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이걸로 겨우 콜렉션 1권에 실린 여섯 이슈를 다 읽었군요... 이건 뭐, 여섯 이슈 읽는 게 뉴 어벤저스 아홉 이슈 읽는 데 걸린 시간의 배는 잡아먹은 듯... 일단 재미는 고사하고 과거 회상과 썰 풀어놓기만 난무하니...

이래서야 불매 운동 벌어지는 것도 이해가 가는군요 (...) 그래도 이미 18이슈 까지 질러버렸으니 읽는 수 밖에......

아무튼 이번 이슈는 커버에서 알 수 있듯 캡틴 유니버스의 과거사를 다룹니다.



이슈 1에서 나왔던 태초에 빛이 있었으니... 수준의 드립이 또 나오더니만...

...알고보니 샹치랑 좌선하던 캡틴 유니버스가 샹치에게 보여 준 환영인 듯 하군요. 이젠 어설픈 선문답이냐... 이건 스티븐 시걸 영화 도입부를 보고 있는건지, 어벤저스를 보고 있는건지...

참, 작가가 구상은 많이 한 것 같은데, 뭔가 전개나 전개에 사용하는 아이템이 어딘가 핀트가 어긋나 있네요...

각설하고, 자꾸 헛소리만 늘어놓는 캡틴 유니버스에게, 샹치는 "그녀" 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러지 또 숙주는 망가졌어, 모든 게 망가졌어, 라는 엄한 소리만 반복하는 캡틴 유니버스...

아무래도 숙주가 된 흑인 여성이 뭔가 상태는 안 좋긴 한 모양이네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캡틴 유니버스는 거의 항상 캡틴 유니버스 상태니...



그러자 샹치는 징징대는 유니버스에게 파이 줄테니까 그녀 나오라고 해 (...) 랍니다. 이 파이 드립은 이슈 3을 보시면 이해가 갈 듯...

진짜 아연맨이 자비스의 할 일 목록에 올려놨었나보군요 (......)



...그러자 놀랍게도 파이 냄새에 이끌린 건지, 캡틴 유니버스의 가면이 풀어지며 숙주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파이 마시께쪙... 이라는 그녀는, 그러나 자기 이름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그녀의 이름이 타마라 데복스 (Tamara Devoux) 라는 걸 가르쳐 주는군요. 그리고 파이를 냠냠하면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한 편, 어벤저스 타워의 부엌에서는 스파이디와 캐논볼, 선스팟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파이디가 샘 (캐논볼) 의 야채 샐러드를 제껏인 양 까먹고 있던 모양이군요.

가벼운 입신간 끝에 스파이디는 역겹다며 먹다 만 야채 샐러드를 캐논볼에게 돌려줍니다... 음, 이거 역시 내용물은 어메이징이 아니라 슈페리어 인건가 (...)

...그런데 그렇게 치면 이슈 2에서 영입할 때 쓴 방법이 그렇게 쉽게 먹혀들진 않을 듯도 한데 말이죠... 다만 복장색을 좀 애매하게 칠해놓긴 했는데, 청색이 아니라 검은색에 가까운 걸 보면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맞는 듯...

은연중에 스파이디의 정체에 대한 떡밥을 흘리려고 하는걸까요 (...)



그 사이, 샹치는 명상을 통해 타마라의 과거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그녀가 캡틴 유니버스가 되기 직전의 사고의 순간을 떠올리는군요.

그리고 그 자리에, 어떤 흑인 꼬마 여자 아이가 같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는 그녀... 또 떡밥이냐... (한숨)



그리고 다시 (아... 썅... 이젠 욕나온다...) 스파이디의 시점으로... 블랙 이블과 대화를 나누려 노력하는 아연맨 옆에 와서는 애들이 날 괴롭힌다고 투덜대는군요. 뭔가 참 변명이 뭐랄까, 스파이디 답지 않은 걸 보면 아무래도 저건 슈페리얼...

...그런데 그걸 이 둔감한 아연남은 눈치도 못 채는 지, 그럼 남의 거 먹지마, 라고 일갈만 하고 맙니다 (...) 이봐, 스파이디가 그런 애는 아녔잖나 (...)



그리고 다시 또 (...한숨) 샹치와 타마라의 시점...

타마라는 그 아이가 여섯 살 난 자기 딸이란 걸 깨닿습니다. 그리고는 아이가 일곱이란 숫자를 좋아 한다며, 일곱 살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딸의 행방을 묻습니다.

그러나 샹치의 입에서 돌아온 대답은...



...너 님 십 년간 혼수상태였다능 (...)

아... 진지하고 슬퍼해 줘야 할 장면인데, 쓰잘데없는 떡밥 살포용 연출 때문에 도저히 캐릭터에 이입이 안 되네요. 애초에 캐릭터의 개성을 팔아먹는 장르에서, 캐릭터 개개인의 묘사를 희생해 가면서 떡밥만 투척해 대는 건...

...아무래도 이 어벤저스 시리즈는 피어 잇셀프나 시크릿 인베이전을 능가하는 용두허망의 절정을 찍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아무튼 충격으로 그녀는 들어각 다시 캡틴 유니버스가 전면으로 부상합니다. 그리고 또 똑같은 이야기, 태초에 빛이 ~ 모든 건 망가졌다. 를 반복하네요.

그런 그녀에게 샹치는 뭔 소리 하는거임? 이라고 디스를 시전하고... 캡틴 유니버스는 뜬금없이 또 떡밥을 풀어 놓습니다. 지구는 멀티버스의 회전의 중심축이라는 등... 걍 동조 현상까지 다 털어놓지 그러세요, 왜...?

...아무튼 샹치는 대체 왜 타마라를 선택했냐고 따지고, 그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괴롭지만 이슈를 보십... (쿨럭)



그리고 샹치와 캡틴 유니버스는 마침 스파이디가 찌질대고 있던 아연맨에게로 옵니다. 그 도중, 캡틴 유니버스가 블랙 이블 -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 - 에게 빌더 머신 코드로 말을 걸고, 놀란 아연맨에게 너와 네 기계는 머신 코드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블랙 이블이라 번역했던 부분을 나이트 마스크라고 정정합니다.

...본격 기계한테 기계어 모른다고 까는 우주 엄마 (......)



