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오오... 커버부터 헐크가, 오오...

...그러나 물론 커버에 낚이면 안 되는 것이 착한 마블 팬들의 기본 소양 (...) 다만 100퍼센트 낚시라기 보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수준의 커버일 듯...

그래도 등장빈도가 가뭄에 콩 나는 수준이던 헐크가 간만에 나오긴 합니다.



전 이슈의 마지막, A.I.M. 아일랜드에서 깨어난 무언가가 퍼스로 향하던 시점에서 일 주일 전.

아연맨이 건설중인 다이슨 스피어... 즉 나이트 마스크와 스타 브랜드를 가둬둔 바로 그 곳입니다.



그 동안 제법 자기 자신의 힘에 적응하기 시작한 모양인지, 이전의 폭주하던 모습에서 일변, 제법 힘을 다룰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한 스타 브랜드...

다이슨 스피어에 있는 생명체 숫자까지 읽어내는군요. 흠좀무... 능력만 놓고 보면 이젠 현재 어벤저스 맴버들 다 합쳐도 비등비등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스타 브랜드가 자신의 능력에 눈떠가는 것을 확인한 나이트 마스크는 본격적으로 그의 힘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인도자의 역할이 부여된 나이트 마스크 답군요. 다만 능력이 뭔가 매니폴드보다 묘하게 뒤쳐지는게 안습...



한편, 전 이슈에서 캡틴 유니버스와 함께 황금 은하 (Golden Galaxy) 의 갈라도르 (Galador) 로 날아온 매니폴드의 눈앞에는 거대한 정체불명의 함선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캡틴 유니버스는 그걸 보곤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들이라며 언제 그렇게 멀리까지 가버렸냐고 합니다. 물론 이 함선의 정체는... 인피니티를 보시면 알게됩니다 (...)



그리고는 매니폴드에게 이제 돌아가 모두에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자기 뜻을 전하라고 하는군요. 이봐, 매니폴드는 빵셔틀이... 맞... 나...?

아무튼 우리의 흑횽은 군소리 없이 알겠다며 지구로 돌아갑니다.



한편 그 시각, 지구.

브루스 배너로부터 퍼스의 캡틴에게 A.I.M. 아일랜드를 떠난 무언가가 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연락이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그 존재 역시 신호에 이끌려 그곳으로 향하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그런 배너에게 캡틴은 예상 시간 (E.T.A.) 을 묻지만, 바로 그들의 머리 위에 있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여기서 잠시 탈선. E.T.A.라니 갑자기 마블 히어로즈 온라인의 미즈 마블 인 게임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정확한 건 아니지만, Do we have E.T.A? Estimate Time of Ass-kicking, of course. 였던가... 들을 때마다 뿜었던 기억이...



각설하고, 배너의 말에 즉각 대응을 준비하는 어벤저스... 

그러나 그 준비도 무의미하게...



...단 한 컷만에 전원이 널부러집니다. 아아, 이건 정녕 어벤저스 타이틀을 단 작품이란 말인가...

주연팀이 이렇게 처절하게 발려도 되는건가요 (...) 그러나 문제는 굴욕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



한편 실드 관측 시설의 배너 박사...

피곤한 건지 뭔가 영 상태가 안 좋아 보입니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현장에서 보내져오는 영상까지 끊겨버려서 그런걸까요...?



그러나 곧 실드 요원들의 비상책이 빛을 발해 현장의 영상이 복구됩니다... 만...

그 순간 본격 상태가 이상해진 브루스 배너... 우린 여기서 저 짤 속의 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과연 실드 요원들의 운명은...



한편 다시금 현장의 어벤저스.

다행히 다들 무사하긴 한 모양입니다. 다만, 운이 좋았다는 울버린의 말에 토르가 저렇게 받아친 걸로 봐선, 아무래도 정말 그냥 툭 치니까 억 하고 뻗더라 (...) 수준이었던 듯...



그 사실을 깨달은 어벤저스는 아니 저놈이 지금 우리를 가지고 놀고 있단 말이야!? 라며 분기탱천...

어벤저스 시작하고 11이슈에서 캐논볼이 장난치느라 써 먹은 거 한 번 빼면 두 번째인가 세 번째로 어벤저스 어셈블을 외치며 눈 앞에 나타난 로봇 비스무리한 녀석에게 달려듭니다...



다시 일 주일 전의 다이슨 스피어.

스타 브랜드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준 나이트 마스크는 무언가 느끼는 것이 없냐고 물어봅니다.



자신의 힘을 점점 더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스타 브랜드는 다이슨 스피어의 에너지의 흐름을 읽어내고는 현재의 다이슨 스피어로는 자신들을 억눌러놓을 만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건 뭐 아무리 만들다 만 다이슨 스피어라지만, 그 에너지로도 제어가 안되는 능력은 뭥미...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것인지, 아직 자신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한 스타 브랜드는 결국 나이트 마스크와 함께 남아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해 나가기로 합니다.



다시 현재...

...몇 컷에 걸쳐 그저 처발리기만 하는 어벤저스... 우, 우왕, 안습...

아, 물론 호구랑 과부님만 털린 건 아니고 퍼스에 있던 전원이 사이좋게 탈탈 털렸...



한편 실드 관측 스테이션에선 헐크로 변한 배너 박사가 날뛰고 있습니다. 역시대우가 좋아졌다곤 해도 헐크는 헐크인건지, 대놓고 헐크 버스터 스쿼드가 대기중이었군요 (...) 작중의 디자인을 보면 예전에 토니가 만든 그 아머 개량형인... 듯...?

아무튼 그 와중에도 A.I.M. 아일랜드에선 뭔가 일이 터진 모양인 듯 합니다... 헐크에게 필사적으로 그 소식을 전하는 저 근성의 실드 요원에게 묵념 (...)

필 콜슨도 그렇고 요즘 실드는 근성집단 기믹인가... 물론 시크릿 어벤저스 보면 그 말이 쏙 들어갑니다만 (...)



한편 A.I.M. 아일랜드에서는 자기들이 풀어놓은 정체불명의 존재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벤저스의 모 캐릭터와도 연관있는 저 장비까지 꺼낸 걸 보면...

이슈 4를 읽은 분들이라면 대충 이 님들이 뭘 하려는지는 감이 오실 듯...



준비를 진행하는 한편, 자기들이 깨운 녀석이 어벤저스를 피떡만들어 놓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슈페리아와 바케트 형씨 (...) 하긴, 쌓인게 좀 많긴 할테니...

하지만 아직은 자기들 능력으로 저 물건 (?) 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걸 아는 탓인지, 일단은 바로 자기들 전력으로 쓸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는 어벤저스 전원을 깔끔하게 발라버린 저 녀석에게 이번에는 A.I.M. 공대가 레이드 뛸 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번 이슈도 종료...

...무쌍 오로치 하느라 뭔가 읽어야 할 이슈들이 점점 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건 그저 기분탓일겁니다, 절대 (...)

아무튼 한 이슈만 더 지나면 본격적인 인피니티 돌입이군요.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2013/09/25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2. Evolve 감상

2013/09/2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3. Strong 감상

2013/09/2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4. The Signal 감상

2013/10/02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5. Sent and received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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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작성한진 오래지만 무쌍 오로치 2 얼티메이트 하느라 업뎃이... 아무튼 지난 이슈에 이어서 계속해서 떡밥회수와 한참 뜸하던 전투가 이어지는 이슈... 그리고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떡밥은 쏟아져 내립니다 (...)

앞으로 두 이슈면 인피니티인데, 뭔가 이미 인피니티 이후를 염두에 둔 듯한 떡밥도 하나둘씩 보이는군요... 아니면 인피니티 이슈 중간에 어벤저스만 이어지는 부분에서 회수할 생각인걸지도...



아무튼 전 이슈에 이어서 여전히 무대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

아, 참고로 저 점같은 벌레들이 이 사이트에서 발생한 생물들... 꼬리에서 발광하는 걸 보면 아마도 모티프는 반딧불이... 일지도...?



한 마리 한 마리는 그리 쎈게 아닌데 쪽수로 밀어붙이니 슈퍼 스트렝스가 없는 어벤저스 맴버들은 그야말로 맹독충 러시 앞의 마린들 (...)

거 참, 이런걸 막 만들어내는 녀석을 만들어내다니, 빌더가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입니다...



물론 슈퍼 스트렝스나 특수 능력이 있는 팀도 노는 건 아니고... 예의 인도에서 발생한 삼면초형귀 (...) 들을 상대로 무쌍난무를 찍고 있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쪽수가 많아서 버겁긴 마찬가지인 듯...

그나저나 캐논볼은 이펙트만 나오고 정작 본인은 컷 안에 안 잡히는 묘한 안습 대우를... 얘도 그렇고 선스팟도 그렇고, 언제쯤 좀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런지 (...)



머릿수가 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어벤저스의 전투력을 가지고도 영 답이 안 나오는 건지, 브루스 배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캡틴.

확실히 극장판 어벤저스의 영향인지, 헐크가 예전의 사고뭉치 기믹에서 보다 브루스 배너로서의 두뇌파의 기믹을 더 자주 보여주는군요. 개인적으론 헐크, 스매쉬가 제일 마음에 드는데 (...)



