치는 모 세상의 에메랄드 드림인 건지, 드림 스페이스로 진입한다는 걸 보면, 역시 뭔가 정상 공간은 아닌 듯... 하긴, 우주에 빨간 바다가 있는 시점에서 이미 정상은 아닙...

아무튼 케어 테이커와 큐레이터는 모든 슈퍼플로우의 중심, 넥서스로 이동합니다.



그런 그들의 눈 앞에서 계속해서 파괴되어가는 슈퍼플로우들...

그나저나 케어 테이커의 대사를 보니 뭔가 빌더란 종족도 후덜덜 하군요... 슈퍼플로우라는 시스템을 세우는 데 걸린 게 백만년이고,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 지 이미 백만년이 더 지났다는 걸 보면 (...)

게다가 이 시스템은 멀티버스 전체에 걸쳐 있는 걸로 보이니... 뭥미, 얘들도 멀티버스급 존재란 거...?

아무튼 이들의 운명은 이슈를 직접 봐 보시길...



한편 어벤저스 타워에서는 나이트 마스크가 뿜어낸 광선에 일동이 깜놀하는 중입니다.



그리곤 그 빛이 온 맨하탄을 뒤덮으며, 곁에 없던 다른 어벤저스들도 덩달아 깜놀하는 군요.이슈 3부터 계속해서 빌더 머신 코드로 언급되고 있는 저 화이트 이벤트라는 건 대체 뭔지... 인피니티랑은 아무래도 관련될 것 같긴 한데 말이죠.

게다가 이슈나 콜렉션 타이틀이 The last white event인 걸 보면, 여러 모로 중대한 이벤트이긴 한 듯...



아무튼 우주 엄마의 힘으로 각성... 이랄까 본래의 힘을 되찾은 나이트 마스크는, 뜬금없이 여긴 말하는 기계들이 많다면서 토니의 장난감들을 해체하기 시작합니다 (...)

물론 기겁하는 토니... 부모님이 피규어 내다 버릴 때의 덕후의 반응이란 저런 걸지도 (...)

하지만 샹치는 그의 행동에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지켜보자고 합니다.



이어지는 나이트 마스크의 떡밥 투척... 그만해, 이미 떡상자는 터지기 직전이라고...!!!

아무튼 화이트 이벤트라는 건 한 행성이 우주적 스케일로 상승할 때 벌어지는 이벤트라는 데... 무슨 개소리인지는 못 알아 먹겠음... 뉴 어벤저스에 나왔던 미스터 판타스틱 선생님의 세계 멸망학 강좌랑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평행 세계의 경계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을 말하는 듯...

그리고 나이트 마스크라는 존재는 화이트 이벤트가 벌어질 때 나타나는 사자 (Herald) 중 가장 먼저 와서 다른 이들을 찾는 자... 라는 모양이군요. 그리고 자기가 왔으니 다른 사자들도 왔을거라고 찾아야 한답니다.

아무튼 그러면서 계속 토니의 장난감들을 분해 조립하는군요, 지못미, 토니 (...)

중간중간에 떡밥 같잖은 몇 시간 전 영상들이 나오긴 하는데,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크게 감흥도 없는 숨은 그림찾기 (...) 일 뿐이니 생략합니다.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슈를 지르십...



토니의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던 나이트 마스크는 마침내 한 지점을 가리킵니다.

지면이 초토화 되어 거대한 문양을 이루고 있는 장소인... 데...

이건 설정 붕괴인건지 뭔지... 저 정도의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정도면 진작에 쉴드나 소드에서 감지를 하고도 남았어야 하는데, 어디에도 그런 언급은 코빼기만큼도 안 보이는군요...

지금 막 터진거라 할 수도 있겠지만, 나이트 마스크의 표현을 보면 사건이 벌어진 곳이라는 과거형...



그리고 빼도박도 못하는 토니의 확인 사살... 경보를 울리라는 건 즉, 이 시점에선 나이트 마스크 이외엔 아무도 저 사태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 (...)


본격 지구의 모든 관공서 (쉴드나 소드 포함) 병신만드는 연출이로군요... 게다가 뒤쪽에서 보여지는 현장 상황을 보면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의 피해가 벌어졌는데, 연출상 현장에 있는 건 어벤저스 맴버 뿐이니...

진짜 이 작가진은 까이려고 작정하고 스토리 쓰는 듯 (...)



출동중인 퀸젯 안에서 아연맨이 하는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나타난 건 스타 브랜드 (Starbrand) 라는 사자인 듯... 일종의 행성의 자기 방어 시스템, 정확하게는 그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한 개인을 뜻하는 모양입니다.

