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번 표지는 낚시성 표지긴 한데...

이 작가는 과연 샹치의 캐릭터성을 이해는 하고 투입하고 있는걸까요 (...) 전 이슈 마지막의 광고에서도 팀 닌자라고 소개를 해대고, 표지는 대놓고 일본식 만화풍으로 어레인지를 해 놓는데...

...샹치는 중국인에 쿵푸 마스터란 말이다 (......) 제목을 웨이크 더 드래곤으로 해 놓은 것도 이소룡 오마쥬 하려고 그런거 아니냐...?

게다가 블랙 위도우 캐릭터마저도 스파이에서 그냥 단순한 광년이로 마개조 시켜놓질 않나...

그렇게 잠입씬을 그리고 싶었으면 시크릿 어벤저스 이슈 1이라도 보고 그리던가... 이건 스파이가 아니라 그냥 광년이를 만들어놨으니... 캐릭터성 엎는 것도 좀 작작 좀 하지...



어벤저스 일행 - 캡틴 마블, 스파이더우먼, 블랙 위도우, 캐논볼, 선스팟, 샹치 - 이 홍콩에 내려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드물게 다들 코스튬이 아니라 사복... 이랄까 드레스 업 한 상태군요.

아무래도 A.I.M. 아일랜드가 유엔 인권 이사회 내부에 만든 커넥션을 통해서 생물학 무기를 판매할 것 같다는 정보를 입수한 모양입니다. 그 조사를 위해 일반인 코스프레 (...) 를 하고 마카오의 카지노로 잠입해 정보를 빼 오는 게 일인 모양이네요...

...그런데 캡틴 마블은 이미 얼굴 팔려 있지 않던가 (......)



그들의 목적은 네 가지, 첫째, 어떤 수를 쓰던 무기를 회수할 것, 둘째, A.I.M. 요원들의 신뢰를 얻을 것, 셋째, 잠정적 구매자들의 정보를 확보할 것, 넷째, 들키지 말 것...

그래서 일단은 일코 (...) 를 한 상태로 마카오에서 진탕지게 놀기로 한 모양 (...)



...그런 미션에 샹치를 데려간 게 에러라는 생각은 드는데...

...들키지 말 것이라는 설명 직후에 유리창을 깨고 어딘가 비밀 보관소처럼 보이는 곳으로 난입하는 샹치가 그려진게 개그 (...)



그리고 그런 샹치의 뒤를 쫓듯 따라 들어오는 사무라이틱한 가면을 뒤집어 쓴 녀석과 닌자 비스무리한 녀석들... 근데 핸드는 빨간 닌자복이니 아무래도 핸드랑은 관련 없는 것 같고...

샹치의 대사를 보면 키메라라는 거대 국제 기업의 수하인 모양이군요. 아마 키메라도 여기에 거래하러 왔다가 샹치한테 덜미를 잡히... 기라도 한 건지 어떤 건지는 이슈 내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설명이 안 나오느 알 수가 없...

쓸데없는 이슈에서는 과거 회상 미친듯이 뿌려댜도, 정작 설명이 필요한 이슈에서는 Don't think! Feel it! 이라는건가... 무슨 약을 빠셨길래...



...어딜 어떻게봐도 이소룡으로 밖에 안 보이는 얼굴과 포즈로 전투 준비를 하면서 상대편의 갑옷 입은 녀석을 용인척 하는 구렁이 (...) 라고 열심히 속으로 까는 샹치...

그나마 전투씬이라도 멋있으면 말이라도 안 하는데...



...그 타이밍에서 과거 회상... 야이 썅...

작전 회의를 하는 건지, 시트콤을 찍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이 중에선 최고 짬밥인 캡틴 마블이 작전을 짜는군요. 하긴 여기서 직업 군인은 캐롤 밖에 없구나 (...)

각설하고, 캐롤이 닥터 디즈 (Dr. Deeds) 라는 A.I.M.의 과학자에게 접촉해서 무기 관련 정보를 빼내는 사이, 캐논볼과 선스팟은 A.I.M. 요원들을 담당, 스파이더우먼, 과부님, 샹치 셋이서 구매자 정보를 확보하는 것으로 작전이 정해졌...



...나 싶은 상황에서 과부님이 딴지...

그냥 내가 디즈 잡아와서 손톱 하나씩 뽑으면서 정보 캐내면 안되나염? 이라는군요... 그러니까 시크릿 어벤저스 이슈 1에서 이 분이 했던 작전을 좀 보라고... 이건 그냥 광년이잖아...



...오죽하면 다른 동료들까지 쟤 뭐야, 몰라, 무서워, 덜덜덜...