그리고는 얘 한테 직접 들어보라며, 자신의 힘으로 나이트 마스크에게 빌더 머신 코드를 통역할 수 있는 어떤 힘을 사용합니다.

그러자 뜬금 없이 화이트 이벤트라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나이트 마스크. 물론 자세한 내용은 이슈를 참조 하십...



캡틴 유니버스가 건 힘이 폭주라도 한 건지, 그 빛이 지구를 벗어나 멀리 퍼져나가며 이번 이슈도 종료...

다만 이슈 3에 나왔던 빌더 미신 코드랑 비교하면 일부 내용이 누락되어 있네요. 대부분이 이번 이슈에서 언급은 됩니다만, 정작 중요한 한 문장은 언급없이 그냥 지나가는 군요... 이건 이것 나름대로 악질적인 떡밥 살포 수법인데...

아무튼 뭔가 작가 역량인지 취향인지 몰라도, 보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떡밥을 늘어놓는데만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흔적이 역력하네요. 떡밥이 다 풀릴 때 쯤이야 평가가 달라질 지도 모르겠지만, 이딴식으로 루즈하고 허술하게 진행해서야, 그 떡밥 회수하기도 전에 인기 떨어져서 소드 마스터 야마토 급이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는데...

...아무래도 마블도 작가 관리 좀 해야할 듯... 특히나 어벤저스면 간판급 팀인데, 요 근래의 이벤트들에서 이미지 말아먹은 걸로 모자라서 본편을 이따위로 진행하면... (한숨)

막짤은 빌더 머신 코드와 영어 대조표입니다.



아, 하나 더, 권말부록인 스콧티 영 버젼 삽화... 개인적으론 이 화풍 참 마음에 드네요.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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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그러나 정작 이번 이슈는 뭔가 너무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이슈라 딱히 떡밥이라고 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게 함정 (...)

그냥 개인 온고잉이 없는 히어로들 설정 썰 풀어놓기로 보면 되겠네요. 여러 모로 나스 키노코가 생각납...



시작은 과거... 마블 우주쪽 캐릭터들은 잘 몰라서 열심히 구글링 해봤더니, 저 위에 등빨 좋은 형은 임문드라, 아래 여왕이라 불리는 캐릭터는 릴란드라 라는 듯... 에이, 관심없는 우주 이야기 따위, 알 게 뭐야 (...)

그나마 인피니티 이슈 때문에 조금이라도 우주 관련 이슈를 보는거긴 한데 (...)

각설하고, 이래 저래 뒤져보니 이미 고인이신 듯... 그러니까 저 분이 고인이 되실 때의 상황... 인 건가...?

이무튼 발릴 것 같은 상황에서 지구에 경고를 해야 한다며 스매셔라는 덩치 큰 횽아를 보냅니다...



...만 물론 일이 그렇게 잘 풀리면 이게 마블 코믹스가 아니고 (...)

불의의 사고로 스매셔 본인은 결국 지구에 경고를 보내지 못 하는데... 그러나 그의 고글 파편이 마치 생체 조직처럼 재생됩니다. 그리고 그걸 주운 건...



...아이오와 시골 처녀 이지, 이자벨라 데어라는 처자였습니다. 원래는 콜로라도 대학에서 천문학을 공부하던 모양인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가 병들면서 농장을 이어받기 위해 아이오와로 돌아 온 모양.

그래도 딱히 싫은 티 안 내는 걸 보면 개념 처자인 듯 (...)

츤츤거리는 할아버지를 달래며 식사를 시킨다던가, 여러 모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녀는...



그날 밤, 천체 관측을 위해 망원경을 들여다 보러 간 도중, 머리 속에서 울리는 리에 이끌려 난데없이 빛을 발하는 고글을 꺼내듭니다.

그리곤 목소리에 이끌려 고글을 쓰자...



...첫 마디나 와우, 인걸 보면 어지간히 담도 큰 처자인 듯... 아무튼 고글이 작동하면서 자동으로 기능 설명을 시작합니다. 뭔가 이런 저런 성능을 다룬로드 받아 사용가능 한 모양...

영문 위키에선 여러 능력 중 한 번에 하나씩 교체해가며 사용 가능한 모양이네요.



그리곤 고글의 안내를 따라 우주로 날아가는 이지... 와 그런 이지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도 놀라지 않고 오히려 흐뭇해 하시는 걸 보면 이 할아버지도 보통은 아닙...

사실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비화가 있는 모양인데, 상세한 내용은 뒷 쪽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곤 지구 궤도에 있던 전략용 스타 게이트 (...) 를 지나 시아 (Shi'ar) 제국의 수도, 찬디라 (Chandilar) 이동합니다.

우왕, 나 진짜 외계인 행성에 왔어 라며 즐기는 건지 놀라는 건지 애매한 반응을 보이는 이지 (...)

그리곤 그대로 시아 제국 황궁으로...



그 곳에서 제국의 황제 글라디에이터와 그를 보좌하는 슈퍼 가디언들과 만나게 됩니다. 일단 스매셔가 속한 시아 임페리얼 가드 보다는 한 단계 격이 더 높은 정예 집단인 모양이군요.

그리고 이 시점에서 또 과거 회상이 끝나고...



다시 현재 시점으로...

블랙 이블 - 엑스 니힐로가 만들었던 그 흑횽... 참고로 저기 말풍선에 떠 있는 빌드 머신 코드가 영어로 옮기면 블랙 이블이라는 뜻... - 과 대화하며 빌더 머신 코드를 해석 중이던 토니에게 바비 (캐논 볼, 금발 백형) 와 샘 (선스팟, 흑횽) 이 찾아옵니다.

아침부터 이지와 에덴, 그러니까 스매셔랑 매니폴드가 안 보인다고 징징...

그리고 토니는 쿨하게 한마디... 늬들 아침부터 뭐했냐... 걔들 제국 경보 듣고 다른 은하 날아가 있잖아 (...) 파인더에 잡힐 리가 없지 (...)



그 당시 시아 제국은 다른 외계 종족 (누군지는 모르겠...) 의 침략을 받아 함대가 괴멸 직전까지 몰려 있습니다. 투입된 슈퍼 가디언들도 차례로 쓰러지고, 스매셔 - 이지가 아니라 슈퍼 가디언 소속 - 는 사망 (...) 한 모양 (...) 나오자마자 죽다니, 지못미...