그 말인즉, 행성을 지킬 만한 힘 = 행성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이라는 군요... 뭐냐 이 초딩스러운 설정은... 그렇게 따지면 프랭클린 리처즈는 우주를 지킬 사자겠군요 (...) 현실 개변으로 덮어 써버리면 우주 파괴도 가능할테니 (...)

굳이 이렇게 새 캐릭터를 막 가져다 들어붓지 않더라도 이미 넘쳐날 정도의 캐릭터들이 있는데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건지... 무슨 슈퍼 하어로가 땅에다 씨뿌라고 물주면 자라나는 콩나물도 아닐텐데 (...)



아무튼 사고 현장에 출동한 어벤저스는 아무런 생명 반응이 남아있지 않은 사고 현장의 중심부에서 한 청년을 발견합니다... 이 청년이 누군지는... 이슈를 지르세...!!!!

그나저나 쓱 훑어보는 식으로 일단 이슈 16까지 봤는데... 확실히 인피니티 프롤로그 들어가면서부터는 재미있어지는군요. 전투도 좀 더 본격적으로 나오고, 쓸데없는 떡밥 투척도 줄어들고... 다만 그게 시작하는게 이슈 14부터라는게 흠 (...)




이번 이슈의 개그 씬은 위의 컷...


그림에만 봐도 이미 개그지만 (...) 전후 상황도 재미있으니 이슈를 질러서 읽어보시길...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Posted by 非狼
,

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걸로 겨우 콜렉션 1권에 실린 여섯 이슈를 다 읽었군요... 이건 뭐, 여섯 이슈 읽는 게 뉴 어벤저스 아홉 이슈 읽는 데 걸린 시간의 배는 잡아먹은 듯... 일단 재미는 고사하고 과거 회상과 썰 풀어놓기만 난무하니...

이래서야 불매 운동 벌어지는 것도 이해가 가는군요 (...) 그래도 이미 18이슈 까지 질러버렸으니 읽는 수 밖에......

아무튼 이번 이슈는 커버에서 알 수 있듯 캡틴 유니버스의 과거사를 다룹니다.



이슈 1에서 나왔던 태초에 빛이 있었으니... 수준의 드립이 또 나오더니만...

...알고보니 샹치랑 좌선하던 캡틴 유니버스가 샹치에게 보여 준 환영인 듯 하군요. 이젠 어설픈 선문답이냐... 이건 스티븐 시걸 영화 도입부를 보고 있는건지, 어벤저스를 보고 있는건지...

참, 작가가 구상은 많이 한 것 같은데, 뭔가 전개나 전개에 사용하는 아이템이 어딘가 핀트가 어긋나 있네요...

각설하고, 자꾸 헛소리만 늘어놓는 캡틴 유니버스에게, 샹치는 "그녀" 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러지 또 숙주는 망가졌어, 모든 게 망가졌어, 라는 엄한 소리만 반복하는 캡틴 유니버스...

아무래도 숙주가 된 흑인 여성이 뭔가 상태는 안 좋긴 한 모양이네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캡틴 유니버스는 거의 항상 캡틴 유니버스 상태니...



그러자 샹치는 징징대는 유니버스에게 파이 줄테니까 그녀 나오라고 해 (...) 랍니다. 이 파이 드립은 이슈 3을 보시면 이해가 갈 듯...

진짜 아연맨이 자비스의 할 일 목록에 올려놨었나보군요 (......)



...그러자 놀랍게도 파이 냄새에 이끌린 건지, 캡틴 유니버스의 가면이 풀어지며 숙주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파이 마시께쪙... 이라는 그녀는, 그러나 자기 이름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그녀의 이름이 타마라 데복스 (Tamara Devoux) 라는 걸 가르쳐 주는군요. 그리고 파이를 냠냠하면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한 편, 어벤저스 타워의 부엌에서는 스파이디와 캐논볼, 선스팟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파이디가 샘 (캐논볼) 의 야채 샐러드를 제껏인 양 까먹고 있던 모양이군요.

가벼운 입신간 끝에 스파이디는 역겹다며 먹다 만 야채 샐러드를 캐논볼에게 돌려줍니다... 음, 이거 역시 내용물은 어메이징이 아니라 슈페리어 인건가 (...)

...그런데 그렇게 치면 이슈 2에서 영입할 때 쓴 방법이 그렇게 쉽게 먹혀들진 않을 듯도 한데 말이죠... 다만 복장색을 좀 애매하게 칠해놓긴 했는데, 청색이 아니라 검은색에 가까운 걸 보면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맞는 듯...

은연중에 스파이디의 정체에 대한 떡밥을 흘리려고 하는걸까요 (...)



