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직한 회사 동료의 소개로 이런 저런 회사 사람들이랑 모여서 술 한잔 하는 자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들끼리 모인다길래 신바시라도 가는 줄 알았더니, 웬걸, 나가타초로 오라더군요 (...)


가봤더니 꽤나 괜찮은 분위기의 가게였습니다. 비어 가덴 테라스라길래 밖에서 맥주나 마시는 곳일 줄 알았더니, 과연 일본 국회 의원들도 왔다갔다하는 (일본 국회, 일본 국회 도서관, 일본 최고 법원 등이 있는 곳이 나가타쵸... 흔히 나가타초라고 하면 국회나 국회의원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관료들을 부르는 말인 카스미가세키랑 대비되는 말. 카스미가세키도 지명입니다.) 동네라 그런지 음식이나 음료의 질도 상당히 괜찮더군요.


다만 아홉 명 정도 모인 자리에 한 명 빼고는 다 모르는 사람들이었던지라, 뻘줌하게 사진을 찍을 겨를은 없었...


간사를 담당한 사람이 아마 프리 드링크랑 코스를 시켜놨었던지, 2시간 동안 먹고 마시면서 서로 전직이 어떠네 요즘 이런데 일이 어떠네 하는 소리만 하다 왔군요. 하긴, IT 업계 사람이 넷, IT 컨설팅이 하나, 부동산 관련이 하나, 금융 관련이 둘, 헤드 헌팅 하는 사람이 하나 모였으니, 일 이야기 밖에 나올게...


코스 메뉴는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은근 여성들끼리 모인 팀도 많은 걸 보면 나름 괜찮긴 한데... 가격이 좀 쎈 편... 한 사람당 오천엔 정도 나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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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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