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오오... 커버부터 헐크가, 오오...

...그러나 물론 커버에 낚이면 안 되는 것이 착한 마블 팬들의 기본 소양 (...) 다만 100퍼센트 낚시라기 보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수준의 커버일 듯...

그래도 등장빈도가 가뭄에 콩 나는 수준이던 헐크가 간만에 나오긴 합니다.



전 이슈의 마지막, A.I.M. 아일랜드에서 깨어난 무언가가 퍼스로 향하던 시점에서 일 주일 전.

아연맨이 건설중인 다이슨 스피어... 즉 나이트 마스크와 스타 브랜드를 가둬둔 바로 그 곳입니다.



그 동안 제법 자기 자신의 힘에 적응하기 시작한 모양인지, 이전의 폭주하던 모습에서 일변, 제법 힘을 다룰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한 스타 브랜드...

다이슨 스피어에 있는 생명체 숫자까지 읽어내는군요. 흠좀무... 능력만 놓고 보면 이젠 현재 어벤저스 맴버들 다 합쳐도 비등비등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스타 브랜드가 자신의 능력에 눈떠가는 것을 확인한 나이트 마스크는 본격적으로 그의 힘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인도자의 역할이 부여된 나이트 마스크 답군요. 다만 능력이 뭔가 매니폴드보다 묘하게 뒤쳐지는게 안습...



한편, 전 이슈에서 캡틴 유니버스와 함께 황금 은하 (Golden Galaxy) 의 갈라도르 (Galador) 로 날아온 매니폴드의 눈앞에는 거대한 정체불명의 함선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캡틴 유니버스는 그걸 보곤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들이라며 언제 그렇게 멀리까지 가버렸냐고 합니다. 물론 이 함선의 정체는... 인피니티를 보시면 알게됩니다 (...)



그리고는 매니폴드에게 이제 돌아가 모두에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자기 뜻을 전하라고 하는군요. 이봐, 매니폴드는 빵셔틀이... 맞... 나...?

아무튼 우리의 흑횽은 군소리 없이 알겠다며 지구로 돌아갑니다.



한편 그 시각, 지구.

브루스 배너로부터 퍼스의 캡틴에게 A.I.M. 아일랜드를 떠난 무언가가 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연락이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그 존재 역시 신호에 이끌려 그곳으로 향하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그런 배너에게 캡틴은 예상 시간 (E.T.A.) 을 묻지만, 바로 그들의 머리 위에 있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여기서 잠시 탈선. E.T.A.라니 갑자기 마블 히어로즈 온라인의 미즈 마블 인 게임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정확한 건 아니지만, Do we have E.T.A? Estimate Time of Ass-kicking, of course. 였던가... 들을 때마다 뿜었던 기억이...



각설하고, 배너의 말에 즉각 대응을 준비하는 어벤저스... 

그러나 그 준비도 무의미하게...



...단 한 컷만에 전원이 널부러집니다. 아아, 이건 정녕 어벤저스 타이틀을 단 작품이란 말인가...

주연팀이 이렇게 처절하게 발려도 되는건가요 (...) 그러나 문제는 굴욕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



한편 실드 관측 시설의 배너 박사...

피곤한 건지 뭔가 영 상태가 안 좋아 보입니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현장에서 보내져오는 영상까지 끊겨버려서 그런걸까요...?



그러나 곧 실드 요원들의 비상책이 빛을 발해 현장의 영상이 복구됩니다... 만...

그 순간 본격 상태가 이상해진 브루스 배너... 우린 여기서 저 짤 속의 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과연 실드 요원들의 운명은...



한편 다시금 현장의 어벤저스.

다행히 다들 무사하긴 한 모양입니다. 다만, 운이 좋았다는 울버린의 말에 토르가 저렇게 받아친 걸로 봐선, 아무래도 정말 그냥 툭 치니까 억 하고 뻗더라 (...) 수준이었던 듯...



그 사실을 깨달은 어벤저스는 아니 저놈이 지금 우리를 가지고 놀고 있단 말이야!? 라며 분기탱천...

어벤저스 시작하고 11이슈에서 캐논볼이 장난치느라 써 먹은 거 한 번 빼면 두 번째인가 세 번째로 어벤저스 어셈블을 외치며 눈 앞에 나타난 로봇 비스무리한 녀석에게 달려듭니다...



다시 일 주일 전의 다이슨 스피어.

스타 브랜드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준 나이트 마스크는 무언가 느끼는 것이 없냐고 물어봅니다.