아무튼 마지막으로 오라클이라는 슈퍼 가디언만 남은 상태에서 적의 대함대가 몰려오고... 절체절명의 순간...



지구의 스매셔가 캡틴, 매니폴드, 팰컨, 울버린, 브루스 배너를 이끌고 지원을 옵니다... 근데 매니폴드 능력의 한계는 대체... 외우주까지 워프 가능한 건가 (...)

뭐 스매셔 대사를 보면 오는 데까지 한참 시간 걸린 모양이니, 아마도 몇 번에 걸쳐 워프해 왔다고 추측... 은 가능한데, 그럼 이 놈은 외우주까지 나가 본 건가...? 아니면 안 가본데도 워프할 수 있는 흠좀무한 능력인건가...?



그런 의문을 뒤로 한 채, 테란 (...) 의 개떼 드랍이 시전됩니다... 확실히 저 정도 쪽수는 좀 흠좀무 한 듯...

그러고보면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눈요깃거리가 될만한 화끈한 싸움인 듯...? 상대가 듣보잡이라는 게 문제지만 (...)



그런 적들의 쪽수에 기가 질린 - 하긴, 여기 있는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는 다르게 아직 겪은 아수라장의 숫자가 적... 아니 거의 없으니... - 스매셔에게 때려부수는 것에 관해서는 단연 어벤저스 최고의 관록 (...) 을 자랑하는 배너 교수는 쿨시크하게 안경을 벗어 넘겨주며, 스매셔의 역할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고글을 껴야 비로서 스매셔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지와, 안경을 벗으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헐크의 절묘한 대비...


하지만 이지 성격은 오히려 헐크랑 비슷한 지, 이 모습을 보며 부왘을 울리고 있습... (쿨럭)

그래도 참, 월드 워 헐크라던가, 이래 저래 민폐 캐릭터로 낙인 찍혀 살던 우리 헐크가 이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다니... 아아, 세상 참 좋아졌...

그리고 그 와중에 매니폴드와 캡틴의 깨알같은 개그가... 이건 이슈를 직접 보세요 (...) 진지 개그라 개그처럼 안 보인다는 게 포인트.



그리고 다시 과거회상 (야!!!)

아마 처음 찬디라 갔다 온 직후 인 듯, 집나갔다 (...) 돌아 온 딸내미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할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이지...

...꼭 연출만 보면 할아버지 돌아가셨... 급인데...



그리고 다시 현재 (얌마, 작가!!!!! -_-ㅗ)

열심히 능력을 갈아 끼워가며 헐크 놀이 (...) 를 하고 있는 스매셔... 하지만 능력에 역시 한계가 있긴 한 모양인지, 계속해서 고글이 경고를 울리고...

자꾸 경고 울리는 고글에게 시꺼, 님 닥버 ㄱㅅㄱㅅ이라는 이지 앞에...



황제느님과 슈퍼 가디언, 그리고 수많은 시아 제국군 증원 병력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전투는 시아 제국의 승리로 끝나는 듯 (...)

아니, 진짜 이 이후 작중 묘사가 없... 중요한 순간에서 힘빠지는 게 이번 어벤저스의 특징인 듯 (...)



그리고 이 전투의 공적으로 이지는 지구 인류 최초의 시아 제국 슈퍼 가디언으로 인정 받습니다...

...근데 이거 여러 모로 옆 동네 반지 끼고 랜턴 들고 다니는 사람들한테서 따온 거 아닌가 (...) 아니, 하긴, 노바 코어가 있으니, 그 사람들 한테서 모티프를 따온 노바 코어를 모방한 걸지도 (......)

그래도 지구 인류 최초라는 건, 아무래도 옆 동네의 가끔 막나가는 공군 대위가 생각나는 건... 기분 탓...?



그 와중에 할아버지와의 이야기를 되새기는 이지... 할부지 죽은 건 아니고 죽을 만큼 아픈 상태였습니다 (...)

이지의 우주 모험담을 즐겁게 듣던 할아버지는 왠 쪽지 하나를 그녀에게 건네 주고...



그 뒤에 적혀 있는 메모...

물론 여기서 말하는 스티브란 다름 아닌...



이 분... 

그, 근데 잠깐, 산소 호흡기 달고 있던 거 떼도 되는 거임...? 하긴, 매니폴드는 애초에 산소 호흡기 안 달고 있긴 했지만...

...에이, 뭐, 어벤저스 에서 그런 거 일일히 따지면 골때리니 그냥 간지를 위한 만화적 허용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 도... 되나...?

아,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

사실 올리지 않은 씬 중에 시아 황제 글라디에이터가 이지를 향해 이자벨 데어 (Isabel Dare) 라고 부르는 씬이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링을 해 보니, 이지의 할아버지인 덴 데어 (Dan Dare) 라는 사람과 캡틴의 접점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냥 그저 그런 과거에 아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한 양덕 횽아의 블로그를 보니, 이게 출판용 콜렉션에서는 이자벨 케인 (Isabel Kane) 으로 은근슬쩍 바뀌어 있는 모양입니다. 다만 디지털 판의 콜렉션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은 모양인데...

이게 중요한 것이, 이렇게 되면 그녀의 할아버지, 덴 케인 (Den Kane) 은 과거 캡틴 테러 (Captain Terror) 라는 이름으로 스페인 내전에 참가하고 제 2 차 세계 대전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활동한 경력이 있는 미국 출신 슈퍼 히어로가 된답니다 (...) 자세한 건 이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이렇게 되면 저 위의 캡틴의 대사가 본격 이해가는 대사가 되는 거죠 (...) 이거 아무래도 하도 콩가루가 되도록 까이다보니 작가가 은근슬쩍 설정바꾸기를 시전 한 듯 (...)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난 후, 시아 제국의 본성에서는 잡아온 포로를 오라클의 능력으로 고문, 정보를 뜯어냅니다. 포로의 정신을 붕괴시켜가며 그녀가 얻은 결론은...

이 녀석들은 우리에게 쳐들어오던 게 아니라, 무언가, 혹은 누군가로부터 도망치고 있던 것이다...

본격 인피니티 떡밥이 살포되고 있습니다 (......)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9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4.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Major Titans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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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일단 시작하기 앞서서 으아닛! 챠!!! 커버에서부터 스포일링을 해대다니, 무엄하도다 작가 (...) 지난 이슈들에서는 안 그랬잖아요, 왜 갑자기 돌직구 던져요 (......)

