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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2 맛집 메모 : 히로시마 - 와다토 (和田党), 하카타 라면



히로시마 출장 관련 계약이 이번 주 금요일로 끝나는 관계로 (물론 자회사 사람들에게 인수 인계 하기 위해 9월 27일까지는 계속 출장 나올 예정이지만) 오늘은 새로 온 자회사 사람들 환영회 겸 내 송별회를 핑계로 회식을 하고 들어온 길...


영업쪽 사람들의 땡깡 (...) 도 있고 해서 결국 1차 교자 가게, 2차 카라오케를 거쳐 마지막으로 라면집까지 갔다왔는데, 생각보다 마지막으로 간 라면집이 맛있었던지라 안 잊어먹게 메모를...


일반적으로 히로시마 현의 라면은 오노미치 라면과 같은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가볍고 깔끔한 맛이 중심이지만, 직장인들이 술 마시고 집에 갈 때까지 열고 있는건 후쿠오카 현의 명물, 톤코츠 (돼지뼈) 를 베이스로 하는 기름지고 독특한 감칠맛이 나는 하카타 라면집들 뿐 (...)


이 가게도 하카타 라면 가게로, 기본적으론 하얀색 톤코츠 스프의 라면을 내 놓는데... 그 중에서 おしい旨辛味噌ラーメン(오시이 우마카라 미소 라멘, 오시이는 안타깝다는 뜻이지만, 여기서 오시이는 히로시마현이 요즘 관광 캐치프라이즈로 쓰고 있는 오시이, 히로시마에서 온 걸로 보인다. 맛있다는 뜻의 오이시이에 빗댄 말장난. 결국 맛있는 매운 된장 라면...) 이라는 게 있길래 시켜보았다. 여섯 단계인가 매운 맛의 단계가 있는데, 위 사진은 그 중에서 제일 매운 마하 (음속의 단위 그 마하 맞을 듯...?) 열나 매운맛 (マッハ激辛)...


그래봐야 신라면 보다 조금 덜 매운 정도지만, 직장 동료들은 다들 매운 맛에 뻗으려는 걸 웃으면서... 가뜩이나 배 터지는 상황이었던지라 면만 먹고 옴 (...) 뻑하면 맵다고 뻥치는 히로시마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 된 매운 맛 라면집일지도 (...)


주소는 1-27 Shintenchi, Naka Ward, Hiroshima, Hiroshima Prefecture, 일본


일단 구글 지도 복사 해서 넣어보지만, 나중에 다시 가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메모를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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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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