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번 이슈도 표지부터 스포일링을 자행하는군요 (...)

드디어 프롤로그 투 인피니티로 들어가기 직전의 마지막 이슈입니다. 다만 떡밥 투척이 아직 덜 끝난 건지, 이 이슈 이후에도 계속해서 떡밥은 뿌려댑니다만... 대신 전투가 조금씩 재미있어지니 용서해줄 만 합니다 (...)



전 이슈의 마지막 부분에서 익룡 비슷한 녀석들에게 납치되어 하이 에볼루셔너리 앞으로 끌려간 아이들... 다만 아직 선악의 구별조차 없는 애들이라 그런지, 빌런 옆에 서 있어도 별로 긴장하는 기색도 없군요.

오히려 뭔가 피크닉이라도 나온 듯한 즐거워 보이는 표정으로...



정체불명의 장치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이슈를 지르십... (쿨럭)



한 편 그 시각, 애들 잃어버린 하이페리온 아빠가 폭주중입니다. 눈에서 빔을 쏴대며 아주 잡히면 갈아먹어 버릴 기세로군요.

그런 그를 말리는 토르와 아연맨... 하지만 아이언맨의 수트에 달린 기능을 활용해도 흔적을 추적할 수 없는 모양인지, 보다 전통적인 방식에 기대를 걸어보자고 합니다.



그 전통적인 방식이란 물론 호크아이가 이끄는 일행의 발품팔이 (...)

뭔가 호크아이도 캡틴도 몸으로 구르는 게 완전히 기믹이 되어가는 듯... 근데 그 뒤의 둘은 스파이더 센스라던가 이런 저런 초능력이라던가 가지고 있잖아 (...) 못 날아서 땅에서 굴리는건가... 근데 스파이더 우먼은 날아다닐텐데...?

각설하고, 그런 그들의 곁에 있던 거대한 석상이 갑자기 말을...



...걸어올 리는 없고, 우주 엄마가 어째서인지 거기서 갑툭튀 합니다. 한 번 우주 엄마한테 핀잔먹고 맺힌 게 있는지 또 괜히 딴지 걸어보는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

이건 뭐... 어메이징이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역시 좀 다른데... 우주 엄마 포함 대단하다는 사람들이 왜 눈치를 못 채는건지... 하긴, 엠마 프로스트도 능력 잃고 해서 텔레패스도 이젠 얼마 없으니, 알아채기 힘들긴 하려나...



물론 우주 엄마도 장난치러 나온 건 아니고, 볼바르 폴드라곤... 이 아니라 화석남자 그록...

아무래도 그는 이 일의 전말을 보고 있었으니, 아이들이 어디로 잡혀간 건지 아는 듯 합니다. 또 신기하게도 그 역시 캡틴 유니버스를 알아보는군요. 근데 과연 우주 엄마의 전투력은 얼마나 되는 건지... 아직까지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못 봤으니...;;



그록의 안내를 받아 간 곳은 거대한 절벽 앞이었지만... 슈페리어 스파이더 맨은 금새 눈치를 채고 홀로그램 안으로 들어섭니다.

역시 머리는 좋은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그리고 그가 본 것은...



예의 괴수들... 그런데 아무래도 호크아이와 아이언맨은 이 녀석들과 뭔가 면식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건 근데 구글링해봐도 뭔가 전후사정을 알 수가 없군요... 알아야 관련 이슈를 질러보던가 하는데...

하지만 미처 아연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 라고 해봐야 이미 표지에 나와버린 터미누스의 공격에 아연맨은 po끔살wer...

물론 정확하게는 아이언맨 3처럼 단말인 아머만 작살난거긴 합니다만. 이걸로 이제 아연맨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랑 활동하는데 전념하게 되겠군요. 뭘 하던건지는 나중에 관련 이슈를 질러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크고 아름다운 팀킬 - 아연맨 잡으려다 변종 괴수들도 같이 날려버렸... - 덕분에 졸지에 어벤저스랑 괴수들의 어그로를 끈 터미누스... 물론 그렇다고 과수와 어벤저스가 태그 먹을 일은 없습니다만...

졸지에 현장 리더격이 되어버린 - 실제로 어벤저스에서도 잠깐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고, 구 시크릿 어벤저스에서는 숫제 2대 리더였으니... - 호크아이... 누구 계획 없냐는 그의 말에 토르는 하이페리온에게 아이들을 찾으러 가라고 합니다.

물론 자신도 같이 싸우겠다고 나서는 하이페리온...



그런 그에게 토르의 간지폭풍 명대사가 작렬...