그러나 배너 박사는 무언가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계속해서 실드 요원들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계속해서 발생하는 신호의 정체가 무엇인지,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 것인지를 알아내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아이언맨이 지상에 남아 있었다면 그가 할 역할이긴 한데... 아무래도 스매셔 팀과 아이언맨 팀은 계속해서 비행기 구조와 추락하는 인공위성 처리 작업 중인 듯...

그렇게 지휘를 계속하는 배너 박사에게 A.I.M. 아일랜드에서 무언가 일이 벌어졌다는 보고가 들어옵니다.



그 시각, A.I.M. 아일랜드에서는 패닉 상태에 빠진 연구진들이 무언가로부터 전력으로 도망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 이슈에서 깨웠던 무언가가 일을 친 모양인지, 섬 전체에 락다운까지 걸려 있는 듯...

하지만 다른 노란 빵봉투들과는 달리 좀 더 딱딱한 바케트 (...) 를 뒤집어 쓴 횽씨는 빵봉투들을 겁쟁이라고 까며 그들이 도망쳐 나온 방향으로 향합니다. 이 바케트 횽씨, A.I.M. 관련 이슈에서는 가끔 얼굴 들이미는 것 같던데...

시크릿 어벤저스가 모킹 버드 합류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A.I.M. 과의 대결을 다루고 있으니, 그쪽을 보면 이 바케트 형씨라던가 A.I.M.의 꿍꿍이도 좀 이해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사건의 진원지 근처에서 바케트 형씨가 조우한 것은 슈페리아.

손 대면 안 되는 거였어, 라는 걸 보니, 아무래도 안에서 뭔가 대단한 게 나오긴 나온 모양인 듯 하군요. 아무튼 신호를 듣고 예의 고치에서 튀어나온 무언가가 깽판을 치고 도망가버린 모양입니다.

그 정체는... 이슈 후반에서...



한편, 퍼스의 바퀴벌레가 계속해서 쏘아보내던 신호는 결국 먼 우주를 건너, 어딘가에 있던 알레프... 와 같은 기종의 기체에게 전해집니다.

이슈의 제목은 아무래도 이 부분을 뜻하는 모양입니다. 이걸로 인피니티에서 빌더들이 지구로 향하는 계기가 만들어진 모양이군요. 뉴 어벤저스에서 밝혀진 사실들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아무래도 동조 현상을 막기 위해 빌더들이 지구로 향하기 시작한 모양인 듯...

...그건 좋은데 왜 엄한 은하계의 다른 종족들은 건드려서 일을 크게 내는 거냐고 (...)



그런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어벤저스는 여전히 끝도 없이 불어나는 적들의 머릿수에 고전을 거듭하지만, 결국 캡틴의 기지로 일발 역전에 성공...

어떻게 이겼는지는 이슈를 질러서 보십... (쿨럭)

그러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불청객이 찾아드는데...



...꼭 전투할 때는 뒷전에 빠져 있다가 전투 끝나면 슬쩍 나타나서 개드립만 치는 우주 엄마 (...)

이번엔 추우니 코트 내 놓으라고 난리를 치는군요... 야이... 작작 좀 해 (...) 아무리 망가졌다는 설정이라지만, 솔직히 좀 하는 짓거리가 하나 하나 마음에 안 드는 듯...

그래도 깍듯하게 대우해주는 샹치는 멘탈갑 (...)



아무튼 죽도록 고생한 동료들 앞에 뒤늦게 나타나선 개소리만 하다가는 다짜고짜 어벤저스의 셔틀, 매니폴드를 지명해서는 어디론가 가자고 합니다.

우주는 추우니 코트를 챙기라고 하는 걸 보면 먼 우주로 나갈 모양인 듯... 어디로 갈 지는... 인피니티 이슈 1을 본 사람이라면 대충 짐작이 갈 듯.



그 시각, 소드의 궤도 본부에서는 갑작스레 지구 궤도에 나타난 한 무리의 우주선...

아무래도 그야 말로 갑자기 나타난 모양인 듯, 적잖게 당황하면서도 잽싸게 대부분의 우주선들을 나포해버리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다만 딱 한 척, 놓쳐버리고 만 우주선이 있는데...



하필이면 그 안에 타고 있던 건 스크럴들...

이제 제법 시간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한 번 당한 건 절대로 잊지않는 전투종족 인류가 시크릿 인베이전으로 거하게 물먹인 스크럴을 곱게 봐줄 이유는 당연히 없으니...

이들의 운명은 과연...?



한편 어딘가로 텔레포트한 캡틴 유니버스와 매니폴드의 발 아래로는 거대한 외계의 도시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곳이 모든 종말의 시작이자, 그 종말에 처음으로 맞서서 처음으로 쓰러질 자들의 행성이라 설명하는 캡틴 유니버스.

매니폴드는 그렇게 상황이 나쁘게만 보이진 않는다고 하는 찰나, 그들의 머리 위로 무언가 거대한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정체는... (이하생략)



다시 지구... 실드에서는 배너 박사의 진두 지휘 하에 실드 요원들이 계속해서 A.I.M. 아일랜드에서 출현한 무언가의 궤적을 쫓고 있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그 무언가가 향하는 곳은... 다름아닌 퍼스. 과연 그 정체는... 이슈를 보십... (쿨럭)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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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드디어 어벤저스도 본격적인 인피니티 프롤로그 이슈로 돌입합니다. 그와 함께 이제야 조금씩 내용이 개념을 잡아가기 시작하는군요. 인피니티 본편 들어가서부터는 인피니티 전체의 플롯을 따라가느라 그런지 재미있어지는데...

과연 어느 쪽이 이 작가진의 본 실력일런지... 단순히 인피니티 이벤트의 플롯이나 전개가 개념있는 덕에 어벤저스 이슈도 덩달아 재미있어지는 것 같으면 인피니티 끝난 이후론 다시 시망으로 돌아갈 듯한 불길한 예감이...



좀있으면 인피니티라 한번에 떡밥을 풀려고 그러는건지, 시작부터 지금까지 잠잠하던 남은 두 피폭지에서 일이 터집니다. 우선은 인도의 차타르푸르에 떨어졌던 자가수복 (Self-repair) 을 목적으로 하는 폭탄에선 삼면초형귀 (...) 스러운 푸른빛의 크고 아름다운 근육덩어리들이 발생...

그 목적 그대로 주변의 건축물도 해체해가며 저번 발리데이터 편에서 나왔던 것과 비슷한 문양의 건물을 짓고는 뭔가를 시도합니다만...



결과는 뭔가 실패로 끝난 모양인 듯 합니다. 아마도 캡틴 유니버스가 말하던 망가진 세계란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이해가 갈 듯 말 듯 한게, 슈퍼 플로우를 위시한 나이트 마스크, 스타 브랜드 등의 시스템 - 편의상 슈퍼 플로우 시스템 - 과 가드너 알레프, 가든 엑스 시리즈를 위시하는 시스템 - 이쪽은 편의상 가든 시스템 - 간의 관계가 영 애매하군요 (...)

분명 과거 이슈에서 어비스나 엑스 니힐로의 대사를 보면 가든 시스템과 슈퍼 플로우 시스템이 겹치는 일은 없어야 하는 모양이긴 한데... 나이트 마스크 본인도 자기가 나이트 마스크가 된 것 자체가 이미 이상한 일이라고 할 지경이니...

근데 이건 인피니티가 중반까지 진행된 시점에서도 아직 설명이 없으니 (...) 빌더들도 이상한 소리만 하고 (...)



그 영향을 받은 것인지, 마지막 - 물론 어벤저스 입장에서... 실제론 어벤저스가 모르는 일곱번째 폭탄이 있으니... - 피폭지인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의 폭탄도 활동을 시작합니다.

통신이 목적이라는 걸 보면 수틀리면 빌더에게 보고하는 게 일인 듯...

그나저나 사족인데 동조 현상이랑 이 가든 시스템이 고치려고 하는 거랑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런지...

게다가 뉴 어벤저스에서 투하된 맵 메이커 떡밥까지 생각하면, 이 많은 떡밥들을 과연 인피니티라는 이벤트 내에서 전부 소화할 수 있을런지 (...)



역시 이들이 보내는 메세지 역시 시스템 실패와 멀티버스의 균열점이라는 걸 보면 동조와 뭔가 관계가 있는 건 거의 확실한데... 그럼 대체 슈퍼 플로우 시스템을 부숴버린 그 드림 스페이스의 파란 물결인지 슬라임인지 알 수 없는 힘은 뭘까 싶군요.

평행 세계가 충돌해서 사라질 때 발생하는 시공간 해일쯤 되는건가 (......)



다만 이놈의 신호가 곱게 보내지는 게 아닌건지, 한 번 보낼 때마다 지구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모양이군요. 배너 박사 왈, 한 번 신호가 시작되면 지구 전체 전력망의 90퍼센트가 다운되어 버린다는군요.

비행기가 떨어지고, 위성이 떨어지고, 원자로가 떨어지고...

...드립이 아니라 진짜 원자로도 19 곳이 이미 멜트 다운을 일으켰다는 모양... 흠좀무 (...)



배너 박사는 짱구 굴릴 인력이 필요하다며 아연맨을 찾지만, 그 시각 아연맨은 캡틴 마블과 함께 추락하는 인공위성을 처리하는 중...