자신의 힘을 점점 더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스타 브랜드는 다이슨 스피어의 에너지의 흐름을 읽어내고는 현재의 다이슨 스피어로는 자신들을 억눌러놓을 만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건 뭐 아무리 만들다 만 다이슨 스피어라지만, 그 에너지로도 제어가 안되는 능력은 뭥미...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것인지, 아직 자신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한 스타 브랜드는 결국 나이트 마스크와 함께 남아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해 나가기로 합니다.



다시 현재...

...몇 컷에 걸쳐 그저 처발리기만 하는 어벤저스... 우, 우왕, 안습...

아, 물론 호구랑 과부님만 털린 건 아니고 퍼스에 있던 전원이 사이좋게 탈탈 털렸...



한편 실드 관측 스테이션에선 헐크로 변한 배너 박사가 날뛰고 있습니다. 역시대우가 좋아졌다곤 해도 헐크는 헐크인건지, 대놓고 헐크 버스터 스쿼드가 대기중이었군요 (...) 작중의 디자인을 보면 예전에 토니가 만든 그 아머 개량형인... 듯...?

아무튼 그 와중에도 A.I.M. 아일랜드에선 뭔가 일이 터진 모양인 듯 합니다... 헐크에게 필사적으로 그 소식을 전하는 저 근성의 실드 요원에게 묵념 (...)

필 콜슨도 그렇고 요즘 실드는 근성집단 기믹인가... 물론 시크릿 어벤저스 보면 그 말이 쏙 들어갑니다만 (...)



한편 A.I.M. 아일랜드에서는 자기들이 풀어놓은 정체불명의 존재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벤저스의 모 캐릭터와도 연관있는 저 장비까지 꺼낸 걸 보면...

이슈 4를 읽은 분들이라면 대충 이 님들이 뭘 하려는지는 감이 오실 듯...



준비를 진행하는 한편, 자기들이 깨운 녀석이 어벤저스를 피떡만들어 놓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슈페리아와 바케트 형씨 (...) 하긴, 쌓인게 좀 많긴 할테니...

하지만 아직은 자기들 능력으로 저 물건 (?) 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걸 아는 탓인지, 일단은 바로 자기들 전력으로 쓸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는 어벤저스 전원을 깔끔하게 발라버린 저 녀석에게 이번에는 A.I.M. 공대가 레이드 뛸 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번 이슈도 종료...

...무쌍 오로치 하느라 뭔가 읽어야 할 이슈들이 점점 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건 그저 기분탓일겁니다, 절대 (...)

아무튼 한 이슈만 더 지나면 본격적인 인피니티 돌입이군요.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2013/09/25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2. Evolve 감상

2013/09/2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3. Strong 감상

2013/09/2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4. The Signal 감상

2013/10/02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5. Sent and received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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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드디어 어벤저스도 본격적인 인피니티 프롤로그 이슈로 돌입합니다. 그와 함께 이제야 조금씩 내용이 개념을 잡아가기 시작하는군요. 인피니티 본편 들어가서부터는 인피니티 전체의 플롯을 따라가느라 그런지 재미있어지는데...

과연 어느 쪽이 이 작가진의 본 실력일런지... 단순히 인피니티 이벤트의 플롯이나 전개가 개념있는 덕에 어벤저스 이슈도 덩달아 재미있어지는 것 같으면 인피니티 끝난 이후론 다시 시망으로 돌아갈 듯한 불길한 예감이...



좀있으면 인피니티라 한번에 떡밥을 풀려고 그러는건지, 시작부터 지금까지 잠잠하던 남은 두 피폭지에서 일이 터집니다. 우선은 인도의 차타르푸르에 떨어졌던 자가수복 (Self-repair) 을 목적으로 하는 폭탄에선 삼면초형귀 (...) 스러운 푸른빛의 크고 아름다운 근육덩어리들이 발생...

그 목적 그대로 주변의 건축물도 해체해가며 저번 발리데이터 편에서 나왔던 것과 비슷한 문양의 건물을 짓고는 뭔가를 시도합니다만...



결과는 뭔가 실패로 끝난 모양인 듯 합니다. 아마도 캡틴 유니버스가 말하던 망가진 세계란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이해가 갈 듯 말 듯 한게, 슈퍼 플로우를 위시한 나이트 마스크, 스타 브랜드 등의 시스템 - 편의상 슈퍼 플로우 시스템 - 과 가드너 알레프, 가든 엑스 시리즈를 위시하는 시스템 - 이쪽은 편의상 가든 시스템 - 간의 관계가 영 애매하군요 (...)

