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본격 중대한 내용은 빼놓고 스포일링하는 지름을 유발하는 감상문을 지향합니다.

본 포스트의 모든 그림, 캐릭터, 고유명사는 마블 코믹스에 귀속됩니다. 마블 코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질러서 봅시다.



어쩐지 우주쪽 팀에서 슈페리어 스파이더맨이 안 보인다 싶었더니... 마이티 어벤저스에서 투잡 뛰게 할 모양이로군요 (...)

아무튼 첫 이슈부터 대놓고 인피니티 타이인이랄까, 아마도 어벤저스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할 때까지 뉴욕을 지키는 게 일이 될 듯한 - 인피니티의 정황상 아무래도 뉴욕이 격전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인피니티에 수렴하니 (...) - 마이티 어벤저스입니다.



일단 속표지 정보를 보면 히어로즈 포 하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팀이 될 듯 하군요... 그에 비해 뭔가 맴버가 확 바뀐 것 같은 거에 신경쓰면 지는 건가...

아무튼 어벤저스에도 관심없다며 참가 안 한 루크 케이지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다시 히어로로 복귀했는지, 그 전말을 다루고 있는 이슈입니다.



...그런고로, 시작부터 타노스가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애초에 아틀란티스로 쳐들어갔던 프록시마 미드나이트는 뉴욕을 치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타노스가 블랙 모우한테 맡긴다고 하는 바람에 궁시렁대면서도 아틀란티스로 향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블랙 모우가 뉴욕 공략 담당이라면, 아연맨과 리드 리처즈가 막고 있던 군세는 대체...? 그 답은 이슈 중반부에 나옵니다 (...)



그 시각, 루크 케이지는 자신의 팀을 이끌고 시덥잖은 빌런과 투닥거리고 있습니다. 그 맴버란...



물론 루크 케이지 본인은 당연 포함... 다만 아직은 마이티 어벤저스가 아니라 히어로즈 포 하이어인 건지, 니 월급 주는 동안은 보스임 이라고 츤츤 (...)

근데 얘들 고용할 월급은 대체 어디서...?



다만 화이트 타이거라는 이 처자는 영 그런 상황이 달갑지 않은 듯... 근데 님 누구 (......)

어딜봐도 블랙 팬서 짝퉁 아니신가염 (......)



루크 케이지한테 덤으로 딸려오는 파워맨도 물론 참가... 그런데 아이언 피스트는 안 보이는군요. 정리해고라도 당한 건가 (...)

아무튼 이렇게 시덥잖은 빌런이랑 투닥거리는 그들 앞에...



...슈페리어 스파이더맨이 등장합니다. 오오, 대담하게 정체를 스포일링 해놨군요 (...)

아무튼 멋지게 등장해선 자기 스파이더봇 재료 훔쳐가려 했다며 빌런 보스를 방법태워버리는군요. 과연, 어메이징과는 다르다, 어메이징과는 (...)



역시 성깔도 더러워진 건지, 루크 케이지 일행을 대놓고 용병이라고 디스질 해버립니다. 그리고 자기는 너네처럼 돈이나 보고 일하는 게 아니라 영웅적인 행동 자체를 보수로 일한다고 하는군요...

...이봐, 슈페리얼 니가 할 소리냐, 그게 (...)

아무튼 자기는 어벤저지만, 루크 케이지 넌 언제 마지막으로 세상을 구해봤냐고 계속해서 디스질... 그러니까 슈페리어 넌 세상을 말아먹는 편이었잖아 (...)



그리고 그런 스파이디의 도발에 그만 화이트 타이거는 루크 케이지의 팀에서 나가버립니다. 우왕, 시작부터 콩가루 (...)

역시 만악의 근원은 슈페리어 스파이더맨임... 어메이징을 돌려내라...!!! 아, 혹시 인피니티 끝나면 돌아오... 려나?

아무튼 열폭하는 파워맨을 데리고 커피나 한 잔 하러 돌아가는 루크 케이지...



한편, 뉴욕 시내 다른 곳에서는 블루 스트렉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 뉴욕시를 질주중입니다. 어벤저스가 없으니 별 잡다한 녀석들이 날뛰고 다니는군요...

아니, 오히려 마블 나우 이후의 어벤저스가 영 좋지 않은 사건에만 말려다니다보니 이 모양 이 꼴인 걸지도 (...)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모니카... 예전엔 포톤이었는데, 어느샌가 아이덴티티를 바꾼 모양이군요 (...)