인공위성 자체야 떨어트리면 대기 마찰열로 원자분해 된다지만, 문제는 저 인공위성의 동력원이 원자로라는 것 (......) 이 님은 대체 뭘 만든거야 (...)

아무튼 캡틴 마블과의 콤비네이션으로 한 건 해결...



한편 뉴욕에서는 스매셔를 비롯한 어벤저스 맴버들이 추락하는 비행기를 상대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는건 힘 밖에 없는 (...) 스매셔가 추락하는 비행기 들어올리고, 그 사이 매니폴드가 승객들을 지상으로 전이시키고, 스파이더우먼이 관제탑에서 착륙 관제를 하는 동안 팰컨은 새들을 이용해서 스매셔가 착륙시키려는 비행기의 진입각과 진입 속도를 파악하는 콤비네이션...

그러니까 진작에 쓸데없는 과거 회상이 아니라 이런 콤비네이션으로 각자의 특기를 보여주면 됐잖아... 그나마도 정작 매니폴드는 제대로 설명도 없고 (...)



한편 한국도 일났습니다 (...) 울진 원전이 멜트다운...

과부님 말로는 스테이지 세븐 멜트 다운이라니... 근데 님들도 거기 서 있으면 피폭당하지 않으심...? 토르랑 하이페리온이야 신느님 클래스라 그렇다 쳐도, 과부님이랑 호구는 그냥 인간일텐데...

뭐, 과부님은 불로불사긴 하지만... 그렇다고 방사선에 면역인건 아니시잖수...?

아무튼 사람들이 죽어가는 데 자기들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열뻗쳐하는 천둥신느님...

시밤쾅, 내가 천둥신인데 어디서 천둥 찌끄래기가 내 말도 안 듣고 개기는거임!!!! 이라는 부분이 백미... 아, 물론 상황은 진지한 궁서체입니다 (...)



그 상황에서 또 약빤 소리 - 를 빙자한 떡밥 투하 - 를 해대며 등장한 우주 엄마는...

이건 크고 아름다운 병들의 심포니 - Symphony of a greater illness 줄이면 병림픽 (...) - 라며, 마음에 안든다고 까더니 폴아웃을 정리해버립니다 (...)

진성 데우스 엑스 마키나랄까, 그럴꺼면 미리 안 터지게 막아 (...)

이럴꺼면 대체 의사양반은 왜 너프 먹인건가요... 의사양반 기믹을 우주 엄마가 가져간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옛날에 의사양반이 타이틀 뺏아갔다고 복수하는거임...?



그러는 동안에도 착착 다음 신호 발신 시간이 다가오고... 배너 박사의 지시로 관측 준비를 끝마친 순간, 퍼스에서 새로운 신호가 각 피폭지로 발신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각 지역의 반응은... 이슈를 보십시오 (...)



그 와중에도 근성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 사이트가 신호의 근원지라는 것을 파악한 배너 박사...

사족이지만, 마블 세계관 내에서 극장판 어벤저스 덕분에 제일 이미지 좋아진건 다름아닌 헐크와 배너 박사일듯... 매사에 사고뭉치로 낙인 찍히던 헐크에 약골에 항상 헐크한테 시달리는 역할이던 배너 박사가 이젠 뭐 어벤저스 최종병기에 진성 주인공 포스를 뿜어내고 있으니 (...)



아무튼 근원지를 파악했으니 닥돌하는 게 인지상정...

여기서 막간 개그... 매니폴드는 그새 오스트레일리아에 갔다온건지 상황이 영 좋지 않다고 하지만, 캐논볼은 또 깝죽대며 뻥카치지말라고 합니다.

그리곤 퍼스로 전이해서 거봐 별일 없잖... 이라는 순간...



...눈 앞이 이 모양이다보니 캐논볼의 만담친구 선스팟 왈, 다음 부턴 동네 사람들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될 듯 (......)

아무튼 진지한 상황에서 개드립 개그 치는 건 마블의 특기 (...) 게다가 이거 한 번으로 끝내지 않는게 마블 퀄리티!

전투 시작하자마자 전력이 딸리는 걸 직감한 캡틴이 매니폴드에게 울진팀을 불러오라고 시키자, 샹치 왈...

현명한 판단이긴 한데 우리 그럴...



...죄송염 (...)

아니 진짜 매니폴드 저 님 능력은 진성 먼치킨인 듯... 귀찮은 빌런이 나오면 애써 상대할 것 없이 그냥 대충 주워다가 화성에라도 버리고 오면 되는거니 (...)

다만 아직까지 전투 스타일이 어떤지를 잘 모르겠군요. 나이트 마스크 & 스타 브랜드랑 싸울 때를 보면 아마도 공간전이를 불가능하게 하는 능력은 있는 모양인데...

아무튼 그렇게 어벤저스가 퍼스에서 박터지게 싸우는 사이, 본부에서 뒷짐지고 구경하고 있던 배너 박사는 A.I.M. 아일랜드에서 심상찮은 에너지를 감지합니다.



A.I.M. 아일랜드에서 보관중이던 마지막 폭탄을 결국 이 공돌이들이 깨워버린 듯... 그래도 확실히 마블 세계관 내에서 고학력 범죄자들의 모임인 A.I.M. 답게, 온갖 방법으로 저 고치를 열 방법을 찾다가 각 피폭지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걸 유추해 내고는 무려 그 신호를 녹음해서 주입해버린 모양입니다 (......)

참고로 저 폭탄의 목적은 자기 방어 (Self Defense)...



그리고 그게 제대로 먹혀들었는지, 넌 쟬 깨워버린거야, 라는 슈페리아의 대사와 함께 이슈 종료...

뭐랄까, 지금까지 소화불량이던 어벤저스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긴장감을 더해가는 게 물씬 느껴지는 이슈였습니다. 이 분위기만 지속한다면 나름 괜찮을텐데 말이지요. 앞으로 세 이슈면 드디어 어벤저스도 인피니티 본편 돌입하는군요.

슬슬 인피니티 본편도 리뷰 준비해야 할 듯...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2013/09/25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2. Evolve 감상

2013/09/2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3. Strong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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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번 이슈도 표지부터 스포일링을 자행하는군요 (...)

드디어 프롤로그 투 인피니티로 들어가기 직전의 마지막 이슈입니다. 다만 떡밥 투척이 아직 덜 끝난 건지, 이 이슈 이후에도 계속해서 떡밥은 뿌려댑니다만... 대신 전투가 조금씩 재미있어지니 용서해줄 만 합니다 (...)



전 이슈의 마지막 부분에서 익룡 비슷한 녀석들에게 납치되어 하이 에볼루셔너리 앞으로 끌려간 아이들... 다만 아직 선악의 구별조차 없는 애들이라 그런지, 빌런 옆에 서 있어도 별로 긴장하는 기색도 없군요.

오히려 뭔가 피크닉이라도 나온 듯한 즐거워 보이는 표정으로...



정체불명의 장치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이슈를 지르십... (쿨럭)



한 편 그 시각, 애들 잃어버린 하이페리온 아빠가 폭주중입니다. 눈에서 빔을 쏴대며 아주 잡히면 갈아먹어 버릴 기세로군요.

그런 그를 말리는 토르와 아연맨... 하지만 아이언맨의 수트에 달린 기능을 활용해도 흔적을 추적할 수 없는 모양인지, 보다 전통적인 방식에 기대를 걸어보자고 합니다.



그 전통적인 방식이란 물론 호크아이가 이끄는 일행의 발품팔이 (...)

뭔가 호크아이도 캡틴도 몸으로 구르는 게 완전히 기믹이 되어가는 듯... 근데 그 뒤의 둘은 스파이더 센스라던가 이런 저런 초능력이라던가 가지고 있잖아 (...) 못 날아서 땅에서 굴리는건가... 근데 스파이더 우먼은 날아다닐텐데...?

각설하고, 그런 그들의 곁에 있던 거대한 석상이 갑자기 말을...



...걸어올 리는 없고, 우주 엄마가 어째서인지 거기서 갑툭튀 합니다. 한 번 우주 엄마한테 핀잔먹고 맺힌 게 있는지 또 괜히 딴지 걸어보는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

이건 뭐... 어메이징이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역시 좀 다른데... 우주 엄마 포함 대단하다는 사람들이 왜 눈치를 못 채는건지... 하긴, 엠마 프로스트도 능력 잃고 해서 텔레패스도 이젠 얼마 없으니, 알아채기 힘들긴 하려나...



물론 우주 엄마도 장난치러 나온 건 아니고, 볼바르 폴드라곤... 이 아니라 화석남자 그록...

아무래도 그는 이 일의 전말을 보고 있었으니, 아이들이 어디로 잡혀간 건지 아는 듯 합니다. 또 신기하게도 그 역시 캡틴 유니버스를 알아보는군요. 근데 과연 우주 엄마의 전투력은 얼마나 되는 건지... 아직까지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못 봤으니...;;



그록의 안내를 받아 간 곳은 거대한 절벽 앞이었지만... 슈페리어 스파이더 맨은 금새 눈치를 채고 홀로그램 안으로 들어섭니다.

역시 머리는 좋은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그리고 그가 본 것은...



예의 괴수들... 그런데 아무래도 호크아이와 아이언맨은 이 녀석들과 뭔가 면식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건 근데 구글링해봐도 뭔가 전후사정을 알 수가 없군요... 알아야 관련 이슈를 질러보던가 하는데...