분명 과거 이슈에서 어비스나 엑스 니힐로의 대사를 보면 가든 시스템과 슈퍼 플로우 시스템이 겹치는 일은 없어야 하는 모양이긴 한데... 나이트 마스크 본인도 자기가 나이트 마스크가 된 것 자체가 이미 이상한 일이라고 할 지경이니...

근데 이건 인피니티가 중반까지 진행된 시점에서도 아직 설명이 없으니 (...) 빌더들도 이상한 소리만 하고 (...)



그 영향을 받은 것인지, 마지막 - 물론 어벤저스 입장에서... 실제론 어벤저스가 모르는 일곱번째 폭탄이 있으니... - 피폭지인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의 폭탄도 활동을 시작합니다.

통신이 목적이라는 걸 보면 수틀리면 빌더에게 보고하는 게 일인 듯...

그나저나 사족인데 동조 현상이랑 이 가든 시스템이 고치려고 하는 거랑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런지...

게다가 뉴 어벤저스에서 투하된 맵 메이커 떡밥까지 생각하면, 이 많은 떡밥들을 과연 인피니티라는 이벤트 내에서 전부 소화할 수 있을런지 (...)



역시 이들이 보내는 메세지 역시 시스템 실패와 멀티버스의 균열점이라는 걸 보면 동조와 뭔가 관계가 있는 건 거의 확실한데... 그럼 대체 슈퍼 플로우 시스템을 부숴버린 그 드림 스페이스의 파란 물결인지 슬라임인지 알 수 없는 힘은 뭘까 싶군요.

평행 세계가 충돌해서 사라질 때 발생하는 시공간 해일쯤 되는건가 (......)



다만 이놈의 신호가 곱게 보내지는 게 아닌건지, 한 번 보낼 때마다 지구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모양이군요. 배너 박사 왈, 한 번 신호가 시작되면 지구 전체 전력망의 90퍼센트가 다운되어 버린다는군요.

비행기가 떨어지고, 위성이 떨어지고, 원자로가 떨어지고...

...드립이 아니라 진짜 원자로도 19 곳이 이미 멜트 다운을 일으켰다는 모양... 흠좀무 (...)



배너 박사는 짱구 굴릴 인력이 필요하다며 아연맨을 찾지만, 그 시각 아연맨은 캡틴 마블과 함께 추락하는 인공위성을 처리하는 중...

인공위성 자체야 떨어트리면 대기 마찰열로 원자분해 된다지만, 문제는 저 인공위성의 동력원이 원자로라는 것 (......) 이 님은 대체 뭘 만든거야 (...)

아무튼 캡틴 마블과의 콤비네이션으로 한 건 해결...



한편 뉴욕에서는 스매셔를 비롯한 어벤저스 맴버들이 추락하는 비행기를 상대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는건 힘 밖에 없는 (...) 스매셔가 추락하는 비행기 들어올리고, 그 사이 매니폴드가 승객들을 지상으로 전이시키고, 스파이더우먼이 관제탑에서 착륙 관제를 하는 동안 팰컨은 새들을 이용해서 스매셔가 착륙시키려는 비행기의 진입각과 진입 속도를 파악하는 콤비네이션...

그러니까 진작에 쓸데없는 과거 회상이 아니라 이런 콤비네이션으로 각자의 특기를 보여주면 됐잖아... 그나마도 정작 매니폴드는 제대로 설명도 없고 (...)



한편 한국도 일났습니다 (...) 울진 원전이 멜트다운...

과부님 말로는 스테이지 세븐 멜트 다운이라니... 근데 님들도 거기 서 있으면 피폭당하지 않으심...? 토르랑 하이페리온이야 신느님 클래스라 그렇다 쳐도, 과부님이랑 호구는 그냥 인간일텐데...

뭐, 과부님은 불로불사긴 하지만... 그렇다고 방사선에 면역인건 아니시잖수...?

아무튼 사람들이 죽어가는 데 자기들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열뻗쳐하는 천둥신느님...

시밤쾅, 내가 천둥신인데 어디서 천둥 찌끄래기가 내 말도 안 듣고 개기는거임!!!! 이라는 부분이 백미... 아, 물론 상황은 진지한 궁서체입니다 (...)



그 상황에서 또 약빤 소리 - 를 빙자한 떡밥 투하 - 를 해대며 등장한 우주 엄마는...