넵, 아무튼 이번 이슈부터 한동안은 아무래도 골수 팬이 아니면 친근감이 없거나, 골수팬이라도 설정이 바뀌어서 얜 뭥미 싶은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 하는 척 하면서 앞으로의 떡밥을 투척해대는 이슈들이 이어집니다...

그만해, 이 작가 양반아, 그러다 떡밥 쉬어 (......)

각설하고, 이번 이슈는 지난 이슈에서 영문 위키 내용을 일부 발췌해서 언급했던 하이페리온이 주역입니다. 처음 봤을 땐 센트리 완전체인가 (...) 싶었는데, 이번 이슈를 보니 뭔가 영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캐릭터가 되어버리네요 (...)



저번 이슈 이후로 지구로 돌아온 어벤저스는 엑스 니힐로가 지구로 쏘아보낸 여섯 개의 생물 폭탄의 뒷처리에 들어갑니다.

...아니, 근데 우주 엄마, 그냥 자식들 보고 너네가 어지른 건 너네가 치워라, 한 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 그러다 애들 버릇 나빠집...



각설하고, 다섯 개의 낙하 지점은 이미 파악한 상태라 처리반을 투입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한 발의 폭탄만큼은 어디에 떨어졌는지 도무지 찾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아까부터 낙하 당시의 광경이 담긴 테잎을 몇 번이고 되감아가며 보던 하이페리온이 마침내 낙하 지점을 추측해 냅니다. 다름 아닌 새비지 랜드...

...이건 못 찾을 만 하군요 (...) 애초에 그 동네 생태계 자체가 이상하니, 저런 거 한두개쯤 떨어져 본들 (......)



그리고 본격 출동... 하나 싶었더니만 또 나스 키노코식 과거 회상 & 설정 떡밥 투척 모드...

아무래도 작가가 타입문을 과도하게 좋아하는 듯 (...) 매 이슈 마다 절반 정도가 과거 회상이니 이건 뭐 (...)

아무튼 옆 동네 출판사의 파란 전신 타이츠 입은 모 히어로 판박이 아니랄까봐, 거의 그와 유사한 성장 배경이로군요. 대충 외계 생성이 멸망할 때 홀로 피난한 아이가 지구에서 "아버지" 라 불리는 사람에게 구조되어 교육을 받으며 슈퍼 히어로로 성장, 아버지의 "아이들" 이라 불리는 다른 수퍼 히어로들과 함께 지구를 보다 좋은 곳으로 바꿔나갔다... 라는 식의...

다만 이 아버지라는 사람의 사고가 좀 독특한데, 인간의 그룹을 한 개개인과 동일한 선상에서 놓고 보면서, 개개인과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하듯, 그룹과도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묘하게 전체주의적인 성향이로군요.

하이페리온에게 가르쳐주는 만트라도, "타협없는 진실, 오류 없는 사고, 전체의 보다 나음을 위해 존재하는 모든 것." 이라는 걸 보면...

그리고 무엇보다 신경쓰이는 건, 두 하이페리온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그의 가슴 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다라는 것... 이거 사실은 정신 좀 안정된 센트리 아닌가 (...)



그렇게 기나긴 과거 회상이 끝나고 다시 현재.

퀸젯을 타고 어벤저스 일동이 새비지 월드로 들어섭니다. 물론 그 무지막지한 머릿수가 다 타고 온 건 아니고, 과부님 표현을 빌리자면 소년 셋 소녀 셋 (three boys, three girls)...

참고로 남자는 토르, 하이페리온, 호구아이, 여자는 과부님, 스파이더 걸, 캡틴 마블...

아니, 이봐요, 과부님, 저 맴버 어디가 boy고 어디가 girl이라는 게요 (......)

그 와중에도 하이페리온에게 보드카 비스무리한 효과가 있다는 술을 권하는 토르... 본격 근무중에 음주하는 신 (...) 하지만 하이페리온은 자기는 아무 음식도 섭취할 필요 없이 그저 태양빛만 있으면 된다는 듯...

...야, 이거 너무 대놓고 들이미는 거 아냐 (......)



각설하고, 하이페리온의 적외선 시야 비스무리한 것으로 낙하 지점을 찾는 일행... 그리고 하이페리온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낙하 지점에 먼저 도착해 있는 한 무리의 모습...



오오, 예전의 그 노란 빵봉투에서 한층 더 간지력과 잉여력이 넘쳐나는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A.I.M.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일당이었습니다. 다만 복장이 조금 더 간지나게 바뀐 탓에 그 적절한 싸구려 자코스러운 맛이 확 죽어버린 것이 단점...

아무리 그래봐야 자코는 자코니 (...)

그래도 자기들의 태생 (?) 은 잊지 않은 듯, 훌륭한 매드 사이언티스로서 오늘도 피실험자의 마개조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



그런 그들에게 나타난 건... 뭐 다들 예상하실테고 (...)

저 대사가 약간 의미심장하긴 합니다만... 그 이유는... 본편을 질러서 보십... (쿨럭)

그리곤 또 시작되는 과거회상 (...) 이만하면 나스 키노코가 양반으로 보이기 시작함...



뭐, 위의 과거 회상 1부에서 이미 이상한 점을 느낀 분들도 계시겠지만, 예상대로 하이페리온은 평행 세계 출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쌈박하게도 그가 원래 있던 세상은 멸망했습니다라는 설정 (...)

...그런데 그 멸망의 원인이라는 게...



...이거 어디서 보던거죠...? 라곤 해도 얼음집에서야 뉴 어벤저스 감상 다 달린 다음에 어벤저스 달리기 시작한지라 썰이 먹혔지만, 여긴 둘 다 비슷하게 달리기 시작했잖아, 안될거야, 아마 (...)

각설하고, 동조 현상이 일어났던 걸로 보입니다. 이것 참, 일루미나티 싫다고 뉴 어벤저스 안 보는 사람들은 그냥 별 감흥없이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보면 볼수록 찰진 떡밥이 많이 투척되는군요 (...)

아무튼 원본 캐릭이 원본 캐릭인 만큼, 이 친구도 무려 혼자서 두 지구를 밀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흠좀무...



물론 자비없는 작가는 그런거 없이 시밤쾅!!!