하지만 미처 아연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 라고 해봐야 이미 표지에 나와버린 터미누스의 공격에 아연맨은 po끔살wer...

물론 정확하게는 아이언맨 3처럼 단말인 아머만 작살난거긴 합니다만. 이걸로 이제 아연맨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랑 활동하는데 전념하게 되겠군요. 뭘 하던건지는 나중에 관련 이슈를 질러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크고 아름다운 팀킬 - 아연맨 잡으려다 변종 괴수들도 같이 날려버렸... - 덕분에 졸지에 어벤저스랑 괴수들의 어그로를 끈 터미누스... 물론 그렇다고 과수와 어벤저스가 태그 먹을 일은 없습니다만...

졸지에 현장 리더격이 되어버린 - 실제로 어벤저스에서도 잠깐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고, 구 시크릿 어벤저스에서는 숫제 2대 리더였으니... - 호크아이... 누구 계획 없냐는 그의 말에 토르는 하이페리온에게 아이들을 찾으러 가라고 합니다.

물론 자신도 같이 싸우겠다고 나서는 하이페리온...



그런 그에게 토르의 간지폭풍 명대사가 작렬...

평범한 모험이라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워도 괜찮겠지만... 이라고 운을 떼고는...



근데 저건 거인이고, 난 거인 잡으려고 태어났다는 토르 (...)

아아... 지못미 터미누스... 하필이면 거인만 보면 광폭화 하는 종특을 가진 신느님 앞에 나타나다니... 실컷 나왔지만 관광 확정당한 터미누스에게 묵념 (...)



한편 하이페리온은 토르의 말대로 애들을 찾으러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찾아가서...

조그만 하이 에볼루셔너리 놈의 팔대기를 쑥 뽑아버렸어요. 누구든 작은 하이페리온을 건드리면 X 되는거야 (...)



물론 그렇다고 리타이어 한 건 아니고 팔을 총 비슷한 물건으로 바꿔서 응전하는 하이 에볼루셔너리...

그러나 입이 화근이라고, 하이페리온의 말에 발끈해서 반응하다 그만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 입으로 불어버리고 맙니다 (...)

그리고는 전부 슬모없는 짓이었다며 집에 가버리는... 츤데레냐...

아이들의 운명과 그 후의 전투에 대해서는... 물론 이슈를 지르시면 됩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



모든 것이 끝나고, 다시 언덕에 앉아 감상에 젖어드는 중년 신느님들...

이슈 4에서 토르가 마시라며 술을 줄 땐 영양도 섭취할 필요가 없는데 그런거 마셔서 뭐하나염? 이라고 튕기던 하이페리온도 이번에는 얌전히 술통을 넘겨받아 마시는군요. 이럴려고 이슈 4에서 그런 연출을 한 건가 (...)



아무튼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이페리온도 이쪽 세계에서 자신이 존재할 의의를 찾아낸 모양이군요. 아이들과의 교류가 자신을 보다 강하게 해준다는 것을 보면...

이렇게 간만에... 아니 그보단 처음으로 나름 적절한 전투와 나름 훈훈한 전개를 보여준 이슈도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다음 이슈 부터는 프롤로그 투 인피니티 돌입!!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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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5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2. Evolve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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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드디어 엑스 니힐로와 함께 너저분하게 늘어놓았던 떡밥들을 하나씩 정리해가는 분위기로군요. 적어도 콜렉션 1, 2권에 실렸던 이슈들 보다는 아직 콜렉션화 되지 않은 이슈들이 좀 더 읽을만 한 듯...

이번 이슈와 다음 이슈는 토르 라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군요. 정확하게는 토르와 하이페리온입니다만. 그렇게 역동적인 전투씬은 없지만, 아예 대놓고 신 인증 받는 (...) 두 중년 히어로 (...) 들의 우정을 뭔가 적절하게 그려놓았군요.



시작은 토르의 독백...

아연맨이나 일루미나티가 잘 감추고 있는 척은 하고 있지만, 역시 명색이 아스가르드 신족이다보니 우주구급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아무래도 감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그에게 할 말이 있다며 들어오는 아연맨... 그런데 뭔가 상태가 이상합니다 (...)



면상이 발라당 (...) 뒤집어지며 안에서 나온 건 토니 스타크의 얼굴이 비춰지는 스크린...

아무래도 극장판 아연맨 3의 설정을 빌려온 건지, 익스트리미스가 없는 토니가 원격조종으로 아머를 움직이고 있었군요 (...) 근데 이럴거면 원격 조종 되는 아머 한 대 정도 어벤저스 본대에 딸려보냈어도 되지 않나 (...)

참고로 이 직전에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바람에 토르가 멍때리는데, 토니 왈, 우주에서 미국너구리랑 이야기 중이었던 모양이군요... 그러니까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를 보라는 말인 듯 (...)


토니가 토르를 부른 이유는 이슈 4에서 하이페리온이 조우한 - 그리고 이 감상문에서는 이슈를 보라는 한 마디로 은근슬쩍 넘어간 (...) - 엑스 니힐로의 생물학 폭탄에서 깨어난 생명체들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2 주일 밖에 안 지난 모양인데, 벌써 저렇게 큰 모양이군요. 게다가 앉지도, 쉬지도, 먹지도, 마시지도, 심지어는 물 속에서 숨쉬지도 않고 생존이 가능한 흠좀무한 종인 듯...

엑스 니힐로는 이 폭탄의 테마는 자급자족이라 설명했는데, 정말 그렇군요 (...)



토니는 아무런 부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은 꿈조차 꿀 일도 없다며, 이들을 보다 큰 시스템 안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즉 현재 세상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이페리온은 자기가 나서서 애들 교육시킨다고 하고, 토르는 그런 그에게 혼자서 짊어질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본격 어벤저스의 애보기 시간 (......)

애들을 몇 개의 팀으로 나눠서 각 어벤저스 맴버들이 인성교육을 시킨다는 취지는 좋은데...



...신뢰를 가르친다면서 애들한테 남들 때려잡는 법을 가르치려는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

이런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아연맨도 캡틴도 은근 천연 속성인 듯 (......) 그리고 이번 화를 보니 확실히 복장이 빨강 + 검정의 슈페리어 컬러링이군요 (...)



토르의 테마는 뭔지 모르겠지만... 아스가르드의 전래동화 (...) 비스무리한 걸 들려주고는, 근처에 있던 돌을 주워서 저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던져버리고는 마법의 돌을 찾으라고 애들을 모험 보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용기나 협동 아니면 모험이 테마인 듯...



토르의 이야기에 신이 난 아이들은 스테고사우르스 비스무리한 공룡 등에 타고 돌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 

애들이 어지간히 마음에 든 모양인지, 하이페리온한테 들떠서 이야기하는 토르는 긔엽긔...



그 시각, 호크아이와 스파이더 우먼은 책임에 대해가르치고 있... 는거냐, 저게 (...)

그나저나 어벤저스 본편에서는 계속해서 호크아이와 스파이더우먼의 커플링을 밀어주는 건가요 (...) 일단 캡틴 마블 이슈 보면 헤어지긴 한 모양인데...

게다가 과부님과의 부다페스트 이야기는 나블 나우! 시크릿 어벤저스 이슈 1에서 뭔가 엄하게 재현되었으니...

그러고보니 마블 나우의 호크아이는 단독 타이틀때랑 성격이 뭔가 묘하게 다른 듯... 케이트 비숍이랑 만담치는 호크아이쪽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어벤저스나 시크릿 어벤저스 같은데서 나오면 거의 바람둥이에 다혈질 성격만 부각되니...

나으 호구아이는 이러치 아나...!!!



한편 그렇게 애들하고 노느라 정신 바진 어벤저스를 굽어보는 이가 있었으니...

그록이라는 새비지 랜드의 감시자라는 모양이군요. 이분도 새로 태어난 애들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보는 모양이지만...

그런 그의 시선에 들어오는 낯선 함선이 그의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그리고...



한편, 토르와 하이페리온은 아이들을 보내놓고 중년들의 대화를 즐깁니다. 역시 토르의 대사를 보면 어렴풋하게나마 현재 우주가 돌아가는 꼴을 짐작은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럭저럭 하는 사이, 애들이 산에서 돌을 찾아서 가지고 오고, 그런 그들에게 협동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토르와 하이페리온...

그리고 거기에 끼어드는 건...



...분위기 파악 못하는 우리 우주 엄마 (...) 하지만 결국은 하이페리온이 어찌어찌 잘 수습을 하며 그렇게 하이페리온 아빠와 아이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끝...

...나면 이게 어벤저스가 아님 (...)



따로 떨어져 있던 아이들이 정체불명의 괴수에게 습격당합니다. 다행히 저 괴수는 호크아이가 처리합니다만,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또다른 괴수들에게 결국은 몇몇 아이들이 납치되어 버리고...



...그 아이들이 하이 에볼루셔너리 앞으로 끌려가며 이슈 종료...

...지, 지못미 하이 레볼루셔너리... 토르 혼자 나와도 감당이 안 될 걸, 그 동급인 하이페리온까지 같이 있으니... 아무래도 안될꺼야, 아마 (...)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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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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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억... 본편 들어가기 전에 정정... 어벤저스 이슈 17까지 다 정독하고 인피니티 이슈 1 정독했더니 아연맨은 처음부터 지구에 남는 역할이었군요 (...) 이런, 이래서 대충 읽으면 난감함 (......)