아무튼 빛이 너 보다 더 빨라, 라면서 가지고 놀다가...



가볍게 관광태워 버리고는 자신이 운영하는 코스튬 샵으로 돌아가는 모니카...

아무튼 그녀의 현재의 아이덴티티는 스펙트럼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찾아온 의문의 사나이... 처음에는 루크 케이지인가 싶었지만...



정작 루크 케이지는 그 시각, 파워맨과 정말 커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

그런 그들이 있는 카페의 TV에선 어벤저스에 관한 뉴스가 나오고 있군요. 아무래도 일반에는 어벤저스가 모종의 임무로 뉴욕을 떠난다, 라고만 알려져 있는 모양입니다.

...후폭풍 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



슈페리어 스파이더맨의 망언에 열폭하는 파워맨을 앞에 두고도 어쩐지 담담한 루크 케이지... 과연 관록이 다르군요 (...)

심지어 아내에게서 온 문자 메세지까지 확인하는... 근데 그 루크 케이지한테 사오라는 게 물티슈와 우유 (...)

역시 애 가진 마눌님의 위엄 앞에선 슈퍼 히어로도 일개 가장이 될 수 밖에 없는 듯...



그리곤 담담히 파워맨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 루크 케이지... 애초에 딸 때문에 슈퍼 히어로 일에서 손을 떼려 했었지만, 정작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지금 이 세상은 그 아이가 살아가가에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뭔가를 바꿔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오오, 과연 애아빠, 오오...!!!



그러나 파워맨은 루크 케이지의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냅다 자기만의 어벤저스를 만든다며 가게를 나가버립니다. 쯧쯧... 이래서 어벤저스 아카데미 출신은...

...게다가 루크 케이지가 그에게 하려던 말이 바로 새 어벤저스 팀을 만들자는 거였는데 (...)



그리고 바로 그 타이밍에 뉴욕으로 떨어지는 다수의 유성군... 블랙 오더에 의한 뉴욕 공습의 시작, 즉 인피니티의 시작입니다 (...)

이, 이봐, 아직 팀도 안 짰다고 (......)



그러나 블랙 모우는 이미 스의사 집에서 애무 (...) 에 전념하고 있는 중...

그런 그를 대신해 이 공습을 지휘하고 있던 건...



바로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아마 아틀란티스 가기 전에 일단 공대만 끌고 와서 풀어놓고 자기는 일하러 갈 모양이군요... 은근 투잡도 뛰는 성실한 누님이었음 (...)



스펙트럼과 그녀를 찾아온 의문의 방문객 역시 현장으로 출동하려 합니다. 다만 의문의 인물은 자기가 아직 나라 안에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곤란하다고 빼는데...

...그런 그에게 코스튬 가게 점장님은 멋들어진 의상을 하나 제공해 줍니다...



일단 먼저 와서 타노스의 수하들을 상대하는 루크 케이지, 슈페리어 스파이더맨, 스펙트럼...

그리고 스펙트럼은 누군가 한 남자가 더 도와주러 올 것이라고 하고... 그 상황에서 등장한 것은 다름아닌...



...끝내주는 스파이더 히어로 (하이픈 없음)

...아놔, 이 점장님 센스 하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지한 상황에서 진지개그 때리는 건 마블의 전공분야인 듯ㅋㅋㅋㅋㅋㅋ



물론 슈페리어 스파이더맨은 그 모습에 열폭합니다 (...)

이놈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팬들의 심정을 이제 좀 이해하겠냐 (......)



그런 스파이디에게 일단 사소한 건 잊어버리고 빨랑 토르나 헐크 부르라는 루크 케이지...

하지만 그들이 우주로 갔다는 걸 알고 일순 당황합니다만... 그 말을 듣고 프록시마가 너네를 지켜줄 어미새는 다른 둥지의 알을 품으러 갔다며 성깔을 긁어놓자...



깝 ㄴㄴ 여기 어벤저스 있거든요? 라며 이번 이슈는 종료...

뭐... 어차피 추후의 타노스쪽 공세는 아틸란과 와칸다에 집중될 듯 하니... 와칸다 쪽은 뉴 어벤저스가 동조 막으면서 관여하고, 아틸란은 인휴먼스다 막는 동안 발 아래 뉴욕을 마이티 어벤저스가 지키는 쪽으로 나갈 모양이군요.

아무튼 첫 이슈부터 늘어지지않고 적절한 긴장감을 주면서 간결하게 스토리를 전달하는게 마음에 드는군요. 다음 이슈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非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