평범한 모험이라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워도 괜찮겠지만... 이라고 운을 떼고는...



근데 저건 거인이고, 난 거인 잡으려고 태어났다는 토르 (...)

아아... 지못미 터미누스... 하필이면 거인만 보면 광폭화 하는 종특을 가진 신느님 앞에 나타나다니... 실컷 나왔지만 관광 확정당한 터미누스에게 묵념 (...)



한편 하이페리온은 토르의 말대로 애들을 찾으러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찾아가서...

조그만 하이 에볼루셔너리 놈의 팔대기를 쑥 뽑아버렸어요. 누구든 작은 하이페리온을 건드리면 X 되는거야 (...)



물론 그렇다고 리타이어 한 건 아니고 팔을 총 비슷한 물건으로 바꿔서 응전하는 하이 에볼루셔너리...

그러나 입이 화근이라고, 하이페리온의 말에 발끈해서 반응하다 그만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 입으로 불어버리고 맙니다 (...)

그리고는 전부 슬모없는 짓이었다며 집에 가버리는... 츤데레냐...

아이들의 운명과 그 후의 전투에 대해서는... 물론 이슈를 지르시면 됩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



모든 것이 끝나고, 다시 언덕에 앉아 감상에 젖어드는 중년 신느님들...

이슈 4에서 토르가 마시라며 술을 줄 땐 영양도 섭취할 필요가 없는데 그런거 마셔서 뭐하나염? 이라고 튕기던 하이페리온도 이번에는 얌전히 술통을 넘겨받아 마시는군요. 이럴려고 이슈 4에서 그런 연출을 한 건가 (...)



아무튼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이페리온도 이쪽 세계에서 자신이 존재할 의의를 찾아낸 모양이군요. 아이들과의 교류가 자신을 보다 강하게 해준다는 것을 보면...

이렇게 간만에... 아니 그보단 처음으로 나름 적절한 전투와 나름 훈훈한 전개를 보여준 이슈도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다음 이슈 부터는 프롤로그 투 인피니티 돌입!!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2013/09/25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이슈 12. Evolve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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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드디어 엑스 니힐로와 함께 너저분하게 늘어놓았던 떡밥들을 하나씩 정리해가는 분위기로군요. 적어도 콜렉션 1, 2권에 실렸던 이슈들 보다는 아직 콜렉션화 되지 않은 이슈들이 좀 더 읽을만 한 듯...

이번 이슈와 다음 이슈는 토르 라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군요. 정확하게는 토르와 하이페리온입니다만. 그렇게 역동적인 전투씬은 없지만, 아예 대놓고 신 인증 받는 (...) 두 중년 히어로 (...) 들의 우정을 뭔가 적절하게 그려놓았군요.



시작은 토르의 독백...

아연맨이나 일루미나티가 잘 감추고 있는 척은 하고 있지만, 역시 명색이 아스가르드 신족이다보니 우주구급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아무래도 감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그에게 할 말이 있다며 들어오는 아연맨... 그런데 뭔가 상태가 이상합니다 (...)



면상이 발라당 (...) 뒤집어지며 안에서 나온 건 토니 스타크의 얼굴이 비춰지는 스크린...

아무래도 극장판 아연맨 3의 설정을 빌려온 건지, 익스트리미스가 없는 토니가 원격조종으로 아머를 움직이고 있었군요 (...) 근데 이럴거면 원격 조종 되는 아머 한 대 정도 어벤저스 본대에 딸려보냈어도 되지 않나 (...)

참고로 이 직전에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바람에 토르가 멍때리는데, 토니 왈, 우주에서 미국너구리랑 이야기 중이었던 모양이군요... 그러니까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를 보라는 말인 듯 (...)


토니가 토르를 부른 이유는 이슈 4에서 하이페리온이 조우한 - 그리고 이 감상문에서는 이슈를 보라는 한 마디로 은근슬쩍 넘어간 (...) - 엑스 니힐로의 생물학 폭탄에서 깨어난 생명체들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2 주일 밖에 안 지난 모양인데, 벌써 저렇게 큰 모양이군요. 게다가 앉지도, 쉬지도, 먹지도, 마시지도, 심지어는 물 속에서 숨쉬지도 않고 생존이 가능한 흠좀무한 종인 듯...

엑스 니힐로는 이 폭탄의 테마는 자급자족이라 설명했는데, 정말 그렇군요 (...)



토니는 아무런 부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은 꿈조차 꿀 일도 없다며, 이들을 보다 큰 시스템 안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즉 현재 세상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이페리온은 자기가 나서서 애들 교육시킨다고 하고, 토르는 그런 그에게 혼자서 짊어질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본격 어벤저스의 애보기 시간 (......)