아무튼 현재 마이티 어벤저스랑 인피니티 이슈 3 빼고 디지털 판으로 출판된 인피니티 관련 타이인 전부 읽어봤는데, 아직도 인피니티라는 타이틀이 뜻하는 의미가 뭔지 이해를 하기가 힘드네요... 대충 읽은것만 어벤저스 1-19, 뉴 어벤저스 1-10, 인피니티 1-2 (3은 아직 안 읽었...), 캡틴 마블 15-16, 어벤저스 어셈블 18, 인피니티 : 더 헌트 1, 썬더볼츠 14-15인데...

뭔가 전체적으로 세 가지 이야기 - 뉴 어벤저스를 중심으로 하는 동조 현상, 어벤저스를 중심으로 하는 빌더와 그들의 시스템, 인휴먼스를 중심으로 하는 타노스의 침공 - 가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느낌이... 이 중에 그나마 인피니티라는 뜻에 부합하는 건 뉴 어벤저스 같은데, 인피니티 이슈 1을 보면 아무래도 타노스 이야기가 중심 같기도 하고...

아무튼 3/6 나온 시점에서 뭔가 이번 이벤트도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싶군요... 덤으로 인피니티 : 더 헌트는 돈 아까워서 더이상 안 지를 거임 (......) 뭐야, 이거, 그림체도 구린데다가 쓸데없이 약캐만 많은 어벤저스 아카데미잖아 (......)

다만 마블 나우! 시크릿 어벤저스가 인피니티에 안 얽혀드는게 좀 의외더군요. 하기야, 그 시점에서 이미 호구도 과부도 우주에 가 있으니...; 결국 어벤저스 관련 팀 중에서 인피니티 이벤트에 얽혀드는 건 어벤저스, 뉴 어벤저스, 마이티 어벤저스, 어벤저스 아카데미 + 썬더볼츠 뿐인 듯... 아, 엑스멘도 있나... 관심없으니 패스 (......)

각설하고, 이번 이슈는 전 이슈에서 이어지는 스타 브랜드를 둘러싼 이야기... 요 여덟 이슈들 중에서는 그나마 돈값 350엔어치 하는 이슈인 듯...

다만 뭔가, 뭐랄까,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너무 떡밥 풀기 위주로 돌려대니 솔직히 점점 읽는 사람 입장에선 짜증나기 시작하는군요. 이슈 10까지 진도를 빼 놓고도 여전히 떡밥만 풀어놓고 회수를 안 하니, 이건...



아무튼 현장에 출동한 어벤저스는 사건의 중심지에서 한 소년과 만납니다. 자기 자신을 캐빈 코너라고 소개한 소년은,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 지 모르는 속에서도 캡틴 아메리카가 눈 앞에서 자기에게 말을 걸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어버버 모드...

아연맨이 데이터 베이스를 검색해 보아도, 별 것 없는 평범한 청년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그렇게 일이 잘 마무리되려나 싶었지만...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게 됩니다. 주변에 널부러진 수많은 시체들을 보면서..,



그리고 애들 정서 교육은 눈꼽만큼도 관심없는 (...) 우주 엄마는 너 님이 3,203 명을 골로 보냈다고 쿨시크하게 까발려버립니다. 물론 그 말에 당장 멘붕 상태에 빠지는 케빈 (...)

아니, 너 때문에 삼천명이 죽었단 소릴 듣고, 주변엔 시체만 널부러져 있고, 눈 앞엔 어벤저스가 와 있으면 맨붕할 만도 한데...

문제는 그 바람에 다시 힘이 폭주, 또 다시 폭발을 일으킬 징조를 보입니다. 그러나 아연맨은 이미 폭발 범위는 예측했다며 일행에게 서둘러 물러나라고 지시하는 찰나...



...그래, 이런 상황에서 일을 안 벌리면 니가 헐크가 아니라 오크지 (...)

그러나 기세좋게 케빈에게 달려들던 것도 잠시...



우... 우왕...! Hulk, Smashed (...)

무슨 비쩍 마른 청년이 한 대 훅 친걸로 헐크가 우주관광을... 이건 뭐 아무리 스토리용 떡밥 캐릭이라지만, 듣보잡 캐릭터한테 갑자기 이렇게 언밸런스 할 정도로 강한 함을 주는 건 기존 팬들에게 반발을 부를 뿐일텐데 (...)

이건 무슨 칼도르 드라이고도 아니고, 이고깽, 아니 이대깽물을 찍는건가... 어쩌다 이런 수준의 작가가 마블 양대 팀 중 하나의 메인 작가가 된 건지... 그냥 뉴 어벤저스 작가진으로 갈아치우면 안되나요 (...)

지금까지 나왔던 수많은 캐릭터들을 살려도 충분히 매력적인 스토리를 뽑고도 남을 여력이 있을텐데, 왜 이리 쓸데없이 캐릭을 뿌려대는지... 안 그래도 설정 바뀐 캐릭터들 썰 풀어놓느라 이야기도 루즈한데, 그런 상황에서 향후 스토리에 중요한 떡밥으로 작용할 캐릭터를 또 끌어다 놓으면 찌질이로 밖에 안 보이잖아 (...)

다만 후반 스토리를 읽어보면 인피니티 끝나면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을 듯...



사태가 꼬여가자, 캡틴은 캡틴 마블에게 헐크 가져오라는 (...) 지시를 내림과 동시에, 아연맨에게는 주변에 전개한 군부대들에게 후퇴하란 명령을 내리라고 합니다.

어벤저스가 직접 진압 (subdue) 하겠다고 말이죠. 그 말에 케빈은 자기는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근데 맞는 말이긴 함... 이건 어딜 봐도 아이언맨 말처럼 힘이 폭주하는 사이 잠깐 후퇴했다가 다시 교섭해도 되는 일이었는데, 그걸 못 참고 헐크가 파토를 내 놓은 거니... 솔직히 헐크가 까여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하이페리온이 대뜸 나서선 니가 한 짓거리에 대한 댓가는 따라오게 마련이라며, 닥치고 손 바닥에 내리고 엎드리라고 합니다 (...)

아니, 그냥 얌전히 너님이 삼천명 죽인 것 때문에 군에서 너님 잡아가려고 밖에서 진 치고 있는데, 우리랑 같이 갈래요, 군이랑 같이 갈래요 (...) ...하면 되는 거 아님...?



그러나 이 놈은 이 놈대로 찌질이 모드가 각성한 건지 간이 배 밖에 나온 건지, 못하겠다고 개기는 찰나...

...토르의 묠니르에 맞고 멀리 날아갑니다 (...) 아니, 이 신느님이 얼티밋에서 성격 옮아왔나, 이 작가들 연출을 보면 거의 무조건 닥치고 묠니르 던지고 시작하는 분위기...

그러라고 있는 묠니르가... 맞긴 한데 (......)



그러나 그 토르의 묠니르를 맞고도 거의 대미지가 없는 (!!!) 상태로 일어난 케빈... 오히려 그 반격에 토르가 큰 대미지를 입고, 아연맨도 아머가 살짝 날아가는 등 어처구니 없는 파워를 보여줍니다.

그 와중에 하이페리온의 히트 레이 비스무리한 능력을 씹어주는 것은 센스!!!



그러나 그 사이 성층권 밖까지 날아간 헐크를 주운 캡틴 마블은...



...본격 합체기를 시전합니다... 차라리 미즈 마블을 돌려줘 (...) 미즈 마블이 태그 먹었으면 그림이 한 층 더 살았을 거 아냐 (...) 아무리 봐도 저놈의 캡틴 마블 복장은 안 어울린다고, 징징...



물론 결과는 시밤쾅!!!

슈퍼 스트렝스가 슈퍼 스트렝스를 슈퍼 스트렝스로 집어던졌으니 뭐 (......) 근데 저런 충격을 먹고도 다치지도 않는 어벤저스 일원들이야말로 정말 흠좀무 (......)



그리고 쓸데없는 떡밥제조기 캡틴 유니버스와 나이트 마스크는 시스템 간의 충돌이라며 또 자기들끼리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해댑니다. 이런 작가놈들아, 너네만 아는 이야기 하면서 실실 쪼개니까 재미있냐? 응? 재미있어? 응? 재미있냐고?



그나저나 저 쪽수가 달려들어야 겨우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니... 밸런스는 아주 산으로 가는군요 (...)

그 상황에서 끼어드는 이가 있었으니...



나이트 마스크에게 무슨 수라도 있는 건지, 갑자기 끼어듭니다.

그래도 AvX에서 뭔가 느낀바가 있는지, 캡틴은 나이트 마스크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페이크다, 이것들아 (...) 들 시전하며 케빈을 데리고 어디론가로 워프해버리는 나이트 마스크...

...요즘 캡틴은 사람들 믿다가 호구되는 게 기믹인가요... 이러다 캡틴 흐콰할라 (...)

게다가 그 와중에서도 책임 회피 (...) 를 목적으로 은근슬쩍 변신을 풀고 있는 캡틴 유니버스... 그러니까 이것들아, 삽질 그만 좀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을 하라니까...