그런데 더 흠좀무 한 건, 두 평행세계가 작살이 났는데도 안 죽고 살아서 혼자서 공허 (Nothingness) 란 데를 떠돌아 다녔다는 것...

그런 그가 어떻게 우리 세계로 왔는지는... 본편을...!!

그나저나, 이상하게 공허 가기 전이랑 후에 복장이 바뀌었군요... 이게 그냥 작화 미스인 건지, 아니면 또다른 떡밥인건지...



그리고 다시 현재로... 어벤저스를 향해 눈 딱 부라리고 키배를 걸어오는 A.I.M. 

오오, 옷 갈아 입었다고 간이 배밖에 나왔나... 그건 그렇고... 하이페리온이 루저인건지, 아니면 A.I.M. 쪽이 위너인건지 (...) 참 알 수 없는 저 키차이 (...)

아무튼 AvX 전후로 A.I.M. 아일랜드가 정식 국가 취급을 받기 시작한 모양이군요... 이것 참, 비싼데다 양도 많아서 지를 여력이 없는지라 가격 내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놈의 AvX 전후로 굵직한 변화가 하도 많이 터지니... 꿀리면 지르라는 거냐, 마블 (...)

근데 새비지 랜드에서 외교관 면책 특권이라는 게 먹혀들어가던가...? 뭐 그래봐야 하이페리온 말마따나...



젊은 시절에 좀 놀아본 우리 천둥신 횽님은 그런거 업ㅂ다... 

저니 인투 미스테리 시리즈에서 과거 기행이 가끔 나올 때부터 싹수가 보이긴 했지만, 역시 각이 나오는 저 자세는 좀 놀아본 것 맞긴 한 듯.



오죽하면 우리 불쌍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급당황해서 말까지 더듬고 있...

본격 양민 빌런 삥뜯는 신느님 (......)

그러나 그 와중에 무언가가 그들의 뒤를 덮치는데...



처음엔 그저 그런 새비지랜드 퀄리티 거미인가 싶었더니, 사실은 아까 마개조 하려다 실패한 안경남 뱃속에서 뭔가가 튀어나와 공격한 것...

물론 우리의 자비없는 천둥신과 하이페리온은 번개 -> 히트레이 비스무리한 능력 콤보 끔살...

그러나저러나 원래 엑스 니힐로가 지상에 날렸던 건 저런 작용은 안 보였던 걸 보면, 아마도 A.I.M. 이 뭔가 마개조를 한 모양인 듯... 자기들 대화 중에 바이러스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보면...



그리고 다시 과거 회상... 어떻게 어벤저스에 가입되었는지, 그 전말이 나오는 군요... 그리고 여기서도 또 언급되는 두 하이페리온... 이건 뭐 어떻게 해석하라는 거야 (...)


그리고 사실 이 뒤쪽에 이후 이슈의 전개에서 뭔가 중요한 떡밥으로 작용할 듯한 것과 하이페리온이 조우합니다만... 궁금하시면 본편을... (쿨럭)

다만 그때 나오는 빌더 머신 코드를 이해하고 그 씬을 보면 제법 여러 모로 생각이 드는... 랄까, 그렇다는 건, 하이페리온은 빌더 미신 코드를 이해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분위기 상 그냥 그렇게 받아들인것 뿐인가...?



그렇게 모든 일이 잘 끝난 줄 알았... 다면 그건 훼이크고, 결국 A.I.M. 은 노르웨이에서 얼어붙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던, 어벤저스가 감지하지 못했던 일곱 번째 생물 폭탄을 찾아내게 됩니다... 앞으로 한동안 이 친구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군요...

뭔가 얘들 때문에 스토리가 꼬길 듯한 느낌이 팍팍 듭니다 (...)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3. The Garden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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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어헣헣헣... 사실 어벤저스 이슈 3-5까지는 BlogNow로 드래프트를 다 써놨었는데...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드래프트 설정 만지작거리다 그만 모조리 날려먹어 버렸... 재미있는 이슈들이면 그나마 덜 힘들겠지만 히필이면... 거의 니어 불쏘시개 급의 이슈라는 게 함정...

물론 이슈 4에서부턴 조금씩 나아지는 부분도 보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표지는 낚시입니다. 저런 씬 안 나와요 (...)



다시 쓰기 지겹지만... 아무튼 전 이슈 마지막에 매니폴드의 능력으로 화성으로 점프하는 데 성공한 어벤저스... 하지만 알레프의 성능은 역사 보통이 아닌 지. 이슈 시작하자마자 이미 들통나 있는 상황 (...)

그러나 엑스 니힐로는 새로 쳐들어 온 어벤저스는 아웃 오브 안중 (...) 하긴, 제일 쎄다고 생각한 놈들을 모조리 잡아 놓은 상태나 그럴 수도 있...

아무튼 자기가 만들고 있는 이상적인 생명체의 탄생을 앞두고 씐난다!! 모드 (...)



그리고 포로로 잡힌 그 와중에서도 적의 여간부 (...라지만 조직이 전부 합쳐서 2 명 (?) + 1 대 뿐이라는 게 함정...) 에게 플래그를 냅다 꽂아버리는 마성의 남자, 아니 마성의 남신 토르 (...)

나중에 난 그를 잃었어라고 슬퍼하는 걸 보면 정말 제대로 플래그 꽂아버린 모양인 듯... 아니, 이 양반이 (...)



그러는 사이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이 태어나게 되는데...

새로 태어난 인간을 닮은 흑형 (...이걸로 전투 종족 확정) 은 갑자기 알 수없는 말을 계속해서 내뱉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흑형이 내뱉은 말을 들은 어비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빌더 머신 코드라니, 있을 수 없다는 걸 보면, 아마도 빌더들의 언어로 뭐라 중얼거린 듯... 정황상 엑스 니힐로와 어비스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 듣는 듯 한데... 왜냐면 흑형이 말한 내용을 알아들었으면 엑스 니힐로가 저렇게 태평할 수 있을 리가 없...

사실 앞으로 세 이슈 뒤의 일이긴 합니다만, 나중에 빌더 머신 코드와 영어의 대조표가 등장하는데... 그걸로 이 흑형의 대사를 번역해 보면 인피니티 이벤트의 한 세력에 대한 생각이 살짝 바뀌게 됩니다 (...)

...아놔, 톨킨옹도 아니고, 이런 창작 언어로 떡밥 투척하는 거 자제좀요 (...)