애들을 몇 개의 팀으로 나눠서 각 어벤저스 맴버들이 인성교육을 시킨다는 취지는 좋은데...



...신뢰를 가르친다면서 애들한테 남들 때려잡는 법을 가르치려는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

이런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아연맨도 캡틴도 은근 천연 속성인 듯 (......) 그리고 이번 화를 보니 확실히 복장이 빨강 + 검정의 슈페리어 컬러링이군요 (...)



토르의 테마는 뭔지 모르겠지만... 아스가르드의 전래동화 (...) 비스무리한 걸 들려주고는, 근처에 있던 돌을 주워서 저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던져버리고는 마법의 돌을 찾으라고 애들을 모험 보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용기나 협동 아니면 모험이 테마인 듯...



토르의 이야기에 신이 난 아이들은 스테고사우르스 비스무리한 공룡 등에 타고 돌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 

애들이 어지간히 마음에 든 모양인지, 하이페리온한테 들떠서 이야기하는 토르는 긔엽긔...



그 시각, 호크아이와 스파이더 우먼은 책임에 대해가르치고 있... 는거냐, 저게 (...)

그나저나 어벤저스 본편에서는 계속해서 호크아이와 스파이더우먼의 커플링을 밀어주는 건가요 (...) 일단 캡틴 마블 이슈 보면 헤어지긴 한 모양인데...

게다가 과부님과의 부다페스트 이야기는 나블 나우! 시크릿 어벤저스 이슈 1에서 뭔가 엄하게 재현되었으니...

그러고보니 마블 나우의 호크아이는 단독 타이틀때랑 성격이 뭔가 묘하게 다른 듯... 케이트 비숍이랑 만담치는 호크아이쪽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어벤저스나 시크릿 어벤저스 같은데서 나오면 거의 바람둥이에 다혈질 성격만 부각되니...

나으 호구아이는 이러치 아나...!!!



한편 그렇게 애들하고 노느라 정신 바진 어벤저스를 굽어보는 이가 있었으니...

그록이라는 새비지 랜드의 감시자라는 모양이군요. 이분도 새로 태어난 애들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보는 모양이지만...

그런 그의 시선에 들어오는 낯선 함선이 그의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그리고...



한편, 토르와 하이페리온은 아이들을 보내놓고 중년들의 대화를 즐깁니다. 역시 토르의 대사를 보면 어렴풋하게나마 현재 우주가 돌아가는 꼴을 짐작은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럭저럭 하는 사이, 애들이 산에서 돌을 찾아서 가지고 오고, 그런 그들에게 협동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토르와 하이페리온...

그리고 거기에 끼어드는 건...



...분위기 파악 못하는 우리 우주 엄마 (...) 하지만 결국은 하이페리온이 어찌어찌 잘 수습을 하며 그렇게 하이페리온 아빠와 아이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끝...

...나면 이게 어벤저스가 아님 (...)



따로 떨어져 있던 아이들이 정체불명의 괴수에게 습격당합니다. 다행히 저 괴수는 호크아이가 처리합니다만,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또다른 괴수들에게 결국은 몇몇 아이들이 납치되어 버리고...



...그 아이들이 하이 에볼루셔너리 앞으로 끌려가며 이슈 종료...

...지, 지못미 하이 레볼루셔너리... 토르 혼자 나와도 감당이 안 될 걸, 그 동급인 하이페리온까지 같이 있으니... 아무래도 안될꺼야, 아마 (...)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2013/09/24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1. Wake the Dragon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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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번 표지는 낚시성 표지긴 한데...

이 작가는 과연 샹치의 캐릭터성을 이해는 하고 투입하고 있는걸까요 (...) 전 이슈 마지막의 광고에서도 팀 닌자라고 소개를 해대고, 표지는 대놓고 일본식 만화풍으로 어레인지를 해 놓는데...

...샹치는 중국인에 쿵푸 마스터란 말이다 (......) 제목을 웨이크 더 드래곤으로 해 놓은 것도 이소룡 오마쥬 하려고 그런거 아니냐...?

게다가 블랙 위도우 캐릭터마저도 스파이에서 그냥 단순한 광년이로 마개조 시켜놓질 않나...

그렇게 잠입씬을 그리고 싶었으면 시크릿 어벤저스 이슈 1이라도 보고 그리던가... 이건 스파이가 아니라 그냥 광년이를 만들어놨으니... 캐릭터성 엎는 것도 좀 작작 좀 하지...