이건 크고 아름다운 병들의 심포니 - Symphony of a greater illness 줄이면 병림픽 (...) - 라며, 마음에 안든다고 까더니 폴아웃을 정리해버립니다 (...)

진성 데우스 엑스 마키나랄까, 그럴꺼면 미리 안 터지게 막아 (...)

이럴꺼면 대체 의사양반은 왜 너프 먹인건가요... 의사양반 기믹을 우주 엄마가 가져간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옛날에 의사양반이 타이틀 뺏아갔다고 복수하는거임...?



그러는 동안에도 착착 다음 신호 발신 시간이 다가오고... 배너 박사의 지시로 관측 준비를 끝마친 순간, 퍼스에서 새로운 신호가 각 피폭지로 발신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각 지역의 반응은... 이슈를 보십시오 (...)



그 와중에도 근성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 사이트가 신호의 근원지라는 것을 파악한 배너 박사...

사족이지만, 마블 세계관 내에서 극장판 어벤저스 덕분에 제일 이미지 좋아진건 다름아닌 헐크와 배너 박사일듯... 매사에 사고뭉치로 낙인 찍히던 헐크에 약골에 항상 헐크한테 시달리는 역할이던 배너 박사가 이젠 뭐 어벤저스 최종병기에 진성 주인공 포스를 뿜어내고 있으니 (...)



아무튼 근원지를 파악했으니 닥돌하는 게 인지상정...

여기서 막간 개그... 매니폴드는 그새 오스트레일리아에 갔다온건지 상황이 영 좋지 않다고 하지만, 캐논볼은 또 깝죽대며 뻥카치지말라고 합니다.

그리곤 퍼스로 전이해서 거봐 별일 없잖... 이라는 순간...



...눈 앞이 이 모양이다보니 캐논볼의 만담친구 선스팟 왈, 다음 부턴 동네 사람들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될 듯 (......)

아무튼 진지한 상황에서 개드립 개그 치는 건 마블의 특기 (...) 게다가 이거 한 번으로 끝내지 않는게 마블 퀄리티!

전투 시작하자마자 전력이 딸리는 걸 직감한 캡틴이 매니폴드에게 울진팀을 불러오라고 시키자, 샹치 왈...

현명한 판단이긴 한데 우리 그럴...



...죄송염 (...)

아니 진짜 매니폴드 저 님 능력은 진성 먼치킨인 듯... 귀찮은 빌런이 나오면 애써 상대할 것 없이 그냥 대충 주워다가 화성에라도 버리고 오면 되는거니 (...)

다만 아직까지 전투 스타일이 어떤지를 잘 모르겠군요. 나이트 마스크 & 스타 브랜드랑 싸울 때를 보면 아마도 공간전이를 불가능하게 하는 능력은 있는 모양인데...

아무튼 그렇게 어벤저스가 퍼스에서 박터지게 싸우는 사이, 본부에서 뒷짐지고 구경하고 있던 배너 박사는 A.I.M. 아일랜드에서 심상찮은 에너지를 감지합니다.



A.I.M. 아일랜드에서 보관중이던 마지막 폭탄을 결국 이 공돌이들이 깨워버린 듯... 그래도 확실히 마블 세계관 내에서 고학력 범죄자들의 모임인 A.I.M. 답게, 온갖 방법으로 저 고치를 열 방법을 찾다가 각 피폭지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걸 유추해 내고는 무려 그 신호를 녹음해서 주입해버린 모양입니다 (......)

참고로 저 폭탄의 목적은 자기 방어 (Self Defense)...



그리고 그게 제대로 먹혀들었는지, 넌 쟬 깨워버린거야, 라는 슈페리아의 대사와 함께 이슈 종료...

뭐랄까, 지금까지 소화불량이던 어벤저스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긴장감을 더해가는 게 물씬 느껴지는 이슈였습니다. 이 분위기만 지속한다면 나름 괜찮을텐데 말이지요. 앞으로 세 이슈면 드디어 어벤저스도 인피니티 본편 돌입하는군요.

슬슬 인피니티 본편도 리뷰 준비해야 할 듯...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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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2013/09/25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2. Evolve 감상

2013/09/2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3. Strong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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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간만에 뭔가 무슨 약을 빨고 스토리를 짜셨어요, 스러웠던 이슈 (...)

묘하게 고전 영화 콘택트를 떠올리게 하는 플롯이랄까... 아니, 그냥 그 플롯 거의 그대로 베낀 거잖아, 이건 (...) 클리셰나 오마주라고 하긴 좀 심하게 비슷하게 나가는데... 뭐, 우주로 간 건 아니긴 하지만 (...)