사실 이 대사를 알아먹지 못하던 이 감상 초고때만 하더라도 이 이슈도 불쏘시개 취급이었는데... 이슈 6까지 읽고 돌아온 순간 대형 떡밥을 껴안은 이슈였음 (......) 그리고 이 이슈의 후반부의 내용도 이 대사를 알고 보면 의미심장한 떡밥이더군요... 그럼 뭘해, 이 시점에선 해석을 못 하는데 (...)

자세한 건 이 이슈랑 이슈 6을 질러보세... (쿨럭)

아니면 이슈 6까지 진도 뺀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할지도...?



그러는 도중 캡틴, 하이페리온, 스매셔가 그들을 기습합니다. 아니, 근데 뭐 기습이라고 해봐야 진작에 들통나 있는 상황인데다... 분명 전 이슈 마지막 장면만 보면 전 맴버가 다 같이 화성에 도착한 듯 보였는데, 왜 이 셋만 먼저 와서 싸우는 지는 이해불능...

아무튼 일단은 능력의 차가 너무 큰데다 때마침 엑스 니힐로의 다른 피조물들이 깨어나면서 고전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캡틴은 알레프를 상대로 또 한번 몸개그를... 아아. 캡틴, 지못미... ㅜㅜ

마블 나우 이후론 그냥 완전 적들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린 듯... 시크릿 어벤저스때는 노바 포스까지 받아들이시던 분이... (쿨럭)



그러나 칼타이밍 증원 러시 (...) 로 압도적인 다굴 모드로 들어가는 어벤저스... 정말 다굴 앞에는 장사 없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예전 어벤저스가 프로토스였다면, 이 어벤저스는 저그인 듯 (...)



하지만 약한 것은 아닌게, 하이페리온 같은 경우는 잘 먹인 죽빵 한방으로 그 헐크를 최면이 풀리다 못해 변신까지 풀리게 만드는 위엄을... (...)

이 먼치킨 색희 뭐야 싶어서 영문 위키를 보니, 일단은 옆 동네의 파란 전신 타이츠에 (요즘은 벗었지만) 빨간 팬티 입고 빨간 망토 휘두르며 날아다니는 모 슈퍼 히어로가 모티프라는군요. 다만 메인 유니버스에 과거에 존재했던 동일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와는 별개의 존재라는 듯... 심지어 과거의 하이페리온은 빌런이었던 모양이군요 (...)

더 자세한 과거지사는 이슈 4에서 나오니, 적절히 잘라서 스포일링 하겠습... (쿨럭)



반면 캡틴 유니버스는 전장에 도착하자 마자 "여긴 누구? 나는 어디?" 모드가 되어버리며 뜬금없이 얼굴 변신이 풀려버리는... 그러던 중, 엑스 니힐로의 피조물을 보더니 뜬금없이 시스템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는군요.

어쩐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냄새가 심각하게 풍긴다...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캡틴 유니버스 보자마자 갑자기 엑스 니힐로와 어비스는 바로 꿇어버리는군요(...) 완전 엄마왔다 수준(...)


그러나 그 와중에도 개기는 녀석이 있었으니...



애초에 이 알레프의 경우는 휴먼 월드, 즉 지구를 파괴해야 할 대상으로 판단 한 모양이군요. 물론 어벤저스의 이 정신머리 없는 전개만 보면 아 그런가보다 싶지만...

...이걸 뉴 어벤저스 이슈 6까지 읽은 다음에 다시 봐 보면... 아까 전의 빌더 머신 코드도 그렇고, 이 시점에서 이미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떡밥이 살포되고 있습니다... 다만 소화는 커녕 요리 할 방법이 없었을 뿐 (...)

애초에 온고잉으로는 이 이슈가 나올 즈음에 뉴 어벤저스 이슈 1, 2가 발매되고 있던 시점이니...

아무튼 이 알레프가 어떻게 될 지는... 이슈를 지르십... (쿨럭)



모든 것이 끝나고, 엑스 니힐로는 우주 엄마 (...) 에게 이제 우리 뭐하고 사나염 이라며 징징대기를 시전합니다. 그러자 통큰 우주 엄마 왈, 화성 너 줄테니까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취미생활이나 하렴 (...)

이렇게 한 명, 또 한 명, 히키코모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 (쿨럭)



엄마한테서 히키코모리질을 허락받은 엑스 니힐로는 우왕, 씐난다!!! 모드 (...)

그리곤 돌아가는 어벤저스에게, 우리 엄마는 대체 뭐가 마음에 들었길래 님들이 사는 지구를 마음에 들어하나염? 이라고 묻는군요.

그리고 그에 대한 캡틴의 대답이 걸작...



...그런데 말이죠, 님은 이 세 이슈 다 합쳐서 활약한 거라곤 스위치 누른 거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

정말 요즘 메인 이벤트에서 캡틴의 취급이 너무... 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러다 캡틴이 개그캐 보정 받는 날이 오게 될런지도... (한숨)

원래는 간지 폭풍이어야 할 대사지만, 저런 불편한 진실이 있으니...

아니 솔까말, 이건 무슨 얼티밋 캡틴처럼 꼰대 마초도 아니고 내내 동네 북 신세도 못 면하다가 막판에 Badass 티 내봐야 포풍까임밖에 안 남는다는 걸 정녕 작가들은 모르고 있는건가 (...)



그리곤 지구로 귀환한 캡틴과 아연맨이 신생 어벤저스가 성공적으로 가동했다는 것에 뿌듯해하며 훈훈하게 이슈를 끝맺... 는 것 같지만...

...뉴 어벤저스 이슈 3에서 토니 스타크가 뭔 짓을 하는지를 떠올려 보면... 과연 이걸 훈훈하다 해야할지, 조금 복잡 미묘한 장면이군요. 설마 이것까지 계산하고 플롯 짠 거면 작가의 떡밥 투척 능력은 인정해야할 듯...

다만 스토리 완급이나 전개력은 여전히 시망 (...) 더불어 사건의 개연성도 (......)



참고로 이번 이슈 최고의 개그 포인트는 위 짤방.

이 개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감상문에서 뭉터기로 잘라낸 우주 엄마와 엑스 니힐로, 알레프의 대화를 봐야만 합니다... 고로 본편을 지르세... (쿨럭)

마지막으로, 이슈 1-3 표지 합치면 이렇게 된다는군요, 콜렉션 말미 부록을 보니.



