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페이스북에 올리기엔 한번에 몰아서 읽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은 블로그에. 혹시나 나중에 다시 읽어야 될 일이 있을 때 쉽게 찾아볼 목적으로 끄적끄적...

 

그러고보니 두 권은 회사에 놔두고 온지라 사진도 아직 못 찍었군요.

 

 

1. ITSM 시리즈

 

 

 

 

 

 

ITSM 관련으로 한 고객처에 컨설팅 할 일이 있어서 몰아서 읽은 시리즈들...

 

원래는 한 권에 5천엔씩 하는 건데 아마존 재팬이 무슨 약을 빨았는지 킨들판을 85% 이상 세일을 때려버린 덕분에 때마침 필요하던 차에 냅다 질러버렸습니다.

 

IT 업계에 있을 때 이 방면 일, 특히 서비스 데스크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딜리버리 매니저 역할을 자주 했던지라 내용이야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된 걸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군요. 특히 각종 템플렛 등이 나름 쓸만해 보였습니다.

 

 

2. Outsourcing Professional Body of Knowledge (OPBOK)

 

 

PMBOK이나 COBIT, ITIL 같은 거야 일상 다반사로 접하던 거지만, 하술할 다른 책을 읽다가 그 안에서 OPBOK라는 뭔가 생소한 단어가 나오길래 역시 아마존 재팬에서 킨들판으로 구입.

 

IT 서비스 전반의 개념적인 부분만을 다루던 ITIL과는 달리 이쪽은 아웃소싱에 특화해서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어떻게 관리할 지, 혹은 서비스 프로바이더 입장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유지 관리해 나갈 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더군요. 6천엔 조금 넘는 가격으로 약간 비싸긴 했지만 책값은 한 것 같습니다.

 

 

3. ITIL 입문 - IT 서비스 매니지먼트의 구조와 활용

 

 

이쪽은 ITIL을 중심으로 하는 IT 서비스 매니지먼트의 전반적인 개념을 다룬 해설서.

 

해설서인지라 ITIL V2 / V3 본편을 본 사람에게는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의외로 ITIL V3-2011도 잘 해설해 놓은지라 나름 참고가 되었군요.

 

 

4. IT 서비스 매니지먼트 - 사례에서 배우는 실천의 비결

 

 

위에서 언급한 OPBOK이 언급되었던 책.

 

ITIL 보급을 위해 만들어진 itSMf Japan이라는 단체에서 낸 책이다보니, 전 직장의 자회사 쪽 사람 이름도 떡 하니 저자 목록에 올라와 있어서 자지러젔던 기억이...

 

전반적으로 ITIL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언급하고 넘어가는 수준이지만, IT 벤더나 유저 기업 쪽에서 ITIL에 준거한 IT 서비스를 도입해 성공한 사례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고객처쪽에 프레젠테이션 할 때 밑바탕으로 잘 굴려먹었군요.

 

 

5. 사회 변혁의 시나리오 플래닝 - 대립을 넘어, 함께 난제를 해결한다.

 

 

이쪽은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시나리오 플래닝의 개념을 잡으려고 산 책인데...

 

결론은 대체 시나리오 플래닝이랑 WBS가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더군요 (...) 결국 골에서부터 역산해서 마일스톤 놓고 그 마일스톤을 해결하기 위해 건트 차트를 그린게 WBS인데, 여기서 말하는 시나리오 플래닝도 거의 그것과 동일한 로직이었던지라...

 

뭔가 돈 내고 사고 읽고나서 할 말은 아니지만 돈 낭비한 듯...

 

 

6.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기술

 

 

모 게임 업체 (...) 에 컨설팅 제안을 하는 와중에 사서 읽은 책. 그 모 게임 업체가 어느 게임 업체일지는 일본어 읽을 수 있는 분이라면 짐작이 가실 듯...

 

각설하고 시작부터 뜬금없이 C언어 코드로 시작해서 이런 저런 기술적인 내용만 주르륵 늘어놓은 책이었지만, 기술자 입장에서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일 듯 하더군요.

 

다만 그 회사 자체의 실태를 어떤 의미로는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서 약간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Posted by 非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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