아무튼 시작은 캐나다에서... 마리아 힐과 실드 요원 하나가 죽은 캐나다의 디파트먼트 H (Department H) 의 요원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무언가 장치를 연결해서 작업을 벌이는데... 이건 이슈 후반에 회수되는 떡밥...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길 여덟 시간.

캐나다 정부의 헬리캐리어 비스무리한 물건과 실드의 헬리캐리어가 있는 곳으로 어벤저스를 태운 퀸젯이 도착합니다. 아무래도 마리아 힐이 도움을 요청한 모양이군요.



캐나다 정부 쪽과 관련된 사건인 모양인데...

...기껏 도와주러 왔더니 곱게 미션 로그 바치진 못할 망정 꼬장꼬장하게 나오는 연락장교 (Liaison, 아마도 Security Liaison Officer 말하는 거 같은데... 이거 정확한 번역이...?) 포터씨...

물론 우리의 캡틴은 거기다 대놓고 따끔하게 한마디.

"님들이 우리 불렀거든요?"



데꿀멍한 끝에 디파트먼트 H 측에서는 과거의 미션 로그를 게워냅니다 (...)

예의 생물학 폭탄 일곱 개 중 하나가 캐나다에 떨어졌었는데, 그 지역을 탐사하는 게 주 임무인 모양이군요. 투입된 건 왼쪽에서부터 웬디고, 이번 이슈의 제목이기도 한 발리데이터, 킹덤, 복스의 넷인 모양입니다.



가, 간만에 적절한 여캐 등장 (...)

예전엔 이런 역할을 과부님께서 담당해 주셨는데... 뭔가 요즘은 과부님 기믹이 극장판 과부님으로 옮겨가면서 영 재미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음 (...)

나으 과부님은 이러치 아나...!!!

그나마 출연 빈도도 거의 공기를 뛰어넘어 분자 수준... 안습... 하긴 그건 호구아이도 마찬가지인가 (......)



그러나 투입된 지 몇 분 지나지도 않아서 웬디고와 복스는 끔살 (...) 심지어 웬디고는 혐짤 상태로 사망...

그나마 버티던 킹덤도 결국 얼마 안 가서 끔살 당하고... 
남은 발리데이터 혼자서 뭔가 공포영화스러운 무전을 날리고 그 순간 연락이 끊기게 됩니다. 이걸로 미션 로그 끝... 여기까지만 보면 뭔가 블레어 위치가 생각나는 건 기분탓일까요.



에이전트 미차우드 - 가운데 서 있는 등빨 좋은 캐나다 요원 - 말로는 이미 한 달 전에 벌어진 미션이었던 듯 하네요. 그 이후로 온갖 수단을 써도 뭔가 알 수 없는 방어막 같은 걸 뚫지 못하고 있는 모양인 듯... 안습...

심지어 핵까지 쓴 모양인데... 그 상황에서 캐나다 핵 없잖아염, 이라고 따지고 드는 브루스 배너 박사 (제일 오른쪽) 

...미화 쩐다... 저게 어딜 어떻게 보면 브루스 배너라는 소리야 (...)



거기에 떡대들의 한가운데 끼어드는 캐나다 출신의 루저 울버린 (...)

디파트먼트 H도 실드 비슷한 놈들인지, 캐나다 정부에서도 모르는 것도 많이 가지고 있다는군요. 그리고 땅 파서 핵 터트린거 아니냔 말에 그제야 지진계의 이상을 떠올린 배너...

...누가 캐나다 같은 따까리가 핵폭탄 가지고 있을 줄 상상이나 했나요 (...) 라는 말이 압권... 본격 캐나다 까는 미국제 핵보다 더한 사고뭉치 (...)



아무튼 포터와는 달리 굉장히 협조적인 태도의 미차우드.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가야만 할 이유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 이유란건... 이슈 후반에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어벤저스는 최고의 문따기 전문가, 매니폴드가 있으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냐는 캡틴의 질문에 단박에 OK를 날려주는 문따기 만렙의 위엄...



매니폴드가 방어막 너머로 전이하는 게 가능하다고 하자, 자기이 동행하겠다고 나서는 미차우드... 뭔가 표정이 진지한 궁서체입니다.

그렇게 일곱시간 후, 그러니까 이슈 첫 장면에서부터 한 시간 전, 작전이 시작됩니다.



방어막 너머에서 일행이 마주 한 건 마치 수백 수천년이나 시간이 흘러버린 듯, 정글로 뒤덮혀 버린 마천루와 그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들...