아... 그나저나 BlogNow로 티스토리에 발행하니 편집이 안되는 이 무슨 아스트랄한 상황... 대체 원인이 뭔지.. 징징...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2. We were Avengers 감상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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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2013년 9월 7일에 이글루스에 게시했던 것을 옮겨왔습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




여전히 표지는 낚시입니다... 저런 장면 없어요 (...)

애초에 극장판 수준의 단발로 나오던 과부님 머리카락이 갑자기 확 길어진 것부터 에러 (...) 머리카락이 그렇게 콩나물처럼 자라는 게 아닐텐데 (...)

...그나저나 과부님 복장이 참 거시기한 디자인으로 리파인된 듯... 차라리 피어 잇셀프 타이인에 나왔던 그 옛날 복장이 훨씬 나은 것 같은데... 디자인한 사람이 안티인건가, 작가가 안티인건가 (...)




아무튼 사로잡힌 어벤저스 맴버들 ( + 정신지배 1명) 을 관찰하던 어비스 왈,

토르 이 님 좀 멋진 듯... 신 같음 (...)

...그야, 메인 유니버스에서는 아스가르드 신족 맞으니까 (...)




신이라는 말에 신이 난 엑스 니힐로는 신나서 신에 대한 썰을 풀어 놓습니다... 나스 키노코냐... 뭔 놈의 설정 설명이 이렇게 잦아 (...)






...간추리면 저 제일 위의 눈 튀어나온 로봇 같이 생긴 빌더라는 외계인들이 우주를 자기 입맛에 맞게 재구성 하려고 정원사 (가드너) 라고 불리는 알레프랑 그 동급 기체(?) 를 우주에 뿌린 모양인 듯...

그리고 그 정원사들이 특정 조건에서 알까기 하면 나오는 게 정원 (가든), 즉 엑스 니힐로랑 어비스인 모양이군요...

...어, 이 비슷한 스토리 모 게임에서 본 거 같기도 한데... 만년 구르는 원사님 나오는 게임이라던가, 사냥개 대위가 우주 구하고 다니는 게임이라던가 (......)




그러는 사이, 다시 지구에서는 캡틴의 회상... 아주 그냥 회상 씬으로 도배를 해 놓았...

아무튼 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구 어벤저스 - 극장판 어벤저스 맴버 - 를 신 어벤저스로 확대 발전 시킨건지에 대한 설정 소개... 아 저 신 / 구는 편의상 멋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한줄 요약하면 터지는 사건 스케일이 커지니 기존 맴버들 말 잘 들을 거 같은 따까리들 모아다가 팀 만들자, 인 듯 (...) 물론 이 문장은 왜곡되어 있습니다 (...)




그 와중에 잠깐 지나가는식으로 언급되는 불참자, 루크 케이지와 스의사...

루크 케이지는 쿨하게 관심없뜸 (...) 스의사는 바쁨... 귀찮아겠지 (...) 

물론 우리는 그 사이 의사 양반과 저 두 남정네가 뭔 일에 관여되어 있었는지 알고 있...




그렇게 모아온 인원들로 하는 건 우주선 고치기... 근데 아까 어벤저스 여섯 명 타는것도 빡빡해 보이던데, 저기 저 인원이 다 탈 생각이었던가...?

물론 실제론 쓸 일도 없... 아니 고칠 이유도 없... 역시 군대는 할 일 없으면 뻘짓이라도 좋으니 작업을 굴려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시는 캡틴...

아아, 그는 좋은 행보관이었습니다... (대위라는 건 잊...)




그럭저럭 하다보니 화성에서 엑스 니힐로가 날린 생물 폭탄이 지구 각지에 떨어지고...





...매니폴드의 능력으로 단체로 화성으로 워프하면서 끝납니다...

...아, 힘빠져서 리뷰할 맛도 안 나는군요 (...) 다음 편은 제발 재미있어라... 이러다 인피니티 이슈 2 영원히 못 읽을지도 몰라.......

그래도 그나마 이번 이슈는 소소한 개그는 있었군요. 특히 각 맴버들 모으는 장면이 그랬는데, 역시 단연 백미는...




아연맨: 우리 돈 있어.
스파이디: 오, 신이여, 감사합니다 ㅜㅜ

...캡틴도 울고,
아연맨도 울고,
스파이디도 울고,
나도 울었...

...을 리는 없고, 스파이디 이외엔 다들 빵 터졌을 뿐 (...)

맥주있다니 덜렁 낚이는 울버린과 쌍벽인걸 보면 역시 베프들은 통하는 게 있는 듯 (...)


...근데 이 이슈도 반쯤 불쏘시개라는 게 함정 (...)



2013/09/08 - [Marvel Now!/어벤저스] - 어벤저스 vol. 1 Avengers World 이슈 1. Wake the World 감상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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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2013년 9월 6일에 이글루스에 게시했던 것을 옮겨왔습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




언제나 그렇듯, 표지는 낚시인거 다 아시죠, 여러분? (...)

각설하고, 갈길이 먼 - 이슈 18까지 달려야 하니... 아마 아이패드용 BlogNow로 미리 드래프트 써놓을 수 있는게 아니면 이런 리뷰는 죽었다 깨나도 못... - 마블 나우! 이후의 어벤저스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만, 뉴 어벤저스 1화때와는 다른, 참 당혹스럽다, 라는 한 마디로 정리되는 난감한 이 상황...

이보시오, 작가양반, 1화부터 사람 맥 탁 풀리게 하면 어쩌자는게요...!!




태초에 빛이 있었다, 급의 나레이션으로 이해 못할 설명을 늘어놓으면서 시작...

아니, 그러니까 다 좋은데 니힐로가 누군지 하이페리온이 누군지 알게 뭐냐고 (...)

아무튼 그 부분은 다 건너뛰고, 시작은 두 남자였다, 라는 설명과 본편 시작... 물론 어벤저스에서 두 남자라고 하면 당연...




...이 둘 밖에 더 있겠습... 요즘 추세로 나가면 (...)

아무튼 아무래도 아연맨이 캡틴이 내 놓은 아이디어에 영감을 얻어서 뭔가를 저지른 모양인데, 그 아이디어라는 게...




...저거 (...)

아니, 어벤저스 타워만 해도 충분히 큰데 말이지 (...)