그 사이, 샹치는 명상을 통해 타마라의 과거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그녀가 캡틴 유니버스가 되기 직전의 사고의 순간을 떠올리는군요.

그리고 그 자리에, 어떤 흑인 꼬마 여자 아이가 같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는 그녀... 또 떡밥이냐... (한숨)



그리고 다시 (아... 썅... 이젠 욕나온다...) 스파이디의 시점으로... 블랙 이블과 대화를 나누려 노력하는 아연맨 옆에 와서는 애들이 날 괴롭힌다고 투덜대는군요. 뭔가 참 변명이 뭐랄까, 스파이디 답지 않은 걸 보면 아무래도 저건 슈페리얼...

...그런데 그걸 이 둔감한 아연남은 눈치도 못 채는 지, 그럼 남의 거 먹지마, 라고 일갈만 하고 맙니다 (...) 이봐, 스파이디가 그런 애는 아녔잖나 (...)



그리고 다시 또 (...한숨) 샹치와 타마라의 시점...

타마라는 그 아이가 여섯 살 난 자기 딸이란 걸 깨닿습니다. 그리고는 아이가 일곱이란 숫자를 좋아 한다며, 일곱 살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딸의 행방을 묻습니다.

그러나 샹치의 입에서 돌아온 대답은...



...너 님 십 년간 혼수상태였다능 (...)

아... 진지하고 슬퍼해 줘야 할 장면인데, 쓰잘데없는 떡밥 살포용 연출 때문에 도저히 캐릭터에 이입이 안 되네요. 애초에 캐릭터의 개성을 팔아먹는 장르에서, 캐릭터 개개인의 묘사를 희생해 가면서 떡밥만 투척해 대는 건...

...아무래도 이 어벤저스 시리즈는 피어 잇셀프나 시크릿 인베이전을 능가하는 용두허망의 절정을 찍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아무튼 충격으로 그녀는 들어각 다시 캡틴 유니버스가 전면으로 부상합니다. 그리고 또 똑같은 이야기, 태초에 빛이 ~ 모든 건 망가졌다. 를 반복하네요.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뭔 소리 하는거임? 이라고 디스를 시전하고... 캡틴 유니버스는 뜬금없이 또 떡밥을 풀어 놓습니다. 지구는 멀티버스의 회전의 중심축이라는 등... 걍 동조 현상까지 다 털어놓지 그러세요, 왜...?

...아무튼 샹치는 대체 왜 타마라를 선택했냐고 따지고, 그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괴롭지만 이슈를 보십... (쿨럭)



그리고 샹치와 캡틴 유니버스는 마침 스파이디가 찌질대고 있던 아연맨에게로 옵니다. 그 도중, 캡틴 유니버스가 블랙 이블 -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 - 에게 빌더 머신 코드로 말을 걸고, 놀란 아연맨에게 너와 네 기계는 머신 코드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블랙 이블이라 번역했던 부분을 나이트 마스크라고 정정합니다.

...본격 기계한테 기계어 모른다고 까는 우주 엄마 (......)



그리고는 얘 한테 직접 들어보라며, 자신의 힘으로 나이트 마스크에게 빌더 머신 코드를 통역할 수 있는 어떤 힘을 사용합니다.

그러자 뜬금 없이 화이트 이벤트라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나이트 마스크. 물론 자세한 내용은 이슈를 참조 하십...



캡틴 유니버스가 건 힘이 폭주라도 한 건지, 그 빛이 지구를 벗어나 멀리 퍼져나가며 이번 이슈도 종료...

다만 이슈 3에 나왔던 빌더 미신 코드랑 비교하면 일부 내용이 누락되어 있네요. 대부분이 이번 이슈에서 언급은 됩니다만, 정작 중요한 한 문장은 언급없이 그냥 지나가는 군요... 이건 이것 나름대로 악질적인 떡밥 살포 수법인데...

아무튼 뭔가 작가 역량인지 취향인지 몰라도, 보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떡밥을 늘어놓는데만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흔적이 역력하네요. 떡밥이 다 풀릴 때 쯤이야 평가가 달라질 지도 모르겠지만, 이딴식으로 루즈하고 허술하게 진행해서야, 그 떡밥 회수하기도 전에 인기 떨어져서 소드 마스터 야마토 급이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는데...

...아무래도 마블도 작가 관리 좀 해야할 듯... 특히나 어벤저스면 간판급 팀인데, 요 근래의 이벤트들에서 이미지 말아먹은 걸로 모자라서 본편을 이따위로 진행하면... (한숨)

막짤은 빌더 머신 코드와 영어 대조표입니다.



아, 하나 더, 권말부록인 스콧티 영 버젼 삽화... 개인적으론 이 화풍 참 마음에 드네요.



Posted by 非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