이미 이건 지구가 아니라 외계 행성 수준 (...)



...그런 그들의 앞에 고블린... 은 아니고 외계인 비스무리하게 생긴 괴생명체가 나타나 길안내 (?) 를 합니다. 일순 망설이는 일행이었지만...

...결국은 딱히 답도 없어서 그냥 따라가기로 합니다 (...)



그들이 도착한 곳에서는 수많은 노랑 외계인 비스무리한 생명체들이 뭔가 의식 비슷한 걸 벌이고 있고...

그 앞의 빛나는 웅덩이 같은 곳에서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다름아닌 연락이 끊겼던 발리데이터 본인...

...저 그림만 보면 무슨 좀비라도 된 거 같은데, 일단 눈코입은 다 붙어있는 모양입니다 (...) 스타 브랜드랑 나이트 마스크는 멀쩡하더니...!!!!!!



모두가 놀라는 사이, 미차우드에게 다가와 무언가를 속삭이는 발리데이터...



그리고 일행은 허허벌판으로 튕겨났... 다고 해야할 지, 주변에 있던 것들이 사라지면서 허허벌판이 되었다고 해야할 지, 좀 애매한 묘사로군요 (...)



다들 어리둥절하는 사이, 저 멀리서 마리아와 포터를 위시한 실드와 디파트먼트 H의 요원들이 다가오고...

그 와중에 미차우드는 캡틴에게 지금 본 것을 누군가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는지 묻습니다. 물론 캡틴은 그런거 없다고 하자, 자기에겐 영상 뿐이긴 하지만 기록이 가능한 임플란트가 심어져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는 발리데이터가 무슨 말을 했냐고 묻는 로건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오프닝의 그 장면으로... 땅에는 어느샌가 본 적 없는 문양이 새겨져 있군요. 뭐, 스타 브랜드의 경우를 생각하면, 다른 피폭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 같긴 하군요.




그리고 어벤저스들은 돌아가버리고, 포터와 마리아는 지금까지 벌어진 일에 대해 갑론을박을 하고 있습니다. 즈로 포터가 왜 어벤저스들에게서 아무런 정보를 캐내지 않고 그냥 보냈냐고 따지고 드는데...

왜 보냈냐는 질문에 대한 마리아의 대답이 걸작...

"Well, Hulk..."

...극장판 이후로 모두를 닥치고 버로우타게 만드는 신비란 능력이 생겼어요, 우리 헐크한테 (...) 예전에도 이런 경향이야 있었지만, 지금까진 애초에 어벤저스에 소속되어 있질 않았으니...

그리고 캐나다야 말로 정보를 숨기지 말라고 하며, 미차우드의 임플란트에서 빼낸 기록을 실드 내부에서 분석한 결과를 들이댑니다.



...그의 임플란트에 기록된 미션 로그는 47분만이 아니었던 겁니다. 무려 327시간 분량의 추가적인 데이터가 남아있던 모양이군요.

그 사이, 어벤저스는 각각 위의 스매셔처럼 온갖 불가사의한 경험을 한 모양입니다. 누구는 삼십년 전의, 누구는 먼 미래의...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슈를... (이하 생략)

다만 여기서 한 가지, 헐크 관련으론 묘한 떡밥이 하나 나오는군요... 평행 세계라고 생각했더니, 설마 그거 정식 역시인건가 싶... 힌트는 태그를 보싶... (쿨럭)

그 가장 마지막 순간이, 아까 위에 나왔던 발리데이터가 미차우드에게 말을 걸던 그 순간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곤 마리아 힐의 역습... 어딜 봐도 저건 뭔가 미차우드에게 말을 하는 것 같잖아, 라며 압박을 가하는군요 (...)

한편 어벤저스도 집에 가는 도중 그 일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로건의 입에서 밝혀지는 사실은, 발리데이터가 미차우드의 딸이었다는 것... 그, 그거슨 유전자의 신비 (......)

음, 역시 딸내미 지키려는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발리데이터가 미차우드에게 남긴 말의 전문이 나옵니다만... 그 부분은 직접 이슈를...

그나저나 시스템이 가동중이라는 걸 보면, 스타 브랜드나 나이트 마스크와 관련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모양이군요. 아니면 그들과는 별개의 서브 시스템이라던가... 아무튼 인피니티 이슈 중반까지 진행된 상황에서도 아직 이 시스템의 전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게 드물군요.

이걸로 또 떡밥만 늘어놓고 이슈 하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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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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