아니, 그러니까 이런 캐릭터가 아니래도... 더 가관인 건 이 직후의 지시카 - 스파이더 우먼 - 과의 말싸움... 을 빙자한 만담...

대체 손톱 뽑으면서 어떻게 안 들킬 수 있냐는 말에 그럼 입에다 양말을 처박으면 된다 (...) 고 답하는 과부님... 거기다 대고 다시 제시카가 입에 양말 물고 있는 놈이 어떻게 심문에 대답하냐고 묻자 그럼 양말을 뺀... 이후 무한 반복 (...)

아니 저기 이 미친 작가님아...? 이 두 분 다 마스터 스파이들이거든요......? 아니 썅, 그거 생각하고 이 둘을 뽑은 거 아냐...? 아무리 샹치 띄워주는 게 이번 이슈 목적이라고 해도, 그것 때문에 이런 네임드 둘을 그냥 캐릭터성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깎아내리냐...?

진짜 이건 출연하는 캐릭터들 전부 병신 만들어서 하향평준화 하는 게 이 작가의 목적인건지... 아, 진짜 답이 안 선다...



좌우지간 결국은 캡틴 마블의 작전대로 분담을 정해 행동을 시작한 모양이군요.

캡틴 마블은 예정대로 닥터 디즈에게 접근해 포커를 치며 신경전을...



...걸어야 하는데 이미 상대방은 캡틴 마블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 (...)

...잠입한 거 맞지, 이 작가야? 응? 잠입한 거 맞지? 응? 잠입한 거 맞냐고? 응? 이건 뭐 캡틴 아메리카랑 호크아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적 본진에 잘만 잠입했다 나오는 판국에 이게 대체 뭐하는 지꺼리야...!!

아무튼 일단 어벤저스와 빌런이 아니라 캐롤과 마티어스로 포커나 치자는 개소리 (...) 에 말린건지, 계속 캡틴 마블과 포커를 ㅊ기로 하는 닥터 디즈... 

진짜, 플롯 발로 썼다... (한숨)



심지어 일반 A.I.M. 에이전트들 조차도 어벤저스가 잠입한 걸 알고 있...

...그런데 턱시도에 저 노란 빵봉투는 좀 깨는 패션인 듯 (......) 신세대 패션 리더 빌런 (...)



...그러나 얘들은 한 수 위...

우리도 놀러왔거든염? 어차피 내일도 모레도 너네 때려잡고 다녀야 되는데, 오늘 정도는 좀 먹고 마시고 춤추게 해주시점? 이라니... ㅋㅋㅋ

...게다가 A.I.M. 에이전트들도 - 한 명은 충성이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 나도 여기 분위기 마음에 든다능...! 이라던가, 충성이 어쩌고 하는 동료에게 닥쳐! 썅, 마지막 휴가가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 라며 호응...

아아... 뭔가 안습한 히어로들과 빌런들의 삶... (...)



...먹고 마시는데 그딴 구호 쓰지마 (......)



...그리곤 여자 끼고 사이좋게 놀기 시작하는 우리의 빌런들과 히어로들 (...)

캐논볼과 선스팟 입장에선 작전이긴 할텐데... 어째 작전으로 안 보이는 게 함정 (......)

아, 생략하고 지나갔지만, 이 시점에서 샹치는 아무 박력도 없이 적들이랑 박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시크릿 어벤저스에 나왔을 때의 그 간지폭풍 전투씬은 과연 어디로 (...)



그리고 제시카와 과부님은 예정도래 구매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자기들 방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

뭔가 좀 속보이는 질문으로 상대를 떠보는 제시카에게...



본격_흐콰한_과부님.jpg

...손톱 뽑기를 시전한다 쳐도 쪽수가 너무 많지 않소, 과부님 (...) 그 전에 그 썩은 동태눈은 뭥미...

물론 제시카가 그걸 허락할 리는 없고...



슬슬 각 팀의 결론부... 맨주먹 싸움에서 좀 밀리는 듯 보이던 샹치는 무려 전기가 흐르는 쌍절곤 (...) 을 꺼내 듭니다...

...이거 반칙 아님...? 그리곤 뭐 잡졸들은 한큐에 정리 (...) 처음부터 쓰지 그러셨어요 (......)



캡틴 마블은 닥터 디즈에게서 자기는 뭔가를 팔려고 온 게 아니라 뭔가를 사려고 왔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 시각, A.I.M. 에이전트들과 마시고 놀고 있던 캐논볼과 선스팟 역시 같은 소리를 듣는군요.