일루미나티고 뭐고 아무튼 마블 세계관은 마블 일반인과 더불어 저런 답 안나오는 쓸데없는 비밀주의자들이 만악의 근원인 듯...



한편 나이트 마스크와 케빈은 어딘가 다른 공간으로 워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제야 처음으로 (...) 케빈에게 사람 알아먹을 수 있는 설명을 해 주는 나이트 마스크...

그러니까 진작에 설명을 하란 말이다 (...) 뭐, 이변을 눈치챈 게 어벤저스와 케빈의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이었다는 건 있지만...

아무튼 또 썰을 늘어놓는 나이트 마스크... 아무래도 나이트 마스크도 스타브랜드도 뭔가 후보가 잘못 정해진 모양이군요.



그리곤 케빈, 아니 이제는 스타브랜드에게 좀 많이 촌티나는 (...) 코스튬을 입혀줍니다... 그리고는 시스템의 정체를 보여주는데...

...그 정체는 이슈를 질러보십... (쿨럭)



그리고 둘은 이 문제의 답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작자를 만나러 다시 한 번 어디론가 - 나이트 마스크의 "집" 으로 이동합니다.

한편 그 시각, 어벤저스는...



우, 우왕, 더럽고 치사한 우주 엄마 (...) 이, 이럴려고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숙주한테 기생한건가 (...)

그건 그렇고, 이제 이 놈들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하는 캡틴과 캡틴 마블에게, 아연맨은 "그것도 나다" ... 가 아니고, 사실 나이트 마스크가 어벤저스 타워에 있는 사이 이미 몰래 유니버설 트래커를 달아 놓았다고 털어놓습니다.

역시 이 속이 시커먼 인간은... (...)



그러나 곧, 그들이 화성에 있다는 걸 알고는 깜놀하는 아연맨...

...근데 매니폴드랑 놀면서 고작 그 정도 능력으로 깜놀하는 건 좀 이상하지 않음...? 이 작가 양반은 대체 뭔 약을 빨고 플롯을 짜는건지...



아무튼 집에 간 나이트 마스크는 그의 아버지, 엑스 니힐로와 재회하게 되고...



아빠가 신나하면서 이슈 끝...

아무튼 후반부 보고 전반부 다시보면 정말... 왜 이따위로 스토리를 진행한건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 이래서야 어벤저스를 보는 사람이 줄어들 수 밖에 없잖아 (......)

정작 인피니티 돌입하면 중심이 되는 팀인데!!!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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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기적적으로 첫 콜렉션 여섯 이슈를 다 읽고 다섯 이슈가 포함된 두 번째 콜렉션으로 넘어왔습니다. 오오... 스스로의 인내심에 자부심마저 느껴지는군요, 이런 지루한 내용을 끈기있게 읽고 있다니...

사실 뉴 어벤저스 먼저 안 읽었으면 인피니티 포함해서 걍 포기했을 지도 모를 노릇 (...)

정말 지금까지 읽은 마블 코믹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산만하고 지루하고 개연성 없는 스토리 라인입니다... 위키 보니 메인 작가가 이걸 삼 년짜리로 구상하고 있다는데...

...제발 인피니티 끝나고 나면 좀 정신 차리길... 뭔가 엑스멘 작가 되려다가 못 되고는 엄한 어벤저스를 엑스멘 만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계속해서 신 캐릭터랑 썰을 토해 놓기 바쁘니...



슈퍼플로우라는, 정황상 빌더들이 온갖 평행세계에 세운 듯한 통신 or 경비 시설이 파괴되면서 이슈가 시작합니다. 그것도 한두대가 부서진 게 아니라, 온 평행 세계의 슈퍼플로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저 파란 촉수(?) 비슷한 거에 당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워프 비스트?)


중앙 관제실 비스무리한 곳에서는 차례차례 각 평행 세계의 슈퍼플로우와의 연결이 끊기고 있다는 경보가 들어오고, 이를 지켜보던 케어 테이커라는 빌더 비스무리하게 생긴 외계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멘붕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군요...

앞에 있는 거미처럼 생긴 로봇의 표현을 빌리자면 슈퍼플로우란 통신 / 승천 함단 (Communication / Ascension Fleet) 이라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단순한 통신 시설은 아닌가 보근요. 그리고 웹이라는, 아마도 일반 우주와 다른 곳에 존재하는 모양인지, 웹 밖에서는 건조물 자체가 박살났는지 멀쩡한지를 확인조차 할 수 없다는 걸 보면...

...4만년 동안 툭탁거리면서 각 종족들끼리 치고 박는 세계의 웹 웨이인가, 이건 (...)

일단 경보를 올리기 전에 사태를 파악할 생각인 건지, 케어 테이커는 큐레이터 (Curator, 관장?) 라는 그 거미 같은 로봇에게 웹 안으로 진입하라고 합니다.



...근데 이건 진짜 엘다 웹 웨이인건지, 아니면 타락과 사실은 좋은 놈이었어가 판치는 모 세상의 에메랄드 드림인 건지, 드림 스페이스로 진입한다는 걸 보면, 역시 뭔가 정상 공간은 아닌 듯... 하긴, 우주에 빨간 바다가 있는 시점에서 이미 정상은 아닙...

아무튼 케어 테이커와 큐레이터는 모든 슈퍼플로우의 중심, 넥서스로 이동합니다.



그런 그들의 눈 앞에서 계속해서 파괴되어가는 슈퍼플로우들...

그나저나 케어 테이커의 대사를 보니 뭔가 빌더란 종족도 후덜덜 하군요... 슈퍼플로우라는 시스템을 세우는 데 걸린 게 백만년이고,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 지 이미 백만년이 더 지났다는 걸 보면 (...)

게다가 이 시스템은 멀티버스 전체에 걸쳐 있는 걸로 보이니... 뭥미, 얘들도 멀티버스급 존재란 거...?

아무튼 이들의 운명은 이슈를 직접 봐 보시길...



한편 어벤저스 타워에서는 나이트 마스크가 뿜어낸 광선에 일동이 깜놀하는 중입니다.



그리곤 그 빛이 온 맨하탄을 뒤덮으며, 곁에 없던 다른 어벤저스들도 덩달아 깜놀하는 군요.이슈 3부터 계속해서 빌더 머신 코드로 언급되고 있는 저 화이트 이벤트라는 건 대체 뭔지... 인피니티랑은 아무래도 관련될 것 같긴 한데 말이죠.

게다가 이슈나 콜렉션 타이틀이 The last white event인 걸 보면, 여러 모로 중대한 이벤트이긴 한 듯...



아무튼 우주 엄마의 힘으로 각성... 이랄까 본래의 힘을 되찾은 나이트 마스크는, 뜬금없이 여긴 말하는 기계들이 많다면서 토니의 장난감들을 해체하기 시작합니다 (...)

물론 기겁하는 토니... 부모님이 피규어 내다 버릴 때의 덕후의 반응이란 저런 걸지도 (...)

하지만 샹치는 그의 행동에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지켜보자고 합니다.



이어지는 나이트 마스크의 떡밥 투척... 그만해, 이미 떡상자는 터지기 직전이라고...!!!

아무튼 화이트 이벤트라는 건 한 행성이 우주적 스케일로 상승할 때 벌어지는 이벤트라는 데... 무슨 개소리인지는 못 알아 먹겠음... 뉴 어벤저스에 나왔던 미스터 판타스틱 선생님의 세계 멸망학 강좌랑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평행 세계의 경계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을 말하는 듯...

그리고 나이트 마스크라는 존재는 화이트 이벤트가 벌어질 때 나타나는 사자 (Herald) 중 가장 먼저 와서 다른 이들을 찾는 자... 라는 모양이군요. 그리고 자기가 왔으니 다른 사자들도 왔을거라고 찾아야 한답니다.

아무튼 그러면서 계속 토니의 장난감들을 분해 조립하는군요, 지못미, 토니 (...)

중간중간에 떡밥 같잖은 몇 시간 전 영상들이 나오긴 하는데,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크게 감흥도 없는 숨은 그림찾기 (...) 일 뿐이니 생략합니다.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슈를 지르십...



토니의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던 나이트 마스크는 마침내 한 지점을 가리킵니다.

지면이 초토화 되어 거대한 문양을 이루고 있는 장소인... 데...

이건 설정 붕괴인건지 뭔지... 저 정도의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정도면 진작에 쉴드나 소드에서 감지를 하고도 남았어야 하는데, 어디에도 그런 언급은 코빼기만큼도 안 보이는군요...

지금 막 터진거라 할 수도 있겠지만, 나이트 마스크의 표현을 보면 사건이 벌어진 곳이라는 과거형...



그리고 빼도박도 못하는 토니의 확인 사살... 경보를 울리라는 건 즉, 이 시점에선 나이트 마스크 이외엔 아무도 저 사태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 (...)


본격 지구의 모든 관공서 (쉴드나 소드 포함) 병신만드는 연출이로군요... 게다가 뒤쪽에서 보여지는 현장 상황을 보면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의 피해가 벌어졌는데, 연출상 현장에 있는 건 어벤저스 맴버 뿐이니...

진짜 이 작가진은 까이려고 작정하고 스토리 쓰는 듯 (...)