어벤저스 일행 - 캡틴 마블, 스파이더우먼, 블랙 위도우, 캐논볼, 선스팟, 샹치 - 이 홍콩에 내려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드물게 다들 코스튬이 아니라 사복... 이랄까 드레스 업 한 상태군요.

아무래도 A.I.M. 아일랜드가 유엔 인권 이사회 내부에 만든 커넥션을 통해서 생물학 무기를 판매할 것 같다는 정보를 입수한 모양입니다. 그 조사를 위해 일반인 코스프레 (...) 를 하고 마카오의 카지노로 잠입해 정보를 빼 오는 게 일인 모양이네요...

...그런데 캡틴 마블은 이미 얼굴 팔려 있지 않던가 (......)



그들의 목적은 네 가지, 첫째, 어떤 수를 쓰던 무기를 회수할 것, 둘째, A.I.M. 요원들의 신뢰를 얻을 것, 셋째, 잠정적 구매자들의 정보를 확보할 것, 넷째, 들키지 말 것...

그래서 일단은 일코 (...) 를 한 상태로 마카오에서 진탕지게 놀기로 한 모양 (...)



...그런 미션에 샹치를 데려간 게 에러라는 생각은 드는데...

...들키지 말 것이라는 설명 직후에 유리창을 깨고 어딘가 비밀 보관소처럼 보이는 곳으로 난입하는 샹치가 그려진게 개그 (...)



그리고 그런 샹치의 뒤를 쫓듯 따라 들어오는 사무라이틱한 가면을 뒤집어 쓴 녀석과 닌자 비스무리한 녀석들... 근데 핸드는 빨간 닌자복이니 아무래도 핸드랑은 관련 없는 것 같고...

샹치의 대사를 보면 키메라라는 거대 국제 기업의 수하인 모양이군요. 아마 키메라도 여기에 거래하러 왔다가 샹치한테 덜미를 잡히... 기라도 한 건지 어떤 건지는 이슈 내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설명이 안 나오느 알 수가 없...

쓸데없는 이슈에서는 과거 회상 미친듯이 뿌려댜도, 정작 설명이 필요한 이슈에서는 Don't think! Feel it! 이라는건가... 무슨 약을 빠셨길래...



...어딜 어떻게봐도 이소룡으로 밖에 안 보이는 얼굴과 포즈로 전투 준비를 하면서 상대편의 갑옷 입은 녀석을 용인척 하는 구렁이 (...) 라고 열심히 속으로 까는 샹치...

그나마 전투씬이라도 멋있으면 말이라도 안 하는데...



...그 타이밍에서 과거 회상... 야이 썅...

작전 회의를 하는 건지, 시트콤을 찍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이 중에선 최고 짬밥인 캡틴 마블이 작전을 짜는군요. 하긴 여기서 직업 군인은 캐롤 밖에 없구나 (...)

각설하고, 캐롤이 닥터 디즈 (Dr. Deeds) 라는 A.I.M.의 과학자에게 접촉해서 무기 관련 정보를 빼내는 사이, 캐논볼과 선스팟은 A.I.M. 요원들을 담당, 스파이더우먼, 과부님, 샹치 셋이서 구매자 정보를 확보하는 것으로 작전이 정해졌...



...나 싶은 상황에서 과부님이 딴지...

그냥 내가 디즈 잡아와서 손톱 하나씩 뽑으면서 정보 캐내면 안되나염? 이라는군요... 그러니까 시크릿 어벤저스 이슈 1에서 이 분이 했던 작전을 좀 보라고... 이건 그냥 광년이잖아...



...오죽하면 다른 동료들까지 쟤 뭐야, 몰라, 무서워, 덜덜덜...

아니, 그러니까 이런 캐릭터가 아니래도... 더 가관인 건 이 직후의 지시카 - 스파이더 우먼 - 과의 말싸움... 을 빙자한 만담...

대체 손톱 뽑으면서 어떻게 안 들킬 수 있냐는 말에 그럼 입에다 양말을 처박으면 된다 (...) 고 답하는 과부님... 거기다 대고 다시 제시카가 입에 양말 물고 있는 놈이 어떻게 심문에 대답하냐고 묻자 그럼 양말을 뺀... 이후 무한 반복 (...)

아니 저기 이 미친 작가님아...? 이 두 분 다 마스터 스파이들이거든요......? 아니 썅, 그거 생각하고 이 둘을 뽑은 거 아냐...? 아무리 샹치 띄워주는 게 이번 이슈 목적이라고 해도, 그것 때문에 이런 네임드 둘을 그냥 캐릭터성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깎아내리냐...?