...이쪽은 정보를 캐내기도 전에 전원 사살 (...) 열뻗친 스파이더 우먼이 열심히 과부님을 갈굽니다만...

그런데 죽인 놈들이 어째 다들 무고한 사람들 백단위로 죽인 악질 테러리스트들... 어?



결국 다들 별 소득 없었다고 생각하며 비행기로 돌아오는데...



먼저 와 있던 샹치 혼자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일행에게 A.I.M.의 목적을 전해주는군요...

암살자들의 군단을 고용하는 게 목적이었던 듯... 뭔가 전쟁이라도 준비하는 듯한 암시를 주며 이번 이슈도 끝나는군요...

...뭔가, 딱히 잘라냉 만한 내용도 없고 그렇다고 박력있는 전투씬이 나오는 것도 아닌, 그냥 그런 쓰레기 불쏘시개 이슈였습니다 (......)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2013/09/16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5. Superguardian 감상

2013/09/17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6. Zen and the art of Cosmology 감상

2013/09/1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7. The last white event 감상

2013/09/20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8. Starbranded 감상

2013/09/21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9. Star Bound 감상

2013/09/23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2 The Last White Event 이슈 10. Validator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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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걸로 겨우 콜렉션 1권에 실린 여섯 이슈를 다 읽었군요... 이건 뭐, 여섯 이슈 읽는 게 뉴 어벤저스 아홉 이슈 읽는 데 걸린 시간의 배는 잡아먹은 듯... 일단 재미는 고사하고 과거 회상과 썰 풀어놓기만 난무하니...

이래서야 불매 운동 벌어지는 것도 이해가 가는군요 (...) 그래도 이미 18이슈 까지 질러버렸으니 읽는 수 밖에......

아무튼 이번 이슈는 커버에서 알 수 있듯 캡틴 유니버스의 과거사를 다룹니다.



이슈 1에서 나왔던 태초에 빛이 있었으니... 수준의 드립이 또 나오더니만...

...알고보니 샹치랑 좌선하던 캡틴 유니버스가 샹치에게 보여 준 환영인 듯 하군요. 이젠 어설픈 선문답이냐... 이건 스티븐 시걸 영화 도입부를 보고 있는건지, 어벤저스를 보고 있는건지...

참, 작가가 구상은 많이 한 것 같은데, 뭔가 전개나 전개에 사용하는 아이템이 어딘가 핀트가 어긋나 있네요...

각설하고, 자꾸 헛소리만 늘어놓는 캡틴 유니버스에게, 샹치는 "그녀" 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러지 또 숙주는 망가졌어, 모든 게 망가졌어, 라는 엄한 소리만 반복하는 캡틴 유니버스...

아무래도 숙주가 된 흑인 여성이 뭔가 상태는 안 좋긴 한 모양이네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캡틴 유니버스는 거의 항상 캡틴 유니버스 상태니...



그러자 샹치는 징징대는 유니버스에게 파이 줄테니까 그녀 나오라고 해 (...) 랍니다. 이 파이 드립은 이슈 3을 보시면 이해가 갈 듯...

진짜 아연맨이 자비스의 할 일 목록에 올려놨었나보군요 (......)



...그러자 놀랍게도 파이 냄새에 이끌린 건지, 캡틴 유니버스의 가면이 풀어지며 숙주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파이 마시께쪙... 이라는 그녀는, 그러나 자기 이름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그녀의 이름이 타마라 데복스 (Tamara Devoux) 라는 걸 가르쳐 주는군요. 그리고 파이를 냠냠하면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한 편, 어벤저스 타워의 부엌에서는 스파이디와 캐논볼, 선스팟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파이디가 샘 (캐논볼) 의 야채 샐러드를 제껏인 양 까먹고 있던 모양이군요.

가벼운 입신간 끝에 스파이디는 역겹다며 먹다 만 야채 샐러드를 캐논볼에게 돌려줍니다... 음, 이거 역시 내용물은 어메이징이 아니라 슈페리어 인건가 (...)

...그런데 그렇게 치면 이슈 2에서 영입할 때 쓴 방법이 그렇게 쉽게 먹혀들진 않을 듯도 한데 말이죠... 다만 복장색을 좀 애매하게 칠해놓긴 했는데, 청색이 아니라 검은색에 가까운 걸 보면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맞는 듯...

은연중에 스파이디의 정체에 대한 떡밥을 흘리려고 하는걸까요 (...)



그 사이, 샹치는 명상을 통해 타마라의 과거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그녀가 캡틴 유니버스가 되기 직전의 사고의 순간을 떠올리는군요.