출동중인 퀸젯 안에서 아연맨이 하는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나타난 건 스타 브랜드 (Starbrand) 라는 사자인 듯... 일종의 행성의 자기 방어 시스템, 정확하게는 그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한 개인을 뜻하는 모양입니다.

그 말인즉, 행성을 지킬 만한 힘 = 행성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이라는 군요... 뭐냐 이 초딩스러운 설정은... 그렇게 따지면 프랭클린 리처즈는 우주를 지킬 사자겠군요 (...) 현실 개변으로 덮어 써버리면 우주 파괴도 가능할테니 (...)

굳이 이렇게 새 캐릭터를 막 가져다 들어붓지 않더라도 이미 넘쳐날 정도의 캐릭터들이 있는데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건지... 무슨 슈퍼 하어로가 땅에다 씨뿌라고 물주면 자라나는 콩나물도 아닐텐데 (...)



아무튼 사고 현장에 출동한 어벤저스는 아무런 생명 반응이 남아있지 않은 사고 현장의 중심부에서 한 청년을 발견합니다... 이 청년이 누군지는... 이슈를 지르세...!!!!

그나저나 쓱 훑어보는 식으로 일단 이슈 16까지 봤는데... 확실히 인피니티 프롤로그 들어가면서부터는 재미있어지는군요. 전투도 좀 더 본격적으로 나오고, 쓸데없는 떡밥 투척도 줄어들고... 다만 그게 시작하는게 이슈 14부터라는게 흠 (...)




이번 이슈의 개그 씬은 위의 컷...


그림에만 봐도 이미 개그지만 (...) 전후 상황도 재미있으니 이슈를 질러서 읽어보시길...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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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걸로 겨우 콜렉션 1권에 실린 여섯 이슈를 다 읽었군요... 이건 뭐, 여섯 이슈 읽는 게 뉴 어벤저스 아홉 이슈 읽는 데 걸린 시간의 배는 잡아먹은 듯... 일단 재미는 고사하고 과거 회상과 썰 풀어놓기만 난무하니...

이래서야 불매 운동 벌어지는 것도 이해가 가는군요 (...) 그래도 이미 18이슈 까지 질러버렸으니 읽는 수 밖에......

아무튼 이번 이슈는 커버에서 알 수 있듯 캡틴 유니버스의 과거사를 다룹니다.



이슈 1에서 나왔던 태초에 빛이 있었으니... 수준의 드립이 또 나오더니만...

...알고보니 샹치랑 좌선하던 캡틴 유니버스가 샹치에게 보여 준 환영인 듯 하군요. 이젠 어설픈 선문답이냐... 이건 스티븐 시걸 영화 도입부를 보고 있는건지, 어벤저스를 보고 있는건지...

참, 작가가 구상은 많이 한 것 같은데, 뭔가 전개나 전개에 사용하는 아이템이 어딘가 핀트가 어긋나 있네요...

각설하고, 자꾸 헛소리만 늘어놓는 캡틴 유니버스에게, 샹치는 "그녀" 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러지 또 숙주는 망가졌어, 모든 게 망가졌어, 라는 엄한 소리만 반복하는 캡틴 유니버스...

아무래도 숙주가 된 흑인 여성이 뭔가 상태는 안 좋긴 한 모양이네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캡틴 유니버스는 거의 항상 캡틴 유니버스 상태니...



그러자 샹치는 징징대는 유니버스에게 파이 줄테니까 그녀 나오라고 해 (...) 랍니다. 이 파이 드립은 이슈 3을 보시면 이해가 갈 듯...

진짜 아연맨이 자비스의 할 일 목록에 올려놨었나보군요 (......)



...그러자 놀랍게도 파이 냄새에 이끌린 건지, 캡틴 유니버스의 가면이 풀어지며 숙주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파이 마시께쪙... 이라는 그녀는, 그러나 자기 이름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그녀의 이름이 타마라 데복스 (Tamara Devoux) 라는 걸 가르쳐 주는군요. 그리고 파이를 냠냠하면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한 편, 어벤저스 타워의 부엌에서는 스파이디와 캐논볼, 선스팟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파이디가 샘 (캐논볼) 의 야채 샐러드를 제껏인 양 까먹고 있던 모양이군요.

가벼운 입신간 끝에 스파이디는 역겹다며 먹다 만 야채 샐러드를 캐논볼에게 돌려줍니다... 음, 이거 역시 내용물은 어메이징이 아니라 슈페리어 인건가 (...)

...그런데 그렇게 치면 이슈 2에서 영입할 때 쓴 방법이 그렇게 쉽게 먹혀들진 않을 듯도 한데 말이죠... 다만 복장색을 좀 애매하게 칠해놓긴 했는데, 청색이 아니라 검은색에 가까운 걸 보면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맞는 듯...

은연중에 스파이디의 정체에 대한 떡밥을 흘리려고 하는걸까요 (...)



그 사이, 샹치는 명상을 통해 타마라의 과거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그녀가 캡틴 유니버스가 되기 직전의 사고의 순간을 떠올리는군요.

그리고 그 자리에, 어떤 흑인 꼬마 여자 아이가 같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는 그녀... 또 떡밥이냐... (한숨)



그리고 다시 (아... 썅... 이젠 욕나온다...) 스파이디의 시점으로... 블랙 이블과 대화를 나누려 노력하는 아연맨 옆에 와서는 애들이 날 괴롭힌다고 투덜대는군요. 뭔가 참 변명이 뭐랄까, 스파이디 답지 않은 걸 보면 아무래도 저건 슈페리얼...

...그런데 그걸 이 둔감한 아연남은 눈치도 못 채는 지, 그럼 남의 거 먹지마, 라고 일갈만 하고 맙니다 (...) 이봐, 스파이디가 그런 애는 아녔잖나 (...)



그리고 다시 또 (...한숨) 샹치와 타마라의 시점...

타마라는 그 아이가 여섯 살 난 자기 딸이란 걸 깨닿습니다. 그리고는 아이가 일곱이란 숫자를 좋아 한다며, 일곱 살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딸의 행방을 묻습니다.

그러나 샹치의 입에서 돌아온 대답은...



...너 님 십 년간 혼수상태였다능 (...)

아... 진지하고 슬퍼해 줘야 할 장면인데, 쓰잘데없는 떡밥 살포용 연출 때문에 도저히 캐릭터에 이입이 안 되네요. 애초에 캐릭터의 개성을 팔아먹는 장르에서, 캐릭터 개개인의 묘사를 희생해 가면서 떡밥만 투척해 대는 건...

...아무래도 이 어벤저스 시리즈는 피어 잇셀프나 시크릿 인베이전을 능가하는 용두허망의 절정을 찍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아무튼 충격으로 그녀는 들어각 다시 캡틴 유니버스가 전면으로 부상합니다. 그리고 또 똑같은 이야기, 태초에 빛이 ~ 모든 건 망가졌다. 를 반복하네요.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뭔 소리 하는거임? 이라고 디스를 시전하고... 캡틴 유니버스는 뜬금없이 또 떡밥을 풀어 놓습니다. 지구는 멀티버스의 회전의 중심축이라는 등... 걍 동조 현상까지 다 털어놓지 그러세요, 왜...?

...아무튼 샹치는 대체 왜 타마라를 선택했냐고 따지고, 그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괴롭지만 이슈를 보십... (쿨럭)



그리고 샹치와 캡틴 유니버스는 마침 스파이디가 찌질대고 있던 아연맨에게로 옵니다. 그 도중, 캡틴 유니버스가 블랙 이블 -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 - 에게 빌더 머신 코드로 말을 걸고, 놀란 아연맨에게 너와 네 기계는 머신 코드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블랙 이블이라 번역했던 부분을 나이트 마스크라고 정정합니다.

...본격 기계한테 기계어 모른다고 까는 우주 엄마 (......)



그리고는 얘 한테 직접 들어보라며, 자신의 힘으로 나이트 마스크에게 빌더 머신 코드를 통역할 수 있는 어떤 힘을 사용합니다.

그러자 뜬금 없이 화이트 이벤트라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나이트 마스크. 물론 자세한 내용은 이슈를 참조 하십...



캡틴 유니버스가 건 힘이 폭주라도 한 건지, 그 빛이 지구를 벗어나 멀리 퍼져나가며 이번 이슈도 종료...

다만 이슈 3에 나왔던 빌더 미신 코드랑 비교하면 일부 내용이 누락되어 있네요. 대부분이 이번 이슈에서 언급은 됩니다만, 정작 중요한 한 문장은 언급없이 그냥 지나가는 군요... 이건 이것 나름대로 악질적인 떡밥 살포 수법인데...

아무튼 뭔가 작가 역량인지 취향인지 몰라도, 보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떡밥을 늘어놓는데만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흔적이 역력하네요. 떡밥이 다 풀릴 때 쯤이야 평가가 달라질 지도 모르겠지만, 이딴식으로 루즈하고 허술하게 진행해서야, 그 떡밥 회수하기도 전에 인기 떨어져서 소드 마스터 야마토 급이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는데...

...아무래도 마블도 작가 관리 좀 해야할 듯... 특히나 어벤저스면 간판급 팀인데, 요 근래의 이벤트들에서 이미지 말아먹은 걸로 모자라서 본편을 이따위로 진행하면... (한숨)

막짤은 빌더 머신 코드와 영어 대조표입니다.



