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한참 로랑과 깅가남이 TV에서 광고 때릴 때는 별 생각 없이 지나갔던 게임인데...

요즘 직장일로 일본 게임 업계 쪽에 대한 조사를 하다보니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별 생각 없이 플3 DL판을 지른 게 지난 주 일요일 밤...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상당히 재미있게 만든 게임이로군요.

있는 듯 없는 듯한 스토리도 나름 나쁘진 않았고, 상당히 많은 종류의 부품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나름 전반적인 밸런스는 반다이 남코 게임 기준으로는 제법 잘 잡힌 듯한 수준이로군요.

 

물론 여전히 카메라 워크라던가 아군 AI라던가 죽일놈의 아군 AI라던가 하는 건 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서도,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라던가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라던가 하는 반남의 핵지뢰급 게임들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축인 듯 하네요.

 

덕분에 회사일 하면서 짬짬히 하다 오늘 겨우 전 미션 클리어 완료...

당분간은 엽기적인 조합들 모아가면서 가지고 놀 수 있을 듯 하네요.

 

 

덧.

 

 

제일 처음에 주어진 건담에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진화를 마친 애기. 베이스가 턴에이라 이름은 흑의 유산.

 

HG 더블오 퀀터 머리에 HG 턴에이 몸통, 팔, 다리, HG 더블오 라이더 백팩에 HG GN 바주카 / GN 소드 5, 디바이더로 셋팅하고 풀강 완료한 상태로군요.

 

그나저나 건담은 역시 바주카지!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플레이 하다 중간에 바체를 상대하면서 치가 떨리는 GN 바주카에 필 꽂혀서 갈아끼운 알고보니 현재 게임상 최고의 OP 파츠였을 줄은...

 

 

 

이쪽은 지금 세컨드 기체로 사용중인 HG 자쿠 2 정글 커스텀...

이름 그대로 자쿠 2를 베이스로 한 상태인데 생각보다 강해서 깜놀중이로군요.

 

HG 자쿠 2 머리, 몸통, 팔에 자쿠2 J 다리, 로젠 줄 백팩에 방패, 시난주 빔 액스... 까진 어떻게든 지온 계열로 끌어맞췄는데... 문제는 머신건 계열 최종 테크가 건담 X 디바이더 ㅇㅈㄴ

 

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역시 머신건 하면 지온인데 최종 테크가 건담이라니... 건담이라니... 이보시오, 반남양반...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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