진짜 이건 출연하는 캐릭터들 전부 병신 만들어서 하향평준화 하는 게 이 작가의 목적인건지... 아, 진짜 답이 안 선다...



좌우지간 결국은 캡틴 마블의 작전대로 분담을 정해 행동을 시작한 모양이군요.

캡틴 마블은 예정대로 닥터 디즈에게 접근해 포커를 치며 신경전을...



...걸어야 하는데 이미 상대방은 캡틴 마블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 (...)

...잠입한 거 맞지, 이 작가야? 응? 잠입한 거 맞지? 응? 잠입한 거 맞냐고? 응? 이건 뭐 캡틴 아메리카랑 호크아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적 본진에 잘만 잠입했다 나오는 판국에 이게 대체 뭐하는 지꺼리야...!!

아무튼 일단 어벤저스와 빌런이 아니라 캐롤과 마티어스로 포커나 치자는 개소리 (...) 에 말린건지, 계속 캡틴 마블과 포커를 ㅊ기로 하는 닥터 디즈... 

진짜, 플롯 발로 썼다... (한숨)



심지어 일반 A.I.M. 에이전트들 조차도 어벤저스가 잠입한 걸 알고 있...

...그런데 턱시도에 저 노란 빵봉투는 좀 깨는 패션인 듯 (......) 신세대 패션 리더 빌런 (...)



...그러나 얘들은 한 수 위...

우리도 놀러왔거든염? 어차피 내일도 모레도 너네 때려잡고 다녀야 되는데, 오늘 정도는 좀 먹고 마시고 춤추게 해주시점? 이라니... ㅋㅋㅋ

...게다가 A.I.M. 에이전트들도 - 한 명은 충성이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 나도 여기 분위기 마음에 든다능...! 이라던가, 충성이 어쩌고 하는 동료에게 닥쳐! 썅, 마지막 휴가가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 라며 호응...

아아... 뭔가 안습한 히어로들과 빌런들의 삶... (...)



...먹고 마시는데 그딴 구호 쓰지마 (......)



...그리곤 여자 끼고 사이좋게 놀기 시작하는 우리의 빌런들과 히어로들 (...)

캐논볼과 선스팟 입장에선 작전이긴 할텐데... 어째 작전으로 안 보이는 게 함정 (......)

아, 생략하고 지나갔지만, 이 시점에서 샹치는 아무 박력도 없이 적들이랑 박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시크릿 어벤저스에 나왔을 때의 그 간지폭풍 전투씬은 과연 어디로 (...)



그리고 제시카와 과부님은 예정도래 구매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자기들 방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

뭔가 좀 속보이는 질문으로 상대를 떠보는 제시카에게...



본격_흐콰한_과부님.jpg

...손톱 뽑기를 시전한다 쳐도 쪽수가 너무 많지 않소, 과부님 (...) 그 전에 그 썩은 동태눈은 뭥미...

물론 제시카가 그걸 허락할 리는 없고...



슬슬 각 팀의 결론부... 맨주먹 싸움에서 좀 밀리는 듯 보이던 샹치는 무려 전기가 흐르는 쌍절곤 (...) 을 꺼내 듭니다...

...이거 반칙 아님...? 그리곤 뭐 잡졸들은 한큐에 정리 (...) 처음부터 쓰지 그러셨어요 (......)



캡틴 마블은 닥터 디즈에게서 자기는 뭔가를 팔려고 온 게 아니라 뭔가를 사려고 왔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 시각, A.I.M. 에이전트들과 마시고 놀고 있던 캐논볼과 선스팟 역시 같은 소리를 듣는군요.



...이쪽은 정보를 캐내기도 전에 전원 사살 (...) 열뻗친 스파이더 우먼이 열심히 과부님을 갈굽니다만...

그런데 죽인 놈들이 어째 다들 무고한 사람들 백단위로 죽인 악질 테러리스트들... 어?



결국 다들 별 소득 없었다고 생각하며 비행기로 돌아오는데...



먼저 와 있던 샹치 혼자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일행에게 A.I.M.의 목적을 전해주는군요...

암살자들의 군단을 고용하는 게 목적이었던 듯... 뭔가 전쟁이라도 준비하는 듯한 암시를 주며 이번 이슈도 끝나는군요...

...뭔가, 딱히 잘라냉 만한 내용도 없고 그렇다고 박력있는 전투씬이 나오는 것도 아닌, 그냥 그런 쓰레기 불쏘시개 이슈였습니다 (......)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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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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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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