아, 하나 더, 권말부록인 스콧티 영 버젼 삽화... 개인적으론 이 화풍 참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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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어헣헣헣... 사실 어벤저스 이슈 3-5까지는 BlogNow로 드래프트를 다 써놨었는데...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드래프트 설정 만지작거리다 그만 모조리 날려먹어 버렸... 재미있는 이슈들이면 그나마 덜 힘들겠지만 히필이면... 거의 니어 불쏘시개 급의 이슈라는 게 함정...

물론 이슈 4에서부턴 조금씩 나아지는 부분도 보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표지는 낚시입니다. 저런 씬 안 나와요 (...)



다시 쓰기 지겹지만... 아무튼 전 이슈 마지막에 매니폴드의 능력으로 화성으로 점프하는 데 성공한 어벤저스... 하지만 알레프의 성능은 역사 보통이 아닌 지. 이슈 시작하자마자 이미 들통나 있는 상황 (...)

그러나 엑스 니힐로는 새로 쳐들어 온 어벤저스는 아웃 오브 안중 (...) 하긴, 제일 쎄다고 생각한 놈들을 모조리 잡아 놓은 상태나 그럴 수도 있...

아무튼 자기가 만들고 있는 이상적인 생명체의 탄생을 앞두고 씐난다!! 모드 (...)



그리고 포로로 잡힌 그 와중에서도 적의 여간부 (...라지만 조직이 전부 합쳐서 2 명 (?) + 1 대 뿐이라는 게 함정...) 에게 플래그를 냅다 꽂아버리는 마성의 남자, 아니 마성의 남신 토르 (...)

나중에 난 그를 잃었어라고 슬퍼하는 걸 보면 정말 제대로 플래그 꽂아버린 모양인 듯... 아니, 이 양반이 (...)



그러는 사이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이 태어나게 되는데...

새로 태어난 인간을 닮은 흑형 (...이걸로 전투 종족 확정) 은 갑자기 알 수없는 말을 계속해서 내뱉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흑형이 내뱉은 말을 들은 어비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빌더 머신 코드라니, 있을 수 없다는 걸 보면, 아마도 빌더들의 언어로 뭐라 중얼거린 듯... 정황상 엑스 니힐로와 어비스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 듣는 듯 한데... 왜냐면 흑형이 말한 내용을 알아들었으면 엑스 니힐로가 저렇게 태평할 수 있을 리가 없...

사실 앞으로 세 이슈 뒤의 일이긴 합니다만, 나중에 빌더 머신 코드와 영어의 대조표가 등장하는데... 그걸로 이 흑형의 대사를 번역해 보면 인피니티 이벤트의 한 세력에 대한 생각이 살짝 바뀌게 됩니다 (...)

...아놔, 톨킨옹도 아니고, 이런 창작 언어로 떡밥 투척하는 거 자제좀요 (...)

사실 이 대사를 알아먹지 못하던 이 감상 초고때만 하더라도 이 이슈도 불쏘시개 취급이었는데... 이슈 6까지 읽고 돌아온 순간 대형 떡밥을 껴안은 이슈였음 (......) 그리고 이 이슈의 후반부의 내용도 이 대사를 알고 보면 의미심장한 떡밥이더군요... 그럼 뭘해, 이 시점에선 해석을 못 하는데 (...)

자세한 건 이 이슈랑 이슈 6을 질러보세... (쿨럭)

아니면 이슈 6까지 진도 뺀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할지도...?



그러는 도중 캡틴, 하이페리온, 스매셔가 그들을 기습합니다. 아니, 근데 뭐 기습이라고 해봐야 진작에 들통나 있는 상황인데다... 분명 전 이슈 마지막 장면만 보면 전 맴버가 다 같이 화성에 도착한 듯 보였는데, 왜 이 셋만 먼저 와서 싸우는 지는 이해불능...

아무튼 일단은 능력의 차가 너무 큰데다 때마침 엑스 니힐로의 다른 피조물들이 깨어나면서 고전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캡틴은 알레프를 상대로 또 한번 몸개그를... 아아. 캡틴, 지못미... ㅜㅜ

마블 나우 이후론 그냥 완전 적들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린 듯... 시크릿 어벤저스때는 노바 포스까지 받아들이시던 분이... (쿨럭)



그러나 칼타이밍 증원 러시 (...) 로 압도적인 다굴 모드로 들어가는 어벤저스... 정말 다굴 앞에는 장사 없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예전 어벤저스가 프로토스였다면, 이 어벤저스는 저그인 듯 (...)



하지만 약한 것은 아닌게, 하이페리온 같은 경우는 잘 먹인 죽빵 한방으로 그 헐크를 최면이 풀리다 못해 변신까지 풀리게 만드는 위엄을... (...)

이 먼치킨 색희 뭐야 싶어서 영문 위키를 보니, 일단은 옆 동네의 파란 전신 타이츠에 (요즘은 벗었지만) 빨간 팬티 입고 빨간 망토 휘두르며 날아다니는 모 슈퍼 히어로가 모티프라는군요. 다만 메인 유니버스에 과거에 존재했던 동일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와는 별개의 존재라는 듯... 심지어 과거의 하이페리온은 빌런이었던 모양이군요 (...)

더 자세한 과거지사는 이슈 4에서 나오니, 적절히 잘라서 스포일링 하겠습... (쿨럭)



반면 캡틴 유니버스는 전장에 도착하자 마자 "여긴 누구? 나는 어디?" 모드가 되어버리며 뜬금없이 얼굴 변신이 풀려버리는... 그러던 중,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을 보더니 뜬금없이 시스템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는군요.

어쩐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냄새가 심각하게 풍긴다...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캡틴 유니버스 보자마자 갑자기 엑스 니힐로와 어비스는 바로 꿇어버리는군요(...) 완전 엄마왔다 수준(...)


그러나 그 와중에도 개기는 녀석이 있었으니...



애초에 이 알레프의 경우는 휴먼 월드, 즉 지구를 파괴해야 할 대상으로 판단 한 모양이군요. 물론 어벤저스의 이 정신머리 없는 전개만 보면 아 그런가보다 싶지만...

...이걸 뉴 어벤저스 이슈 6까지 읽은 다음에 다시 봐 보면... 아까 전의 빌더 머신 코드도 그렇고, 이 시점에서 이미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떡밥이 살포되고 있습니다... 다만 소화는 커녕 요리 할 방법이 없었을 뿐 (...)

애초에 온고잉으로는 이 이슈가 나올 즈음에 뉴 어벤저스 이슈 1, 2가 발매되고 있던 시점이니...

아무튼 이 알레프가 어떻게 될 지는... 이슈를 지르십... (쿨럭)



모든 것이 끝나고, 엑스 니힐로는 우주 엄마 (...) 에게 이제 우리 뭐하고 사나염 이라며 징징대기를 시전합니다. 그러자 통큰 우주 엄마 왈, 화성 너 줄테니까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취미생활이나 하렴 (...)

이렇게 한 명, 또 한 명, 히키코모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 (쿨럭)



엄마한테서 히키코모리질을 허락받은 엑스 니힐로는 우왕, 씐난다!!! 모드 (...)

그리곤 돌아가는 어벤저스에게, 우리 엄마는 대체 뭐가 마음에 들었길래 님들이 사는 지구를 마음에 들어하나염? 이라고 묻는군요.

그리고 그에 대한 캡틴의 대답이 걸작...



...그런데 말이죠, 님은 이 세 이슈 다 합쳐서 활약한 거라곤 스위치 누른 거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

정말 요즘 메인 이벤트에서 캡틴의 취급이 너무... 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러다 캡틴이 개그캐 보정 받는 날이 오게 될런지도... (한숨)

원래는 간지 폭풍이어야 할 대사지만, 저런 불편한 진실이 있으니...

아니 솔까말, 이건 무슨 얼티밋 캡틴처럼 꼰대 마초도 아니고 내내 동네 북 신세도 못 면하다가 막판에 Badass 티 내봐야 포풍까임밖에 안 남는다는 걸 정녕 작가들은 모르고 있는건가 (...)



그리곤 지구로 귀환한 캡틴과 아연맨이 신생 어벤저스가 성공적으로 가동했다는 것에 뿌듯해하며 훈훈하게 이슈를 끝맺... 는 것 같지만...

...뉴 어벤저스 이슈 3에서 토니 스타크가 뭔 짓을 하는지를 떠올려 보면... 과연 이걸 훈훈하다 해야할지, 조금 복잡 미묘한 장면이군요. 설마 이것까지 계산하고 플롯 짠 거면 작가의 떡밥 투척 능력은 인정해야할 듯...

다만 스토리 완급이나 전개력은 여전히 시망 (...) 더불어 사건의 개연성도 (......)



참고로 이번 이슈 최고의 개그 포인트는 위 짤방.

이 개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감상문에서 뭉터기로 잘라낸 우주 엄마와 엑스 니힐로, 알레프의 대화를 봐야만 합니다... 고로 본편을 지르세... (쿨럭)

마지막으로, 이슈 1-3 표지 합치면 이렇게 된다는군요, 콜렉션 말미 부록을 보니.



아... 그나저나 BlogNow로 티스토리에 발행하니 편집이 안되는 이 무슨 아스트랄한 상황... 대체 원인이 뭔지.. 징징...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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