아무튼 스토리를 종잡을 수 없으니 딴지 걸기 전에 그냥 일단 한 번 따라가보기로 합니다 (...)




...라기가 무섭게 이미 다음 컷에선 한 달후, 화성 (...)

뭔가 오프닝 쪽에서 화성을 테라포밍한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진짜 뭔가 화성이 마개조 당해있는 듯... 하긴, 마블 나우 이전에도 시크릿 어벤저스 때 이미 캡틴 스티브 로저스가 시크릿 어벤저스 끌고 화성가서 맥스 퓨리랑 드잡이질 하던 경력도 있으니 뭔가 딱히 새로울 게 없긴 한... 가...?

...그러고보니 사족인데 요즘 샤론 안 보이는 듯...? 캡틴 아메리카 리본 이후로 한동안 캡틴 온고잉을 안 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시크릿 어벤저스때 까지만 하더라도 뭔가 블랙 위도우랑 죽이 잘 맞았었는데 (...)

아, 그러고보니 발키리도 (...)




요 노란 비대칭 횽아가 화성을 테라포밍한 장본인인 듯... 이름은 엑스 니힐로... 라는데 엑스 (ex) 가 붙은 걸 보면 이름이 아니라 그냥 직책명... 일지도?

그 앞에 있는 친구는 알레프라는 기계인 듯... 대사가 세상을 조져버려, 하는 걸 보면 인피니티 이슈 1에서 크리 행성 공격하던 그 로봇 군단의 일원인... 듯...? 어쨌든 대사 패턴은 똑같으니...

아무튼 둘이 하는 대사를 들어보면 적절한 만담콤비인 듯... 원래는 지구를 갈아엎으러 온 모양인데, 그냥 화성에서 뭔가 새 종을 만들며 노닥거리는 중인 듯...

...뭐야, 이거, 몰라, 무서워, 덜덜덜...




머리 밖에 안 나온 저 분은 어비스라는 듯... 

전투종족인 지구인의 본성을 꿰뚫어보고는 가열차게 까내리시는군요(...) 그러나 이놈들이 누구인지 몰라서 뭔가 감정 이입을 해주기가 상당히 껄끄럽...

뉴 어벤저스 1화에서 블랙 스완이 등장하던거랑 비교하면 진짜 시망, 아니 ㅈ망급으로 늘어지고 개연성을 안드로메다에 내다버린 전개인 듯...




에... 어... 음... 그러는 사이 어벤저스 - 극장판 어벤저스의 그 맴버 구성 - 가 화성 레이드 왔습니다... 아무래도 아까 걔들이 쏜 폭탄인지 뭔지가 두어 발 지구에 떨어져서 이백만 가까운 사람이 피해를 본 모양인 듯...

게다가 테라포밍당한 화성이랑 비슷한 환경으로 바뀐걸 보면, 원래 목적은 지구를 테라포밍하고 거기에 새 종족을 만들 생각이... 었던건... 가...?

...알게 뭐야 (...)







...그리고는 어! 어? 어?? 어!? 어어!?!? 하는 사이에 전원 캐발립니다... 너네 주인공 아녔냐...?

참고로 헐크는 아예 기믹이 되어버린 건지 어비스에게 정신지배 비스무리한 걸 당하더니 토르랑 자폭 (한숨)

캡틴은 뭔가 간지나는 척 하다가 어벤저스 극장판의 로키와 헐크를 생각나게 하는 몸개... 그...? 를 벌이며 광탈...

...대체 이 작가들은 뭐 하고 싶은 걸까요??? 순식간에 뉴 어벤저스가 불후의 명작으로 보입니다. 아니, 슈페리어 스파이더맨이 원본 스파이더맨 처럼 보입니다 (...)




...그리곤 지구에 본보기를 보여주겠다며 개맞듯 맞은 캡틴을 타고 온 비행선에 쑤셔넣고 지구로 돌려보냅니다. 지구인들에게 너네 히어로가 이렇게 캐발렸거등염? ('ㅆ') 인증할 생각인... 듯...?

...근데 캡틴이 그정도로 죽을 리가 없잖아... 호구아이라면 또 모를까 (...)

이제 뭔가 없어할 어이도 없어서 어이를 찾아야 할 지경입니다... 이건 뭐, 이슈 1부터 스토리 말아먹으려고 작정한거냐...




링겔 좀 맞다가 일어난 캡틴은 초반에 아연맨이 만지작 거리던 컴퓨... 터... 로 보이는 터미널을 클릭합니다. 그러자 뜨는 새로운 어벤저스 마크와 Wake the World라는 글자...

아마도 뭔가 호출 부호였는지, 전 세계의 히어로들에게 캡틴 아메리카의 이름으로 호출이 걸립니다 (...) 

이러라고 보내준 캡틴이 아닐텐데...?




어... 음... 그... 그러니까 뭔가 당황스럽기 그지없는 어벤저스 어셈블 때리면서 이슈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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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얼티밋 코믹스 아니죠...? 메인 유니버스 이야기 맞는거죠...? AvX 이후의...?

이런, ㅅㅂ, 이러니까 판매량이 바닥을 기는 거 아냐... 지금 장난해염? 작가 너님들 좀 맞을래염? 네? 맞을래염? 네? 맞아볼래염?




마지막 저 페이지를 보면서 억지로 해석하자면... 아마도 지금까지 중심 맴버 몇몇을 위주로 돌아가던 어벤저스를 좀 더 다양한 떨거지... 가 아니라 히어로들도 끌어안는, DC에 비교하면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를 저스티스 리그로 바꾼 거랑 비슷한 시도를 해 보고 싶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것 같긴 한데...

...이런 ㅂㅅ같은... 지금까지 그딴 팀은 널리고 널렸었잖아, 구시절의 시크릿 어벤저스, 마이티 어벤저스, 뉴 어벤저스, 영 어벤저스, 어벤저스 이니셔티브 같은 이런건 다 뭐였는데...?

아무리 백보 양보해서 그 많은걸 다 어벤저스라는 단일 그룹으로 묶는 시도를 한다고 해도... 이 병맛 넘치는 전개는 대체 뭔데...?

진짜 아 시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무튼 다음 이슈는 We were Avengers라는 듯...



...아니 근데, 솔까말, 불쏘시개니까 콜렉션으로 사는 게 아니면 단일 이슈는 그냥 버려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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