그리고 그 자리에, 어떤 흑인 꼬마 여자 아이가 같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는 그녀... 또 떡밥이냐... (한숨)



그리고 다시 (아... 썅... 이젠 욕나온다...) 스파이디의 시점으로... 블랙 이블과 대화를 나누려 노력하는 아연맨 옆에 와서는 애들이 날 괴롭힌다고 투덜대는군요. 뭔가 참 변명이 뭐랄까, 스파이디 답지 않은 걸 보면 아무래도 저건 슈페리얼...

...그런데 그걸 이 둔감한 아연남은 눈치도 못 채는 지, 그럼 남의 거 먹지마, 라고 일갈만 하고 맙니다 (...) 이봐, 스파이디가 그런 애는 아녔잖나 (...)



그리고 다시 또 (...한숨) 샹치와 타마라의 시점...

타마라는 그 아이가 여섯 살 난 자기 딸이란 걸 깨닿습니다. 그리고는 아이가 일곱이란 숫자를 좋아 한다며, 일곱 살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딸의 행방을 묻습니다.

그러나 샹치의 입에서 돌아온 대답은...



...너 님 십 년간 혼수상태였다능 (...)

아... 진지하고 슬퍼해 줘야 할 장면인데, 쓰잘데없는 떡밥 살포용 연출 때문에 도저히 캐릭터에 이입이 안 되네요. 애초에 캐릭터의 개성을 팔아먹는 장르에서, 캐릭터 개개인의 묘사를 희생해 가면서 떡밥만 투척해 대는 건...

...아무래도 이 어벤저스 시리즈는 피어 잇셀프나 시크릿 인베이전을 능가하는 용두허망의 절정을 찍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아무튼 충격으로 그녀는 들어각 다시 캡틴 유니버스가 전면으로 부상합니다. 그리고 또 똑같은 이야기, 태초에 빛이 ~ 모든 건 망가졌다. 를 반복하네요.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뭔 소리 하는거임? 이라고 디스를 시전하고... 캡틴 유니버스는 뜬금없이 또 떡밥을 풀어 놓습니다. 지구는 멀티버스의 회전의 중심축이라는 등... 걍 동조 현상까지 다 털어놓지 그러세요, 왜...?

...아무튼 샹치는 대체 왜 타마라를 선택했냐고 따지고, 그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괴롭지만 이슈를 보십... (쿨럭)



그리고 샹치와 캡틴 유니버스는 마침 스파이디가 찌질대고 있던 아연맨에게로 옵니다. 그 도중, 캡틴 유니버스가 블랙 이블 -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 - 에게 빌더 머신 코드로 말을 걸고, 놀란 아연맨에게 너와 네 기계는 머신 코드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블랙 이블이라 번역했던 부분을 나이트 마스크라고 정정합니다.

...본격 기계한테 기계어 모른다고 까는 우주 엄마 (......)



그리고는 얘 한테 직접 들어보라며, 자신의 힘으로 나이트 마스크에게 빌더 머신 코드를 통역할 수 있는 어떤 힘을 사용합니다.

그러자 뜬금 없이 화이트 이벤트라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나이트 마스크. 물론 자세한 내용은 이슈를 참조 하십...



캡틴 유니버스가 건 힘이 폭주라도 한 건지, 그 빛이 지구를 벗어나 멀리 퍼져나가며 이번 이슈도 종료...

다만 이슈 3에 나왔던 빌더 미신 코드랑 비교하면 일부 내용이 누락되어 있네요. 대부분이 이번 이슈에서 언급은 됩니다만, 정작 중요한 한 문장은 언급없이 그냥 지나가는 군요... 이건 이것 나름대로 악질적인 떡밥 살포 수법인데...

아무튼 뭔가 작가 역량인지 취향인지 몰라도, 보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떡밥을 늘어놓는데만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흔적이 역력하네요. 떡밥이 다 풀릴 때 쯤이야 평가가 달라질 지도 모르겠지만, 이딴식으로 루즈하고 허술하게 진행해서야, 그 떡밥 회수하기도 전에 인기 떨어져서 소드 마스터 야마토 급이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는데...

...아무래도 마블도 작가 관리 좀 해야할 듯... 특히나 어벤저스면 간판급 팀인데, 요 근래의 이벤트들에서 이미지 말아먹은 걸로 모자라서 본편을 이따위로 진행하면... (한숨)

막짤은 빌더 머신 코드와 영어 대조표입니다.



아, 하나 더, 권말부록인 스콧티 영 버젼 삽화... 개인적으론 이 화풍 참 마음에 드네요.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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